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23 17:33
삼신전 시절 투신, 운영의 마술사, 머신 셋이서 차원이 다른 레벨의 경기를 하던 시절이 꿀잼이었죠.
당골왕, IOPS배, 프리미어리그 시절 즈음 포스는 진짜 역대급 저그였죠. 지금도 생각나는 메딕 홀드의 압빡!
15/09/23 18:07
뮤짤 자체는 있었는데
오버로드를 끼우는 형태는 서경종이 발견해내기 전이죠 ..저 당시 뮤짤은 미네랄이나 빈공간에 우클릭해서 뮤탈 뭉친담에 짤짤이 하는거였으니.. (이것보다 훨씬 더 전에는 아예 그런 것도 없었고요..)
15/09/23 18:46
미네랄 찍고 뭉치는 컨이 있었습니다.
박성준이 그걸 제일 잘해서 다른 저그보다 잘 나가고 있었는데 뮤짤이 널리퍼지자 박성준의 그런 컨트롤은 의미없어지고 오히려 뮤짤 못하는 저그가 되서 테란전 완전 몰락하게 되죠.
15/09/23 20:08
뮤짤의 난이도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수준이 올라갈때마다 한명씩 갈려(?) 나갔죠 초기 뮤짤에는 홍진호가 갈려나갔고(..) 오버로드 끼우는 형태의 뮤짤이 발견 뒤로는 박성준이 갈려나갔고(..) 극한의 2햇뮤짤로 모든걸 파괴하는 경지에 이르자 마xx가 갈려나갔죠
15/09/23 17:48
예지력 상승이네요 흐흐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이병민]을 상대로 테란맵 [알케미스트]에서 고작 [원 해처리] 가지고 이기다니...
저때 박태민이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 1) 일단 이미 그 이전에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고 있었고 2) 당골왕배 자체가 다른 리그보다 훨씬 길었고, 박태민이 치른 경기 수도 많았습니다. 다른 대회보다 검증성과 변별력이 높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체감이 되었죠. 3) 김정민을 2:0으로 이긴 조용호 - 를 3:0으로 이긴 서지훈 - 을 3:0으로 이겼지요. 그 이전에 승자조에서도 이미 이겨서 [같은 팀 테란]인 서지훈 상대로 5승 1패. 4) 박성준에게 2:3으로 석패한 이병민을 박태민은 3:0으로 완봉해버리고, 박태민과 아웅다웅하던 이윤열이 박성준에게 3:0 승리하며 자연히 양 선수 간의 테란전 능력의 격차가 직관적으로 느껴졌지요.
15/09/23 17:49
음.. 아이옵스배 다음이 에버배인 것 같은데
그때는 이병민이 박태민 이기고 올라와서 박성준에게 지지 않았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15/09/23 18:01
뭐 애초에 당골왕-아이옵스배 이후로의 박태민은 그리 대단할 게 없습니다. 박태민의 절정은 04시즌이고, 당골왕-아이옵스가 대미를 장식했지요.
15/09/23 18:24
당골왕 박태민, DAUM 김준영(조용호나 신동원 우승 대회는 미처 못 봐서 모름) 같은 플레이어들 정말 강려크해서 저그팬, 저그 유저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고 좋아하실 듯
15/09/23 18:47
저그 팬 입장에서 사이다 결승은 당골왕 박태민, 다음 김준영, 신한3 마xx (짜증나지만 그때는..), 네이트 이제동 (온풍기 제외 ㅠㅠ) 정도인 듯해요.
반대로 울분이 터지는 결승은 올림푸스 홍진호, 아이옵스 박성준, 한중미 관광 이제동 ㅠㅠ 아무래도 테란 상대가 짜릿하고 테란 상대가 복장 터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크크
15/09/23 19:13
이제동, 마막장, 박성준은 메이저 우승도 많이 하고 역대급이라 빼놓은 거죠 크크
괄호에 넣을 만한 MSL 1회 우승자 출신 박 모씨는 주작러라 뺐고
15/09/23 18:49
그만큼 그 전성기가 대단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한때는 당골왕 박태민이 포스의 대명사기도 했으니까요.
근데 티원으로 오면서 급격히 조루화...
15/09/23 18:59
저그유저는 사실 이제동, 마재윤, 박성준을 제외하면 2회이상 우승자도 없고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그렇다고 홍진호처럼 결승을 몇번씩이나 가면서 몇년간 저그를 이끈 선수도 적고 해서 박태민정도면 종족내에선 충분히 고평가 받을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뭐 우승횟수를 초월한 평가를 받는것도 아니니까요.
뭣보다 결승전에서 최초로 테란을 잡고 우승한 저그이고, 그 테란이 다름아닌 이윤열이기도 했고요. 이윤열, 박성준과 삼신전의 한 축을 담당한것만해도...
15/09/23 19:02
스1판 지배한 기간은 약 반 년(04시즌 후반기), 04시즌 한 시즌은 탑5급, 본선 리거 레벨로 약 3시즌(03-05) 정도인데, 이 정도면 그렇게 짧지는 않은 듯 합니다. 게다가 00년도에 이미 WCGC(WCG 챌린지)를 우승한 바 있는 고리짝 유저고, 07 시즌에 4강까지 갔으니까...어차피 박태민을 홍진호나 박성준이나 마레기 이제동 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테고, 비교 대상이라고 해봐야 김윤환, 김준영, 김정우, 신동원 등등일 텐데 이 선수들에 비해 딱히 기량 유지 연한이나 지배력이나 정점의 압도성 등이 부족하지는 않았지요.
15/09/24 02:29
저도 비슷한 수준의 비교대상 선수가 김윤환, 김준영, 김정우, 신동원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높거나 대단한 것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요.
15/09/24 04:26
뭐 저 선수들이 비교군이 맞고, 비교군 중에서는 명확하게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준영이나 김정우나 신동원은 한참 차이가 나고, 비슷하다고 할만한 것은 김윤환인데, 양대리그 본선 진출 횟수/다전 모두 박태민이 우위고, 총다전은 박태민이 우위에 승률은 비슷합니다. 여기에 박태민에게는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이나 WCG 우승 등의 입상경력도 있지요. 유지연한으로 봐도 김윤환보다 길면 길지 짧지는 않고, 최정점에 도달한 입지도 분명 위고. 조용호 아래의 저그들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하는 게 맞겠죠.
15/09/23 19:29
저도...연달아 붙은 다전제 결과는 정확히 8:8이었고, 성적만 놓고보면 이윤열 손을 들게되는데 (프로리그-팀리그-양대개인리그 모두 동시에 결승을 올랐죠...) 막상 박태민의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발해의 꿈의 밸런스도 안습이었고...
다만 2:4로, 그것도 아예 원사이드는 아닐지언정 제법 격차가 느껴질 차이로 진 적이 있는 상대에게 0:2로 밀리는 상황에서 역스윕하고 나머지 삼신인 박성준도 3:0 으로 꺾은 이윤열도 인상적이어서..
15/09/23 20:59
음... 이병민선수가 앞마당 밀은 상황에서 너무 유리했는데..
박태민에게 받은 심리적인 압박같은게 있었나요... 너무 소극적으로 한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