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KTF 컴백…3년간 4억 최고대우
‘폭풍저그’ 홍진호(23)가 역대 최고몸값에 다시 KTF 유니폼을 입었다.
KTF매직엔스 프로게임단(구단주 남중수)은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국내 최정상급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3년간 4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입단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3년 4억원은 이달 초 KTF가 강민과 맺은 3년간 3억3,000만원을 뛰어넘는 다년계약 국내 최고대우다. 홍진호는 국내프로게이머 중 임요환(연봉 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KTF매직엔스는 “지난해 홍진호가 팀에 기여한 공헌도와 최근 보여준 안정적인 성적,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최고대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진호는 지난해 말 KTF와 계약이 만료된 뒤 투나SG로 이적한 바 있다. 홍진호는 “그간 거취문제에 고민이 많아 약간의 슬럼프가 있었다”며 “고향 같은 KTF에 다시 돌아와 앞으로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TF는 강민에 이어 홍진호까지 영입함에 따라 박정석 조용호 변길섭 김정민 한웅렬 등 스타급선수를 대거 보유해 프로게임계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별명이 더욱 어울리게 됐다.
/전형철
[email protected]
---
홍진호 3년간 4억에 KTF 입단
'폭풍저그' 홍진호(23)가 KTF 프로게임팀 '매직엔스'로 돌아왔다.
KTF 매직엔스는 19일 프로게이머 홍진호 선수와 3년간 4억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초 KTF가 강민을 영입하면서 체결한 3년간 총연봉 3억3천만원을 뛰어넘는 금액.
홍진호는 지난 2002년12월 KTF에 입단,지난해 말까지 소속 선수로 활약했지만 연봉 재계약이 결렬돼 올 1월 투나SG로 이적했었다.
기사작성 2004.04.19. 21: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