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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6 11:51:24
Name 이혜리
Subject [기타] 카드뽑기를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

제작진의 의도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봤는데 도무지 "정치력을 이용해서 왕따를 당하지 않는게 핵심이다"는 절대로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게임과 다르게 랜덤하게 카드를 나누어 주지 않았다는 점을 봤을 때,
순서대로 카드를 고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이 생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같아요.

물론 투표로 마지막에 뽑을 사람을 결정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나 싶은데,
여튼 하고자하는 말은 만약 카드 뽑는 룰이 이랬다면 보다 공정하면서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1. 카드의 능력을 알려준다.

2. 원하는 카드를 공개 혹은 비공개로 입찰한다.

3. 중복이 아닌 경우에는 그 카드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4. 중복인 경우 소수의 그룹에서 원하는 카드를 소유하지 못한 순서대로 다른 카드를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 예를들어 원에 3명이 몰렸고, 퀵에 2명이 몰렸으면 원과 퀵을 소유하지 못하게 된 사람이 다른 카드를 택한다면 퀵을 얻지 못한 사람이 아무도 입찰하지 않은 사일런스를 택할 수 있는 우선적인 권리를 얻는다 )


이렇게 진행되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러면 시작부터 2:9가 아닌 3:3:5 정도의 전략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고,
카드 소유를 위한 눈치싸움도 가능해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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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11:55
수정 아이콘
처음에 가넷으로 입찰하는 조건으로 1순위 카드 선택권을 특별경매를 하긴 했어서...

자기가 탈락하겠다 싶으면 경매하시죠 분위기였는데, 신아영이 기껏 고른 카드가 딜리트인건 좀 아쉽더군요;;;
이혜리
14/10/16 11:58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는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가넷이 너무 적어서..
14/10/16 12:02
수정 아이콘
일단 던지고라도 봐야 할 사람이 두명정도 있었죠.. (주요견제대상 1호 강용석, 2호 오현민)

오현민 그리고 강용석.. 오현민은 3개였나 그랬고, 강용석은 여전히 1개였을건데 블랙가넷이 있으니 자체적으로 블랙가넷을 가넷으로 판매해서 바꾸고 경매에 참여할지 말지를 고려할 필요는 있었다고 보고, 그게 아니어도 일단 1개는 걸어볼만 했을거라고 봅니다.

근데 오현민이 먼저 1개 입찰걸고 들어갔으니 강용석은 자연스럽게 입찰에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고, 신아영은 고민하다 들어간건데 들어간거 치고는 고른 카드가 영.. (.....)

이후에 투표로 강용석이 마지막 순번이 될듯한 느낌이긴 했는데, 그 판을 적당히 잘 몰아서 오현민을 마지막 순번으로 줄 수 있었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페이크를 써서라도 어제 자기가 받은 그 카드가 아닌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해보는건 어땠을까 싶습니다.
다사모
14/10/16 13:02
수정 아이콘
근데 딜리트가 절대 아웃오브안중이 될 카드가 아니라서 나름 잘 선택했다고 봅니다.
딜리트/리셋은 편이 나뉘면 나뉠수록 더 데려가고 싶어할 카드라서...

왕따당하지 않으면서도 나름 공격적인 (리셋에 비해 공격적)카드를 가져왔기에 유리한 입지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강용석씨를 보낸것도 딜리트였구요.

사실 전 그냥 신아영씨를 응원한다는.... (하하하)
14/10/16 13:10
수정 아이콘
신아영은 강용석과 학연으로 나름 약간의 연이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상황이 만들어졌을때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으로 결정적 한방을 먹어야 되는 상황을 만드는게 더 나았을수도 있지 않나 싶었달까요.

순서상 1순위 입찰 후에, 11위 정해지고 카드 고르기 시작했던거 같은데 이미 점프가 최악인걸 알았다면 리셋을 집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달까요..

리셋은 서포트적인 카드라면, 딜레트는 서포트적으로도 쓰지만 결과적으로 점프를 죽이는데 가장 유효한 카드기도 했어서;;
14/10/16 12:02
수정 아이콘
능력을 정하는게 탈락자를 바꿀 순 있겠지만 게임 흐름을 바꿀수가 있을까요?
현재의 관계에선 결국 능력따라 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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