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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6 00:57
2번은 말이 안되는게...만약 폭락이 아니라 폭등이었다면 이라고 하면 결과는 반대가 되죠;;
김유현은 형세판단은 정말 정확하더군요. 혼자 위기의식 느끼고 강자들을 견제하려고 하는데, 리더십 부재와 현실적으로 가능한 큰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이 약간 부족해보입니다. 최연승, 이종범은 메인매치에서 너무 낙관하는 경향을 보여요. FFA로 약한 타협에 적당한 솔플만해도 충분히 이기지않을까~혹은 꼴지는 면하지 않을까~ 뭐 이런 낙관이 보입니다. 나머지는 뭐 그냥 병풍...
14/11/06 00:59
지난화, 이번화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너무 못해서 솔직히 재미가 좀 없네요.
그나마 김유현이 견제하려고는 하지만 게임성, 정치력면에서 너무 역부족이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묻어가면서 오현민한테 정보력, 타이밍을 다 갖다바치는 수준이니.. 그것도 가넷으로 거래한것도아니고 '꼴지만 안하게 해드릴게요.' 이 말하나에 말이죠 크크크 1라운드~6라운드까지 메인매치에서 오현민, 장동민 외에 게임을 주도한 사람이 있긴있었나요?? 나머지 플레이어들 솔직히 전부 병풍같네요.
14/11/06 01:01
1라운드는 김유현이 사실상 수박연합을 박살낸 최적의 전략을 들고 나오긴 했고 데매는 김유현이 내놓은 전략이 전부 먹혀 들어가놔서..근데 정말 김유현 한명 뿐이군요..흠;;
14/11/06 01:07
지난화는 역대급으로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화는 진짜 보다가 졸았어요; 오현민을 견제할만한 사람이 없다는게 진짜 큰 문제같아요.
14/11/06 01:03
오늘 정보보다 더 중요했던 것이 그 거래소에 들어가는 타이밍인데.. 이걸 눈치챈 사람이 별로 없었던거 같더라고요
당연히 40초라는 시간을 이용해서 무조건 5분대마다 가격 바뀌는 그 시간에 들어가는게 제일 유리합니다. 그래서 승리를 위해서는 정보 공유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5분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연합이 발생해야하고 그 연합내에서 시간 조절하는 전략이 나와야하는데 오현민 외에는 아무도 신경 안 쓴거 같더라고요... 최연승, 이종범은 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편한게 시간 조절 다 해준거 같고 40분대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혹시나 폭락 가능성을 예측하고 대다수의 플레이어가 주식을 미리 팔았던거 같은데 그에 더해서 40분 순간에 무조건 그 안에 들어가있어야 했는데 이 것도 뭐 별 생각 안하고 장동민이 편하게 들어가더라고요
14/11/06 01:07
오현민,장동민연합에 맞서려면 애초에 김유현쪽 아군에 이상민정도가 붙어야 비벼볼만했죠.
말씀하신대로 초반 오프닝에서 게임셋! 김유현 혼자 어떻게든 견제해보려 했으나 정치력부족으로 막혀버리는거보니 참..; 상대방의 의도와 지니어스판을 멀리보고 열심히는 임하지만 어설픈 임요환의 약업그레이드버전이 아닌가.. 게임실력 다른거 떠나서 승부욕때문에 맘에 듭니다. 오현민 장동민 김유현 이 세명요.
14/11/06 01:17
김유현 입장에선 최선을 다했죠. 정보를 주면서 데스매치를 찍지 말라고 딜을 걸어둔 것도 영리했구요. 이번 회차까지는 김유션의 오현민 견제가 설득력이 없어서 김유현이 연합을 모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2주연속 승리 독식으로 오장 연합이 드러난 이상 쩌리 연합은 김유현 중심으로 뭉치겠죠. 오현민 장동민 둘이서 이기느냐 아니면 서로를 배신하고 살기위해 다수 연합에 붙을 것이냐의 눈치싸움입니다. 마침 다음주 게임도 정치게임이네요.
14/11/06 01:26
그리고 중요한것중 하나는
가넷을 13개였나요. 주고 정보를 샀지만. 어차피 우승하면 가넷 8개를 줍니다. 그럼 결국 그 정보의 가치는 먹고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사실 가넷 5개밖에 안쓴 정보죠.. 그 5개를 둘이 분담했으니..
14/11/06 01:44
그런의미에서 하현주 가넷만 쏙 빼먹고 자기 가넷은 보존하려는 김유현... 오현민 잡고 싶으면 그렇게하면 안되죠...
하현주는 자기 가넷 쏙 빨아먹을려고 하는게 보이니 경매 포기해버리고... 경매때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4/11/06 14:11
전 그부분에서 김유현의 정치력이 확실히 별로구나.. 라는 느낌을 팍 받았습니다.
이미 오현민이 경매에서 이기고 정보를 얻게 된 후에도 '이건 무조건 먹었어야 했는데..' 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는것 등등.. 하연주 신아영을 설득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안좋은 이미지만 얻어버렸으니요. 거기서 이해득실 따지기보다는 나도 오현민 막는데 너희들처럼 올인 할 각오가 되있다는것을 어필해도 모자랄 상황이였는데 말이죠.
14/11/06 02:40
2번은.. 애초에 정보 공유를 하지 않는 이상 40분대 정보가 없다는 사실조차 알 수 없는데요..? 또 주식이 폭등할지 폭락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하는 건 오히려 리스크가 큽니다. 이 때 상황이 이미 매물 자체가 적어지다가, 주가 하락 소식으로 몇 명만 주식을 처분한 상태였기에 그나마라도 매물이 조금 생긴 상황이었던 건데, 만일 '폭락'이 아니었다면 괜히 주식 팔고 원금 회수했다가 이후에 정보가 다 있는데도 매물이 없어 거래 자체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4/11/06 03:06
노잼이였죠.... 둘만 연합해선 아무것도 안되는데, 딩요씨랑 종범씨는 왜 도와주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편집으로 포장하려고 하는데 이미 결과가 너무 뻔해서 재미도 없었네요. 진짜 차라리 다 맡기는 상황에 보여준 하연주씨의 발상의 전환이 돋보였네요. 하지만 이것도 다시 생각해보면, 자기기 일단 데스매치를 이겨야 남는 가넷이 의미가 있는건데, 하연주씨가 게임에서 계속 약체인 모습을 보여주면 찍어내고라도 살겠죠.
14/11/06 14:15
전 딩요씨랑 종범씨 입장에서는 도와주는게 맞는것 같은데요. 어차피 분위기상 1등은 오현민 장동민 둘중에 나오는 분위기고 누구 하나 구원해줄 사람이 없다면 빌고 기어서 꼴지만 면한다면 그게 최선이겠지요. 이미 마지막 상황상 오현민 안 도와줬다가는 오히려 다른사람 (김정훈 하연주 등)은 오현민정보에 의해 꼴지 면하고 비 협조적이였던 자기들만 꼴지 할 확률이 올라간다고 느꼇겠지요.
이미 경매에 의해 비밀정보를 얻는순간 그사람한테 기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14/11/06 05:45
근데 그냥 게임이 구려요.
게임이 지나치게 복잡합니다. 너무 복잡하다보니 에라 그냥 다 까고 하자.. 가 되버리는 느낌이랄까. 복잡해 죽겠는데 속임수까지 쓰면 그냥 다 운빨... 이 되버리니까요. 게임 디자인을 다시 해야할 거 같네요. 심플한 게임이 유행안타고 오래가는데 이유가 있는데.. 보드게임회사 협찬도 받았다면서, 이 단순한 진실을 모르네요...
14/11/06 20:14
사실 저작권 문제때문에 좋은 게임을 그대로 가져다가 쓸 수는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게임 제작자와 판매자는 다르니까요. 게다가 운 요소가 적은 왠만한 보드게임은 오히려 복잡한 룰을 가진게 많아요. 실제로 있는 보드게임들을 나름대로 간단히 해보려는 모습이 있어서 애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14/11/08 09:08
동감이에요.
하지만 시즌2의 경우는 게임을 제작한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른 양상이었을것 같아서 아쉬워요. [숲들숲들] 같은 명장면이 나왔지만요. 크크
14/11/06 09:48
결국 2회전 40분의 특별정보 경매에서 유수진의 유산이 게임을 반쯤 지배하는 상황이 온거 자체에서 이미 뭐야 이게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차피 우승만 확실하면 8개는 확실히 가져가는 입장인데, 지난주에 넘겨받은 가넷이 경매에서 유리한 구도로 쓰이는것 자체가.. 룰의 헛점이라고는 하지만 보는 입장에선 정말 맥빠지는데다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 느낌밖에 안들어서 -_-;;;
14/11/06 13:08
어제는 뭐랄까, 게임 자체는 그렇게 나쁜 건 아니라고 보는데 승부 포인트(거래소 들어가는 시점, 40분대 블라인드, 앞뒤의 정보공유)에 대한 감 자체를 전반적으로 다들 못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걸 잘 캐치한게 오현민+장동민씨고 그래서 이겼고... 특히 '왜 정보를 앞뒤로 공유시켰는가'에 대해서 플레이어들이 좀 이해도가 떨어졌다고 봐요. 연합은 못하겠고 서로 적은 만들기 싫고 그러니까 쉽게 쉽게 정보 거래(그것도 안 속이고) 해버리고, 그러니 2명만 가지고도 24개 정보를 다 확인 가능하고. 정보 확인 가능하면 그 뒤는 거래소 들어가기 싸움인데 이 페이즈까지 생각할 수 있었던 건 이미 모든 정보를 다 쥔 오현민씨 하나... 디자인보다도 플레이어 간 수행 능력 차이가 좀 컸다고 봅니다. 유수진씨가 좀 아까운데 유수진씨도 이런 상황에서 뭐 딱히 더 나은 플레이를 했을 것 같진 않네요(애초에 등락은 랜덤하게 결정되는 거니까).
14/11/08 09:32
2번은 결과론이 아니라 맞는 말입니다.
특히, 1등을 노리던 김유현씨는 주식을 다 팔아봤어야 합니다. 어차피 꼴찌 걱정은 없다고 봐야죠. 거기서 폭등을 한다면 40분 정보는 어떻게보면 쓸데 없는 정보일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는 사람들은 45분 정보만 보고 주식 사놓을테니까요. 주식 폭등보다는 폭락이 게임성에 맞습니다, 저는 40분 정보 폭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1930년 대공황이 생각나기도하고; 뭐 저는 대공황 생각나서 거의 200~500대로 떨어질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성을 보면 1000원정도씩 떨구는게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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