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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00:42:11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기타] [펌]홍진호 인터뷰 中 지니어스 부분.txt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37917&db=issue

- 벌써 두 번째 시즌인데, 첫 시즌을 치를 때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 게임 자체는 시즌1이나 시즌2나 똑같이 어려운데, 시즌1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제가 공개될 때마다 더 많이 당황했던 것 같아요. 게임에 대해 대강 이해하고 와도 막상 그런 상황이 다가 오니까 당황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대혼란 속에서 중심을 잘 잡은 편이라 기지를 발휘할 수 있었는데, 시즌1을 지켜봐 왔던 사람들이 시즌2에 합류하니까 서서히 활동 영역이 제한되고 있어요. 시즌1에서는 사실 다들 저를 얕봤을 거예요. 사전 정보가 가장 없는 플레이어라 간과한 거죠. 덕분에 전 그만큼 움직이기가 편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들 저를 견제하니까 제대로 싸울 준비를 하기 조차 힘들어요(웃음). ‘일단 홍진호는 죽여야 된다’고들 뜻을 모으니까 게임을 풀어 나가기 힘든 부분이 있죠.

예전에 시즌1 당시에는 문제가 공개되면 서로 개인적인 시간도 갖고, 게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개인 노트를 갖고 와서 게임을 복기 한다든지 하면서 자기만의 필승법을 찾았는데, 시즌2는 일단 “모여, 모여” 해버리니까(웃음). 출연자들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면이 없지 않아요. 무작정 팀을 짜는 것보단 먼저 게임 룰을 살피고 혼자 하는 게 좋은 건지, 다수가 유리한 건지, 아니면 많이 모일수록 손해고 두 세 명만 모이는 게 이득인지를 생각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을 하다간 이미 늦어 버려요. 고립되고 말더라고요. 어쨌든 결론은 ‘내가 뛰어나다기 보단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이 집중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예요.

▶ 그런 점에 있어서 부담감과 서운한 감정이 정말 커요(웃음). 제 스스로는 저를 과대평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같이 하려면 할 수 있는데,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수 적으로 밀어 붙이려고 하니까 불편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그냥 승부 좀 하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고, 저를 아예 꼼짝도 못하게 만들거나 배척하려는 분위기가 느껴질 때도 있어서 서운하죠. 어쨌든 저도 ‘전투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니까요.
--------------

이은결이 맞았던것 같네요...

하아.... 앞으로 이런구도라면 이 프로를 볼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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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도사
14/01/05 00:43
수정 아이콘
머리싸움이 아니라 일단 모이고 보는 정치싸움이 되버린거군요.

쩝...
14/01/05 00: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회를 거듭할수록 홍이랑 임보는 재미에 보고있는데
둘다 탈락하면 볼일 없을거 같네요

오늘도 게임설명 끝나자마자

'야, 이런게임이네' -> '모여, 모여'
이지스
14/01/05 02:16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좀 어이없었습니다. 생각을 좀 해보지 일단-_-
스테비아
14/01/05 00: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쪽수는 계속 줄어가고 있고, 정치게임은 한계가 있죠.
그 때까지 버틴다면 그 뒤부터는 능력차이가 확연하게 보일겁니다.
14/01/05 00:46
수정 아이콘
서로 개인 법안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그냥 대놓고 처음부터 친목으로 밀약을 맺어버리니.. 영 보는 맛이 떨어지네요.
동키키
14/01/05 00:4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시즌2 1화 게임에서도 자기카드가 정해지기도 전에 연합부터 하지않았었나요? 지금 갑자기 비슷한 그림이 떠오르네요.
14/01/05 00:47
수정 아이콘
연합이 독이 될 수도 있는 게임이 좀 있어야 할텐데.. 그러면 무작정 연합하지 않고 생각을 좀 할텐데.

일단 데스매치에 정치게임이 없어야 그런 현상이 좀 줄어들거 거 같기도 합니다.
14/01/05 00:47
수정 아이콘
그건 시즌1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이준석이 너무 뛰어나고 잘하니까 모두가 이준석을 죽이기로 했고

차민수가 너무 뛰어나니 차민수에 대한 견제가 이루어졌습니다.


홍진호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우승후보니 그에 대한 견제는 어쩔수없다고 봅니다.

강한자를 떨어트려야 자신이 유리해지니까요.
14/01/05 00:47
수정 아이콘
비연예인이 딱 한 주만 더 버티면 저것도 끝일 것 같습니다.
14/01/05 00:48
수정 아이콘
뭐 인간군상을 관찰하는게 제작의도인거 같아 그려러니 합니다.
두부과자
14/01/05 00:50
수정 아이콘
예고패턴으로 보아 다음주는 방송인쪽에서 탈락자가 나올것 같은데

시즌1때 흐름으로 보면 이제 거진 1:1능력으로 하는 게임이 나올때죠.

오픈패스,사기경마,엄대엄 등등 ..

결국 연합이 크게 영향을 발휘를 못하는 1:1게임이 되면 결국 개인능력이 되는 사람이 살아남겠죠.
14/01/05 00: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소수가 유리한 게임은 만들기도 어렵고, 그런게임이면 각자 알아서 개인플레이하면되니..
14/01/05 00:5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여자친구가 인터뷰시점에 따라 있다가 없다가 하네요. 신출귀몰하네요.
정치게임화 된거는 시청자들도 다 느끼고 있죠. 그런데 확실히 이 게임에서 정치싸움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강한 연합에 있을 때는 승리할 확률도 높고 데스매치에서도 승리할 확률이 높죠. 지난 시즌에서도 홍진호와 수식 경매에서의 성규 정도 말고는 연합을 깨부술 수 없었죠. 결국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출연자들이 최대한 넓힌 겁니다. 어쩔 수 없죠. 제작진이 보완하는 수 밖에...
사실 칠계명도 연합하라고 만든 게임은 아닌거 같았는데 그걸 또 연합하니 제작진도 힘들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정말 답은 브레인 서바이버 밖에 없나?
14/01/05 00:51
수정 아이콘
이은결이 지혜롭진 못했지만 그의 관찰은 틀린게 아니었네요.
14/01/05 00:51
수정 아이콘
중간에 연합이 독이되는 게임을 한 회 쯤 넣어 주면 좋을거 같은데.
롤링스타
14/01/05 01:05
수정 아이콘
연예인 연합이 이래서 별로예요.
머리가 안되니까 어떻게든 모여서 묻어가보려는 속셈이 너무 훤히 보여서...
게임 양상 자체를 정치게임 노잼게임으로 만들어가요.
모리모
14/01/05 01:45
수정 아이콘
어 근데 <게임에 대해 대강 이해하고 와도 막상 그런 상황이 다가오니까 당황을 하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이죠 게임에 대해 대강 이해하고 온다는게? 사전에 어떤 게임인지 알려준다는 얘기인가요? 그런거 없다고 하던데
사이버 포뮬러
14/01/05 01:55
수정 아이콘
리허설을 해봐도 막상 본 게임에 들어가면 당황한다는거 아닐까요?
핫초코
14/01/05 03:06
수정 아이콘
게임 방식의 패턴이 아닐까요?
지니어스 게임에 나오는 메인매치 스타일이 있다는 걸로 이해했어요.
핫초코
14/01/05 03:08
수정 아이콘
1회전부터 그랬죠 뭔게임인지도 모르고 연맹만들어서...
연합할 필요 없는걸 능력치가 안되니까 다수로 밀어부치려고하는데는 데스매치가 연합이 적용되기때문인 것도 한 몫하죠.
철저히 1:1매치여야 연합질을 멈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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