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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9 11:36
저 때 현수막 만들어서 간 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친구에 대한 인사는 다 한 것 같아서...
15/09/19 12:31
저와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친구에 대한 인사는 다 한 것 같아서...
와닿는 댓글이에요. 전 그렇게 못했거든요...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온게임넷이나 스1을 멀리 했었습니다. 어느새 돌아와보니 스1은 사라졌고 스2는 힘들다고 하더군요. 제가 아는 선수들도 안보이고... 이제 안되나보다 하던때에 박정석 감독님이 나진팀 감독님이라는 걸 알게 된 계기로 다시 게임을 보고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계속 후회가 됩니다. 한번이라도 더 볼걸.. 챙겨보고 환호하고 그럴걸 하구요. 언제까지나 계속 될 줄 알았었는데 다시 와보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게시물 중에 스1 자료가 있으면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은 더 많이 아프네요.
15/09/19 12:49
결승전 끝나고 돌아오면서, 20대 들어서도 숱하게 울긴 했지만, 이 순간만큼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진심으로 울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다시 들어봐도 엄옹의 친구란 무엇인가가 정말 인상깊네요.
15/09/19 13:49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MBC게임도 마지막 대회까지만이라도 마무리하고 없어졌다면 아쉬움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5/09/19 14:17
개인적으로 피지알이 좋은건 이런 스타1의 추억을 꾸준히 하루에도 몇번씩 돌이켜볼수 있어서ㅠㅠ
나의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스타1이 추억이라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ㅠㅠ
15/09/21 04:45
근데 저는 지금도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용준 캐스터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죠 스포츠와 게임이 상하관계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으니 저런말을 하는거죠. 게임이 발전하면 스포츠가 되는게 아니라 원래 다른분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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