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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4 20:17
벵교수가 사실 13-14 시즌에 FA컵 우승 못하면 재계약 안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던데(실제로 그 헐시티랑의 결승전때 아스날이 지면 벵거가 떠날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음시즌까지가 계약기간인데 계속 3~4위에 있으면 다음시즌 끝나고 연장안할것 같은 느낌이....
16/03/04 20:22
그래서 그 아스날 없었으면 레스터는 올시즌 리그 1패죠.
매년 챔스 나가면서 FA컵까지 2연패했으면 좀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면서 잠자코 봤으면 싶네요. 대체 뭐가 그리 불만인지...
16/03/04 20:33
스타트업을 해서 실패한 사람이 열에 아홉인게 현실이라고해도,
쥐꼬리만한 과장자리때문에 회사에 남아있다가 마흔이 돼서 내가 그때 현상황에 연연하지않고 전진할 방향을 바꿀 용기가 있었더라면 지금 이렇지 않을건데 라고 생각하는게 인간이니까요.
16/03/04 20:59
그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는 팀을 서포팅 중이라 (...)
사실 벵거 말고 누구냐고 물어봤을 때 답도 안 나오죠. 무리뉴, 펩, 안첼로티 3대장은 이미 갈길 정해졌고, 엔리케, 알레그리, 투헬, 시메오네, 클롭은 안 움직일거고 콘테도 첼시 가는 느낌이고, 라니에리 정도 가능성 있을지도.. 검증된 감독들은 이미 갈 길이 정해졌고, 결국 포체티노 케이스가 이상적이긴 한데 아스날이 벵거 다음으로 이런 케이스의 도박을 시도하기에는 맨유의 사례를 보듯 문제가 클 가능성이 높죠. 이러나저러나 지금 계약기간까지는 벵거가 맡는게 베스트인 것 같고, 변화를 시도한다면 그 후를 도모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16/03/04 20:31
개인적으로 근래 벵거의 아스날에서 저력 느낀 시즌은 12-13 시즌이었네요. 그때 진짜 뮌헨에게 챔스 1차전 홈에서 1-3으로 완패하고 토트넘에게 북런던 더비 원정 패배할때 이번엔 진짜 챔스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쉽게 떨어졌지만 뮌헨을 원정에서 2-0으로 잡더니 그걸 모멘텀삼아 리그에서 저력 발휘해서 끝끝내 순위뒤집고 챔스 막차타는것보고 경험은 무시할수 없구나라고 느꼈던...
16/03/04 20:26
아스날 팬들은 챔스진출 하는걸로 만족못하니까요.
아직 챔스우승도 없고 리그우승은 10년도 넘었고 백날 4위만 하는데 불만이 있는게 당연하죠. 옆동네 팀들은 돈 펑펑 써가며 영입하는데 현금 157M넘게 쌓아놓고 영입도 없고, 기존 유스들 포텐이 바르샤 급인것도 아니고 답답하죠. 벵거 짤리고 아스날이 추락할수도 있지만 추락할게 무서워 아무것도 안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16/03/04 20:26
글쎄, 우승을 바라는게 이상한건 아니지않나요?
물론 벵거를 보내고 다른 사람이 온다고해서 아스날의 우승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바꿀때도 됐다고 봅니다. 특히 올 시즌 우승을 못한건 변명거리가 없죠.
16/03/04 20:54
아스널 아니었으면 레스터 1패인게 우승을 바라는 아스널 팬분들에게 중요한가요? 어김없이 하반기에 쳐지고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이 없는게 중요하죠.
16/03/04 20:55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면서 잠자코 보는 팬도 있으면 그렇지 않은 팬도 있는거죠.
근본없는 인신공격 수준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뭐 거기에 대해서 그리 불만 가질 것은 없죠.
16/03/05 14:14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523895&cpage=1&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5%C2%BE%F7
태업이라는 게 기정사실 아닌가요?? 저는 그 일 이후로 해축을 끊었습니다만...반응이 저렇네요. 무리뉴 경질 다음날 오스카 움직임과 활동량, 레스터전에서의 무리뉴 반응 등을 보면 태업이라고 생각됩니다만.
16/03/04 20:29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점이 하나 있는데,
자신의 틀린 전략판단을 임기안에 인정하는 사장이나 본부장을 본적이 없습니다. 벵거와 보드진이 지금와서 우리는 틀렸다, 이 미친 축구판에서 우승을 할려면 현금 꼴아박아서 탑스타들을 사는수밖에 없다, 포텐이 터지길 기다려왔던 우리가 멍청했다 이런 말을 할리가 없어요.
16/03/04 20:36
벵거는 그래도 내년까지의 계약 기간 보장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 아닐까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함께 한 지난 날들을 생각하면 경질은 조금 아쉬울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아스날 팬은 아니니 팬 분들이 달리 생각하신다면 이해는 됩니다.
16/03/04 20:40
저는 본진이 메시와 바르사이고 아스날은 가스가 있는 앞마당정도인 팬으로서....
항상 친구들과 하는 얘기가 벵거는 위대한 매니저이다입니다만, 우승은 못할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미친 현대축구판에서 유일한 선비?같은 사람이죠. 올해 3년연속 FA컵을 들고 은퇴하는게 가장 아름다운 시나리오 같습니다. 그 FA컵도 쉽지않다는게 함정.
16/03/04 20:45
그렇군요... 떠나야만 한다면 부디 좋은 모양새로 구단과 미리 이야기해서 스스로 떠나는 형태를 취했으면 좋겠네요. 저는 무리뉴 팬인데(하필 이 분이 Galvatron님의 응원 팀과 모두 사이가...;;;) 이번 시즌 그렇게 떠나는 걸 보니 그간 질긴 악연이었던 벵거라도 잘 떠나길 바라게 되네요.ㅠ
16/03/04 20:51
무리뉴와 벵거가 견원지간이긴한데 둘이 비슷한 점이 있어요.
세상이 뭐라고 하던간에 내가 갈 길을 돌진하는 돈 키호테같은 느낌이죠. 다르다면 무리뉴는 결과에 집착하고 벵거는 과정에 집착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우승 최적기를 훼방놓은 레스터를 보면서 벵거는 오히려 부러워할겁니다. 거봐라, 모든 사람들이 요즘 축구는 돈이 없이 탑스타없이 안된다고 하지만, 나는 선수의 포텐셜과 전술의 하모니가 파운드와 유로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레스터가 그걸 제대로 보여주고있잖아!
16/03/04 20:58
그래도 이번에 바르샤와의 경기에서는 아름다운 축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실리적인 형태를 취했다고 호사가들이 그러던데(저는 말만 듣고 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바르샤는 전 세계를 찾아도 적수를 찾기가 어려운 팀이라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이 안타깝네요. 원정에서 뒤집기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니 어느 팀이 상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FA컵이라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6/03/04 21:07
이번 시즌만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코치가 바뀐 후 아스날의 수비 라인은 몇 시즌에 걸쳐서 조금씩 낮아져왔고, 지난 시즌 맨시티를 잡아 화제가 되었던 리그 경기에서도 라인을 내리고 간격을 유지하며 빠른 카운터어택으로 승부하는 실리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리저브에서도 재능 있다고 평가 받는 선수 상당수를 2선으로 바꿔 쓰면서 역습에 보다 힘을 싣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고, 사실 무슨 일이 있든 마이웨이를 간다는 세간의 이미지와는 달리 벵거 역시 전술적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롱런이 가능했겠죠.
16/03/04 21:12
그러면 결국 팬 분들이 세부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크게 보면 결국 성적으로 귀결되겠지만) 전술적인 측면보다는 부상 관리, 영입 문제가 큰 거군요.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아온 노감독이 하루아침에 모든 걸 일신하기는 어려울 테고, 전술이라도 계속해서 변화하며 따라가는 것은 대단한데... 뒤의 문제들도 결코 무시하지 못할 만큼 큰 요소들이니 참 안타깝네요.
16/03/04 21:58
저는 벵거가 공격적인 이른바 아트사커를 하는게 마음에 안드는게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실리를 취하는 전술도 구사하죠. 문제는 팀의 기조는 아트사커이고 거기에 맞춰서 선수를 영입?이 아닌 재배를 하는건데, 아트사커를 터득할때쯤 되면 무관에 지쳐서 떠나버린다는거죠. 세스크, 반페르시에 이어 아마도 외질도 떠날걸요.
16/03/04 22:08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꺼리는 감독은 없고, 자팀이 최고의 현금 보유량을 자랑할 만큼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팀이면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써서라도 빅 사이닝을 꿈꾸기 마련인데 그 놈의 고집이...ㅠㅠ 이것만은 고쳐지지가 않는 부분이니 결별을 원하시는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16/03/04 20:50
타팀팬 입장에서 벵거 없는 아스날도 꽤나 보고 싶긴 한데..
퍼거슨 나가고 폭망한 맨유 보니까.. 진짜 감독 교체는 신중해야.. 특히 벵거퍼거슨처럼 15년 넘게 감독한 팀이 바뀌면..
16/03/04 21:39
온갖 메이쟈한 피셜들이 차기 감독 무리뉴를 가리키고 있죠. 저는 무리뉴 팬인데 분탕 안 일으키고 조심스럽게 응원할 테니 다음 시즌에는 올드 트래프트에서 만납시다(?) 흐흐;;;;
16/03/04 20:55
물론 3선 안사고 버티면서 플라미니로 어떻게 해보려다가 몇년간 똑같은 사단이 났고, 매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사유(부상)으로 리그나 챔스 못 들고 무너지는 것도 정말 갑갑하지만 당장 벵거를 내치는 게 말이 안되죠.
시장에서 지금 데려올 수 있는 감독 중에 벵거보다 확실히 나은 사람이 누가 있으며, 그 감독이 현재 선수층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충분히 잘 할 거라는 보장은 또 어디에 있나요.
16/03/04 20:59
어차피 한 감독이 장기집권한 팀이 감독을 교체하면
홍역을 치뤄야 하는건 피하기 어려운데, 지금 남은 선택지는 챔스권에 만족하면서 그냥 벵거가 늙을 때까지 기다리느냐 아니면 지금 시도해보느냐 그 차인거 같습니다. 올 시즌 후에 바꾸나 몇 년뒤에 바꾸나 한 번은 겪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죠.
16/03/04 21:33
퍼거슨 나갈떄 느낀 점인데....
제대로 된 대타가 오면서 물러나는 거면 모르겠지만, 이젠 나갈때 됐으니 나가달라는 식으로 내보냈다간 피볼 확률이 큽니다...
16/03/04 21:47
'다른 감독 와 봐야 벵거만큼 한다는 보장 없으니까 계속 벵거로 가야한다'라고 한다면, 벵거가 사망하거나 벵스날이 아예 나락으로 떨어질 때까지 감독 교체를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올 뿐입니다. 영원히 벵거가 감독을 할 수 없는 이상 그 타이밍은 언제라도 될 수 있는 것이고 지금이 되면 안 된다는 법도 없는 것이지요. 특히, 아스날이 고만고만한 야심없는 지역 강자 레벨에서 머무를 게 아니라 리그를 제패하고 나아가 유럽 최정상을 차지하는 클럽이 되려면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지금보다 적극적인 선택과 결단이 요구됩니다. 벵거는 이것을 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외부 요소 때문이 아니라 벵거의 내재적 한계 때문이라는 것이 이미 지난 수 년 간 반복 입증이 되었죠. 지난 시즌에 모나코에게 16강 탈락을 당한 것이라든가, 올림피아코스나 자그레브에 덜미 잡혀 유로파도 못 갈 뻔 한 것이라든가, 6일 동안 3연속 원정경기 치르면서 아프리카까지 갔다오는 등 7000km를 이동한 바르셀로나를 자신들의 홈인 에미레이츠에서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의 이전 상대였던 라스팔마스만도 못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이라든가, 카솔라와 코클랭 등 중원 자원들이 이탈하여 전력에 큰 구멍이 났는데도 이적 시장을 관망하기만 한 것이라든가, 그로 인해 그간 리그 우승의 어려움을 정당화해주던 맨/맨/첼 등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동반 부진하는 가운데에도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모습과 같은, 그간 일련의 실책들은 변명하기 어려운 것이죠. 이상의 사실들은 어떤 조건이 주어지고 어떤 여건이 조성되어봤자 벵스날은 리그 우승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상위 라운드에 못 올라간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한 셈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당연히 벵거 후임이 아스날의 상황을 지금 이상으로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데에 리스크가 없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걸 두려워해서는 그냥 제자리를 지킬 뿐입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레바뮌/꼬유파 체제가 정착이 되었는데, 오일 머니 버프 받으며 무주공산 리그앙 집어 삼키고 있는 파리는 몰라도, 아스날보다 한참 자본력 밀리는 알레띠나 유벤투스가 아스날보다 앞서가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 부족했던 것인지에 대해 자성을 해야죠. 심지어 해축팬들에게 암묵적으로 아스날 2중대로 경시 받던 토트넘이 지금 아스날을 앞질러 나가고 있는 상황인 걸요. 리스크를 두려워해서 마냥 현상 유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겁니다. 어차피 아스날이 한 두 시즌 삐끗한다고 영영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기본 구조가 허약한 클럽이 아니기도 하고.
16/03/04 22:41
...허;; 스크롤 내리면서 간만에 글 하나 장황하게 싸야(?)겠다 라고 꼭지가 돌았는데 구밀복검님이 제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해주셔서 적을게 없네요;;
16/03/04 23:09
이중대라니 말이 심하시네요
프로야구로 치면 성적안나오는 엘지는 그럼 두산 이중대입니까? 맨체스터시티는 맨유 이중대 노릇 몇십년간 했군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이중대라고 생각지 않습니다만.... 암묵적 이중대라니 참 어이가 없네요
16/03/04 23:15
그럼 생각만 하시지 굳이 저런말을 써서 다른팀의 팬을 자극하거나 타팀을 비하할 필요는 없더고 생각하네요... 누구나 생각은 자유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뱉으면 책임을 지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16/03/04 23:19
제 생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죠. 예컨대 저는 "티빙 스타리그 4강전 이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정명훈을 이영호의 밥으로 생각했다."는 서술이 정명훈 비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요.
16/03/04 21:53
훈련 및 메디컬 시스템의 문제로 인한 시도때도 없이 중요전력이 나가리 되는거하고 또 빨갱이식 주급시스템때문에 보여준것도 별로 없는 어린애들이랑 이상한 쩌리들한테 주급이 너무 많이가고.. 이런 문제들이 아직도 해결이 안되었나보네요. 산체스, 체흐 영입하고 FA컵 2연패 하면서 어느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흐음..
16/03/04 22:14
벵거가 우승 못하는 감독도 아니고 아스날도 우승 못하는 팀이 아니니 아스날 팬들이 리그 4위에 만족을 못할 수 밖에 없죠.
리그 4위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아스날이 자기 이름표 위에 3팀이나 더 얹는 걸을 용납하기는.. 그것도 매시즌을 그러기엔 힘들죠. 챔스는 더 힘들고.. 바꿔서 어떻게 될지도 걱정이고 문제지만 우승에 목마르면 어디서든 우물울 파야죠 뭐.
16/03/04 23:20
실드쪽에 가까웠는데..
이번시즌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카솔라가 없는게 크리티컬 하긴한데 여름에 뭐했냐? 하면 할말 없져..
16/03/04 23:37
확실히 영감님이 오랫동안 보강에 실패하긴 했어도, 그 책임이 7할은 보드진에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스날 보드진이 과거 힐우드 회장 시절에 나뉘어 싸우던 계파 문제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보드진과 임원들이 축출당하고 영감님의 리더쉽과 맞지 않는 인물들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계속 불협화음을 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 회장 크랭키는 월마트 가문의 사위로 미국인이고, 전형적인 "경영합리화"를 주창하는 인물이라 거물 선수(꼭 수비수/수미가 아니더라도)를 사는데 큰 돈을 쓰는 걸 매우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인물이 굳이 아스날의 대주주가 된 것도 아스날이 대표적인 "셀링클럽"이라 돈 벌기에 좋다는 이유였다는 팬들사이의 비아냥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고요.
16/03/05 00:10
가장 중요한건 최근 10년간 아스날에서 나간 인재들은 거의다 리그우승을 맛보거나 챔스를 들었죠.
세스크 반페르시 나스리 클리시 리그우승 하다못해 다시 돌아온 플라미니도 리그우승 마지막 유산들인 애슐리콜 앙리는 나와서 챔스를 들었죠. 이게 아스날팬들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이유인것 같아요
16/03/05 00:11
이전까지는 돈없어서, 돈생기고 나서는 과도기니까, 이런거 다 감안한다고 칩시다.
근데 올시즌을 두고도 벵거의 시즌운용 한계를 논하지 못하고 벵거 이후를 논하지 못한다면 감독에 대한 비판이란건 사실상 하지말라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자게에서 벵거 이적시장 비판하다가 그정도 클래스있는 감독 비판하려면 좀더 공손하게 하라는 말도안되는 훈계도 들어봤는데 벵거에 대한 아스날팬들의 컴플렉스와 딜레마는 확실히 보통이 아닙니다.
16/03/05 00:25
재밋는게 지금 벵거가 최고의 감독은 아니지만 벵거내보내고 누굴데려오면 저돈으로 저성적을 내줄까요?
벵거보다 확실히 위라고 말할수있는감독이 몇이나될거며 그중에 데려올수있는 감독은 누가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펩빡이가와도 벵거만못할거라봅니다. 램발이랑 옥병장같은애들이 과연 제대로 수행하려나싶어서....
16/03/05 00:36
저돈으로 저성적 낼 필요없습니다.
유럽에서 현금보유량이 최고수준인 팀이 체흐하나 사고 유럽 4대리그에서 유일하게 필드플레이어 안사고 시즌진입할 필요가 없어요. 램발이니 옥병장이니 하는데 걔네 컨트롤하라고 있는게 벵거고 걔네들 스쿼드에서 계속 자리 보전해주는것도 벵거입니다. 펩이 아스날와서 벵거보다 못할수는 있지만 램지 챔보가 그따위로 하는데 가만히 있을까요? 적어도 벵거의 코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윌셔램지챔보가 중미자리에서 일으키는 문제가 과연 선수들만의 문제일지 말이죠.
16/03/05 11:30
시즌전 아스날 우승을 응원과 예상했던 사람으로서 코클랑자리 지루원톱자리가 참 아쉬웠는데 아스날이 또 밀리면서 안타깝네요.
며칠전 스완지전을 지면서 가능성이 많이 희박해 보이기는 하는데..오늘 만약 토트넘만 잡아낸다면 아직은 모르지 않나 싶습니다 항상 이놈의 챔스16강 할때되면 귀신같이 리그에서도 부진하고 주구장창 뮌헨과 바셀에 걸려 넘어지니 물론 작년은 챔스최대의 호기를 놓쳐버리고.. 뱅거의 아스날의 우승을 보고싶은 맘이 있는데..올시즌도 3~4위 정도에 그치고 챔스16강 탈락의 성적일때 거취가 궁금하네요. 아직 시즌 끝난거 아니니 끝까지 잘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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