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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02:47
전 오늘 메인매치를 보면서 느낀점이 합법적인 시즌2 6화의 모습같았네요.
시즌2 6화에서는 절도라는 방법으로 이두희씨를 손발이 묶인채로 데스매치에 밀어넣었다면 오늘 메인매치는 게임내에서 손발을 묶어버린다음 데스매치로 밀어넣어버리네요 크크 시즌2 6화때도 이두희씨도 아마 데스매치 선택권이 없었죠?? 1등과 꼴등 두명이서 자동으로 데스매치 진출하는 룰인게 최악이네요. 이러면 맛탱이 갈만하죠. 아무것도 못하는데 몇시간동안 자기 지는걸 봐야하니깐..
14/10/16 02:58
전 같은 이유로 특수능력겜으로 나왔던 시즌2 첫방의 숲들게임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이건뭐 사람이 룰을 가지고 노는게 아니라 룰이 사람을가지고 노는 꼴이니....
14/10/16 03:05
그래도 시즌 2 첫방 숲들게임은 뽑기로 캐릭터를 뽑은거인데
이번 중간달리기는 애시당초 한명을 왕따시켜 악의 캐릭터를 줘버리고 데스매치보내버린 꼴이라...
14/10/16 03:11
애저녁에 강용석이 블랙가넷을 소유한 두명중 한명이였고 저번회에서 어그로도 좀 심하게 끌었기때문에 배척하는거야 합리적이니 당연하다 보고
나머지 한명도 별로 반친목에 선 사람이 아니였기때문에 (그냥 카드때문에 버려진것이기 때문에) 연예인연합이랑 비교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14/10/16 03:18
두 명 정해서 보내 버리는 거는 시즌2 2화 자리바꾸기가 제일 확실하죠.
저도 이 게임이 너무 루즈하다는 거에 동의합니다. 적정 플레이어는 한 7~8명인 것 같아요. 그리고 1/11등이 아니라, 2/10등을 데스매치에 보내고, 1/11등에게는 보상을 많이 줬다면 좀 더 스피디하게 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14/10/16 04:30
제가 보기에도 강용석씨가 좀 불쌍했어요. 무기명투표로 압도적으로 가장 불리한 카드를 받고 시작했고, 초반에만 해도 강하게 주장하면서 뭐 할 수 있는건 다 한 것 같은데 정말 무난하게 탈락했죠.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짜여진거라... 블랙가넷은 제가 볼땐 핑계고, 그냥 안티팬이 많아서 그대로 몰아가도 크게 역풍이 없을거라고 생각한게 컸을 것 같아요. 초반에만 해도 굉장히 재밌었는데, 두턴만 돌아가도 너무 루즈하고 너무 결과가 보여서 급 노잼이 되더라고요.
14/10/16 05:21
재미만 따지면야 이것과 다툴 메인매치들도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출연자들의 문제였고 이번 메인매치는
그냥 게임 자체가 별로였습니다.
14/10/16 10:48
전 이 게임 디자인이 굉장히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니어스는 특성상 훈훈한 분위기로 가면 재미가 떨어지고 배신과 계략이 난무해야 재미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 시즌마다 2~4회 사이에 철저한 정치질 왕따 게임이 들어갔었고, 시즌2 초반까지는 이러한 왕따게임도 말 그대로 정치력을 평가받고 자신의발톱을 숨길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들로 풀어나갔었습니다. 현재 왕따게임에 대해 극한의 반감을 가지고 있는건 시즌2 후반기에 일어난 일들 때문이 크죠. 각설하고. 이 게임은 철저하게 게임을 파악하고 클로킹을 하려고 마음 먹은 사람이 아니면 (장동민) 결국에는 막판에 이해관계가 엄청나게 충돌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이해 관계를 풀기 위한 선택과 의도들이 투명하게 보인다는 점에서 3 시즌 남은 게임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선택할 만한 게임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승씨가 탈락한건 카드를 아무 생각 없이 선택했던점 + 친화력, 민첩성, 정치력 문제죠. 그리고 1등 결정되자마자 2등해서블랙 가넷먹기 위해 플레이어들 사이에 순식간에 갈등이 생성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구요. 추가로, 메인 매치가 순도 100% 정치게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데스매치가 순도 100% 개인배팅 능력 게임 이었던 것도 전반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에 메인도 정치 데스도 정치라서 욕먹더니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한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회차를 통해서 출연자들의 오현민씨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최연승씨가 어떠한 성적을 보여줄지, 그리고 왕따게임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능력에 의지를 하면서 일종의 감정적 부채들을 쌓을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reset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 push로 누구를 밀어주느냐, 2등으로 누구를 만들어 주느냐등) 이러한 감정적 부채들이 향후 스토리텔링에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았을 때, 이번 회차 게임은 시즌 전체를 놓고 보았을때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14/10/16 11:22
배신과 계략이 난무하는 정치질 게임이 한번정도 들어서야 한다는건 공감하는데 게임자체가 너무 루즈하고 쓸데없이 복잡했어요.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한명에게 디스어드벤티지를 준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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