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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7 17:07
앙리가 좀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코비는 한 시대를 눈에 튈 정도로 지배한 레전드 중 레전드고 (농구 사에 다섯손가락에 꼽힐) 앙리도 레전드이지만, 앙리와 비교할만한 같은 급 스트라이커는 꽤 있으니까요.
16/03/07 17:13
코비가 농구사에서 5손가락에 꼽힐 정돈 아니라고 봅니다.
워낙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해서 누적에서는 발군이긴 합니다만 농구사에서의 레전드를 뽑으라하면 10손가락정도? 그렇게 보고 싶네요(슈가 한정하면 그분 다음이긴 하지만요) 물론 앙리가 밀리긴 합니다.
16/03/07 17:18
국내에선 코비가 한시대를 지배했다는 의견은 적죠
개인적으로는 05-09년까지 지배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대부분 올타임 10위 정도로 평가 받습니다 탑5로 치기엔 괴물들이 너무 많아서... 전성기로만 비교했을때는 앙리와 충분히 비교 가능한거 같네요 크크
16/03/07 17:56
전성기만 치면 충분히 비교가능하죠 크크.
근데 05~09년 지배한거면 거의 한 시대를 지배한거죠. 신발장수가 워낙 말도 안 되는 굇수인거지 크크.(미친놈이에요 그냥.. 무슨 은퇴후 쉬다와도...) 둘다 엄청난 뛰어난 선수긴한데 앙리가 체감상 좀 밀리는 느낌이랄까...
16/03/07 18:02
그래서 전 한시대를 지배했다고 생각하는데
국내 커뮤니티 평가에서는 2000년대는 샼 이후 춘추전국시대 그리고 00년 후반 르브론 정도가 시대를 지배했다는 평가를 받고 코비 같은 경우는 긴 기간 top3~5 플레이어로 인식되는 경향이 높습니다 사실 시대를 지배했다는 기준이 좀 엄격해서 조던/샼/르브론 외엔 그런 평가를 못받더라구요
16/03/07 17:37
그니까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진다는겁니다. 느바는 미국내 농구리그인데 그렇다면 앙리도 전성기 때 소속팀이던 아스날이 있는 epl 한정으로만 비교해야 할까요? 아니면 바르셀로나 시절과 비교해야 할까요? 전성기 때의 기량과 개인기록을 기준으로 해야할까요? 트로피 갯수로 비교해야 할까요? 애초에 농구랑 축구라는 다른 종목에서 서로 비교한다는게 어느 근거로도 명백히 가려내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6/03/07 17:22
올타임으로 비교하기엔 역사 자체가 차이가 좀 나니까요
디 스테파뇨나 푸스카스 이런 사람들에 밀리는거면 앙리 입장에선 좀 억울하죠.
16/03/07 17:51
단순 올타임 랭킹은 당연히 코비가 압도하는데 축구인프라가 훨씬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격차는 많이 줄겠네요.
그래도 코비>앙리인건 분명해 보이네요.
16/03/07 19:00
NBA 농구선수 숫자와 전세계 축구선수 숫자가 애초에 다른데 TOP10 같은 걸로 묶으면 안되죠.
EPL에서 앙리 정도면 코비랑 비슷할 거 같은데요.
16/03/07 19:24
인프라 감안해도 코비굴욕입니다. 농구가 축구만큼아니어도 세계적인 스포츠라 어느정도 인프라가 있고 앙리는 전성기때 동시대 넘버원도 아니었습니다
16/03/07 19:37
글쎄요.. 인프라가 있다고 하기엔 NBA 근처라도 오는 리그가 있나요?
게임에 참여하는 선수 숫자의 차이 X 역사의 차이 X 리그 숫자의 차이 X 국제대회를 생각하면...
16/03/07 19:36
진지하게 아예 프로판 혹은 빅리그 인프라나 비율까지 다 따져서 보자면 앙리가 별로 밀릴 것도 없습니다.
역대 진짜 초괴수들이 많아서 앙리가 탑10~탑20은 못들긴하는데 30~40 사이로 넣는다고 이상할건 전혀 없는 선수입나다. 앙리가 EPL 출범 이후에는 독보적인 넘버원이라 할만하고 뻥글 1부리그까지 확장해도 아예 클라스가 더 위라 할 선수는 별로 없죠 농구와 축구의 선수층이나 인프라 차이는 축구를 매우 낮게 평가해도 2배이상은 난다고 봐야하니 단순 인프라야 논의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역사 + 빅리그 선수들 단순 숫자만 봐도 엄청난 차이니
16/03/07 20:01
종목내 위상 비교하는건데 인프라 감안할 필요가 없죠. 마이너 스포츠 레전드들은 전부 저평가를 받아야 할까요
레슬링의 카렐린, 하키의 그레츠키는 해당종목에서 펠레, 조던보다도 더 도미넌트한 선수들이었는데 말이죠.
16/03/07 22:49
사견으로 이건 유럽축구 vs NBA로 볼 게 아니라
EPL vs NBA로 비교해서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유럽축구로 비교하면 이쪽이 규모가 너무 크죠. EPL로 비교해서 보면 앙리그 킹 앙리소리 듣던 시절도 있고 EPL 포스는 뭐 그 EPL출범 전 리그까지 합쳐도 꽤나 순위권이니 코비하고 붙을만하죠. 근데 이걸 유럽축구 vs NBA로 해서 비교로 보면 앙리가 발롱도 없고 코비보다 밀리는 게 맞고..
16/03/07 23:45
단순하게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EPL이 NBA보다 높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198775&cpage=2&mbsW=&select=&opt=&keyword= 이렇게 보면 EPL 킹 vs NBA 킹이니 비교할 법도. 그리고 앙리는 사실 EPL 내에서 넘사벽 독보적인 존재였던 반면 코비는 NBA에서 그 정도는 아니었죠(샤크, 던컨, 르브론 등등). EPL로만 한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아 유럽 축구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00-09년 사이 00년대 10년 누적이면 앙리가 그 누구를 소환해와도(심지어 메시라도) 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00-06 사이에서는 누가 봐도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수였고, 03-04 시즌 정도는 원탑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어차피 코비도 롱런하는 가운데 꾸준히 리그 MVP 컨텐더 급 활약해서 평가가 높은 거지, 경쟁자들을 모두 버로우 시키고 NBA에서 독재 휘두른 것은 아니란 점에서 둘이 각각의 종목에서 현역 시절 누렸던 위상에 큰 차이가 있진 않다는 거죠. 전체적으로는 코비가 위긴 하겠지만 코비 굴욕 소리 나올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앙리가 그렇게 축구 내에서 만만한 레벨은 아니에요. 축구라는 종목의 역사상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건설한 주역인 챠비나 이니에스타만 하더라도 앙리보다 위라고 단언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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