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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8 20:50
스프리스 MSL에서 최연수 선수하면 박성준 선수와의 승자조 16강 경기 인투더다크니스 경기가 떠오르네요.
최연성 선수가 단순히 힘만센, 물량만 잘 뽑는 선수가 아니라는 보여줬던 경기였고, 특히 오랜만에 SK테란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를 본 이후 2004년 초까지 대부분의 저그전은 '투배럭 - 마메 압박 후 팩토리 - 사베 추가 후 한방 병력 진출 - 앞마당 멀티 후 장기전' 수순이었거든요. 탱크를 배제한 SK테란을 메이저대회에서 본 건 (물론 순전히 저만 그랬던 걸 수도 있지만) 이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경기 중반부에 나오는 마린, 메딕 3부대 산개 컨트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이던 2003~2004년 시절 스타리그가 제게는 최고네요.
15/11/18 20:55
아마 그 경기로 최연성vs박성준 상대전적이 더 벌어진걸로... 질레트 스타리그, 정확히는 2004 ITV 랭킹전 이전까지 박성준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약했죠.
그 스프리스 MSL도 박성준이 잘했는데 최연성이 너무 잘함;;
15/11/18 21:01
제 기억이 맞다면 박성준 선수는 선뮤탈 후 러커 배제하고 울트라로 바로 넘어갔을 겁니다. 2004년에 이미 미친 저그를 구사했던 거지요 흐흐 3가스 멀티가 마린-메딕-베슬 병력에 계속 끊기면서 결국 지고 말았었죠.
15/11/18 21:07
당시 모든 경기를 챙겨보진 않았지만,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운영이 굉장히 세련됐네요. 신상문이 선보였던 투스타레이스와 그 운영과 거의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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