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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6 16:39:06
Name SKY92
Subject [스타1] 가끔 생각해보는 스타판의 if중 하나(염보성 관련).avi


vs김남기(06 신한은행 시즌 1)





vs강민(K.SWISS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 1위결정전)


지금의 근황과 상관없이 오로지 순수 게이머 시절의 염보성을 회상해보면 가장 궁금한 if중 하나가 있습니다.

2005년 K.SWISS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챌린지리그)에 진출해 기라성같은 KTF선수들(박정석,홍진호,조용호,강민)을 누르고 단박에 4번시드를 차지. 4번시드 자격으로 참가한 자신의 첫 스타리그 06 신한은행 시즌 1 24강을 3승으로 돌파하던 염보성....

저때 염보성은 07년 이영호 데뷔하던 시절만큼 엄청 주목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앙팡테리블이라 불릴정도로... 나중에 양산형 테란이라 까일때와는 다르게 저 시절 염보성은 뭔가 딱히 정립된게 없었지만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보여줬고 겁을 몰랐었습니다.

그 신한은행 시즌 1 16강에서 박조작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때 박조작을 꺾고 단박에 8강에 갔으면 염보성의 게이머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거 이후 겁을 먹고 안정적인 스타일로 바뀐 느낌이었거든요. 뭐 스만없이고 그냥 8강에서 머물렀을수도 있지만......

아무튼 여러가지로 염보성의 게이머 인생의 큰 포인트 같은 대회가 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16강에서 계속 머무르다 드디어 8강 한번 찍긴 했지만(양대리그 합치면 2번) 거기까지였고.... 저 시절의 기대치에 비해 많이 못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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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6 16:45
수정 아이콘
이 친구는 보면 멘탈이 가루인듯.
기차를 타고
15/10/26 17:06
수정 아이콘
진짜 만약이란 없지만 저때 한방에 4강정도까지 갔으면 무시무시한 테란이 됐을수도 있었을텐데말이죠
지금도 아프리카보면 기본기는 탑클래스인것같은데 .. ㅜㅜ
라디에이터
15/10/26 17:23
수정 아이콘
송병구에 대한 트라우마만 없으면 우승한번은 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토다기
15/10/26 17:25
수정 아이콘
제가 신한 진출 할 즈음부터 팬인데 글쓴님 말대로 교촌 전은 겁없는 신인 이었는데 그 후는 겁이 생긴 신인으로 바뀌었죠. 그 후로 게임을 해 나가면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고 그것이 신인 때 보여준 겁 없는 모습을 없애게 만들고 보통 테란이....
15/10/26 17:28
수정 아이콘
전 크게 달라지는거 없었다고 봅니다...
15/10/26 17:58
수정 아이콘
역사에 if는없죠 크게 달라지는거 없었다고 봅니다(2)
15/10/26 18:42
수정 아이콘
트라우마라고 하기에는... 이영호 선수도 데뷔 초기에 07년도 내내 송병구 선수 트라우마에 시달렸었죠. 상대전적 5:1까지 벌어졌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벽을 엄청 느꼈을텐데 다 극복하더라구요.
박주작한테 져서 떨어졌던 충격이, 이영호가 07년도 송병구한테 털리면서 받았던 충격보다 컸을 것 같진 않은데(박주작하고는 2:1로 아쉽게 졌으니까요), 그걸 극복 못 한 걸 보면 애초에 그릇이 안 됐던 거죠. 굳이 저 일 아니었어도 비슷하게 꺾였을 겁니다. 4강이나 결승에서 꺾였겠죠.
그냥 이영호의 완벽한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향하는 바는 이영호랑 비슷한데, 이영호보다 모든 능력치가 부족해요. 둘 상대전적이 그걸 말해주고요. 멘탈도 더 안 좋죠(...)
15/10/26 19:16
수정 아이콘
염보성은 근본적으로 수준이 낮고 양산형 사이에서나 주름잡는 정도라. 결승은 뭘해도 절대 못갔을거라고 봅니다.
15/10/26 22:14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로 넘어가서 보여준 인성을 보니, 안될놈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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