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2/22 13:44
저도 상근인데 그래서 안 우는 척 했습니다. 물론 척만 하고 진짜 참기 힘들어서(...) 그래도 뭐라하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16/02/22 13:07
군대라기에도 뭐하지만 합숙전에 오빠를 만나서 밥먹고 하는 남매 사이면 좋은 사이인거같고 오빠가 어떤 분인지는 몰라도 다현이 사회에 더 빨리나와서 돈벌 입장이니 잘챙겨줄거같고 딱히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 둘만의 감정선을 제3자들이 여기저기 잘 조리돌림하는군요.
16/02/22 13:12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어하는건 평소에 다른사람이 군대갈때는 남들 다 가는거 뭐가 문제냐 하다가
본인이 가게 되었을때 감성폭발하는 경우입니다만 여기선 유스티스님의 댓글과 의견이 같네요.
16/02/22 13:21
뭐 충분히 저럴 수 있다고 봅니다. 기간이 짧고 그게 사실상 본인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실제로 얼마나 힘든지도 모를 일이고하니 특히 어머니와의 통화라면 그럴 수도 있죠. 그리고 단 며칠이라도 '내가 연락을 안하는' 상황과 '연락을 못하는' 상황은 다르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쩌면 까일지도 모르는' 모습을 꼭 방송에 내보냈어야했나... 싶긴 하네요
16/02/22 13:27
저 인생에서 제일 서러웠을 때가 방학에 2주 기초군사훈련가는 때였는데, 2주고 뭐고 처음 가는 곳이고 가기전부터 선배들의 압박에 이미 거부감이 심하게 있어서 진짜 가기 싫었어요. 그때 힘들다하니까 우리의 주적은 간부라고 캠프 잘 다녀오라는 8살 많은 형이 있었는데 그 뒤로 얼굴 안봅니다...
한줄요약) 2주가는데도 징징대봐서 저 기분 잘 압니다?
16/02/22 13:39
진짜 제작진 한심합니다.
저걸 의도해서 만든 상황이라면 진짜 할 말도 없고... 실제 상황이라쳐도 저거 방송에 나가면 욕먹을거 뻔히 알면서도 욕먹고 어그로 끌라고 내보내는거죠.
16/02/22 13:52
뭐 훈련소만 가도 서러울 수 있는데 앞사람이 아니면 누가 뭐라할게 아닐 부분이긴 한데
방송에 나오면 다른사람 입장에선 벙찔수 있겠죠. 사회에서의 마지막 햄버거가 무슨 문제겠어요 이후에도 먹을수 있을지언정 자기가 그렇게 느낀다는데 그러니 제작진이 좀 적당히 쳐냈어야 하지 않나... 눈물이면 단가 좀 아쉽긴 하네요.
16/02/22 14:02
이왕에 눈물분량 넣을 거면, 첫날 취침소등 후에 모포 덮고 흐느끼는 씬으로 따던가..
현실은 또 단체로 상 깔고 편지 쓰면서 울겠죠 허허.
16/02/22 14:11
본방은 안 봐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꼭 군대 때문에 울컥한 걸로는 안 보이네요.
합숙한다고 오랜 기간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면 어머니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울먹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을 만한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낸 제작진은... 여태 여군 특집 때마다 보인 눈물이 반응이 괜찮았던 건지 이번에도 울고 시작하네요. 그러고보니 군대 잘 모르고 진사 애청하는 경우엔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6/02/22 14:47
우는 거야 수련회 가서도 우는데 저 나이면 수련회 갈 나이는 애매하게 지나긴 했어도 별 일 아니죠. 그리고 여자 아이돌들은
그냥 일반 예능 나와서도 부모님 이야기하면 우는 게 일상이고요. 자막이나 연출이 참 거슬리게 해놓기는 했는데 그냥 우는 것에 한정해서는 여자 연예인들은 하루 몇 시간 촬영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잘 울죠.
16/02/22 15:27
진짜 사나이가 전체적으로 하나의 '극'이라는 걸 인정한다면, 다현은 그 '극'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진짜 군대가는 컨셉인데, 만약 다현이 저기서 오빠는 진짜 군대지만 나는 가짜 3박4일 군대 코스프레 캠프가니까 하나도 안 슬퍼 이러고 있으면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이 안될 것 같은데.. 진짜사나이의 공략 대상은 그 '극'을 받아들일 마음의준비가 되어 있는 감상자들인데, 이걸 따로 떼와서 연기 내용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사극에서 친일파를 연기한 연기자보고 저 연기자가 레알 친일파라고 주장하는 거랑 같아보여요..연기 내용이 아니라 연기력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면 몰라도.. 결론은 다현이 예쁘네요. 식스틴때부터 다현만 보였었는데 진사도 나오고 많이 컸네요!
16/02/22 16:37
진사와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젤 치명적인 소문이 대본대로 따라한다는 겁니다.
근데 거기다가 이건 연극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진사팀에게 오히려 도움이 안되는 이야기인것 같네요.
16/02/22 16:57
음 우선 전 진사팀에 도움이 되라는 취지로 쓴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그걸 떠나서
제가 연극이라고 한 것은 진짜 연극처럼 대본에 대사 하나하나 지문 하나하나 써있다 뭐 그런게 아니라(그럴수도 있지만!), 저 프로그램이 2박3일인지 3박4일 동안 캠프가지만 막상 편집된 걸 보면 마치 레알 군생활하는 것처럼 묘사가 되어있자나요. 그 점에 대한 합의가 제작자와 시청자간에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이건 진짜 군생활과 같다!"는건 저 프로그램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기본 룰입니다. 그런 합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극'에서는 다현처럼 행동할 수 밖에 없죠... 근데 그 룰에 대해서는 못본척하면서 다현의 행동만 딱 떼어놓고 보면 엄청 이상한 거죠.. 이를테면 무한도전에서 출연자들이 소소한 것 가지고 궁상떠는 모습들도 무한도전이 소비되는 일정한 룰에 기반한 건데, 그걸 무시한채 "쟤네 돈 엄청 벌면서 왜 저렇게 궁상떠냐" 이러면 좀 이상한거죠..그냥 안보면 되는거죠.. 전 개인적으로 그런 룰들이 맘에 안들어서 잘 안봅니다만..
16/02/22 17:09
제작자와 시청자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군대'라는 배경 뿐입니다.
진사 여군편은 군대라는 실제 배경에서 군대를 맛보지 못한 여군 후보생들이 겪는 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죠. 여기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냥 그 상황에 맞게 있는 그대로의 반응입니다. 정말 여군 후보생처럼 장기근속을 앞두고 부모님과 가족들을 한참 후에나 만날 수 있는 역할을 완벽히 연기하라는 게 아니라요. 근데 시청자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촬영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 것을 다 아는데, 마치 말뚝박는것처럼 눈물을 흘리는 것은 본인의 진정한 심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연기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그렇기에 반감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나오는 거죠.
16/02/22 15:54
예전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공익으로 군대갈때 생각나네요.
'사회에서 먹는 마지막 밥' 어쩌니 하다가 엄청나게 욕먹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거기서 배운게 없나... 같은 MBC일텐데...
16/02/22 16:37
아마도 엄마 못보고 산지 오래일테니
목소리 듣고 울컥하는게 이해못할바는 아닌데 .. 거기에 '군대가기전에 엄마 보고 싶었는데' 이딴 자막을 끼얹는건 대놓고 어그로 -_-
16/02/22 17:05
아무 문제도 없죠. 중고등학교 대 야영이나 수학여행 가면 우는 애들 엄청 많아요... 고작 19살이 며칠 엄마품 떠나는거 생각하고 우는데 그렇게 조롱할 거리인가요.
16/02/22 17:23
나이도 어린걸로 알고있고, 저 나이에 데뷔해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군대급은 아니어도 매한가지로 가족들 많이 못봤을수 있지 않을까요? 매우 민감하고 싸움도 자주 나는 내용이긴 하지만, 자막이 저래서 저렇지 그냥 가족이 보고싶어서 운게 아닐까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