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이재진 기자] 한국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산증인’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전국 투어에 나섰다.
첫번째 방문지는 게임 인구가 많기로 소문난 도시 부산이다. 19일 오후 7시 부산 경성대 대운동장에서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1주차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8강전에는 임요환 홍진호 강민 서지훈 박정석 등 정상급 프로게이머가 대거 출전해 부산의 밤 하늘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박정석 박경락 박용욱 선수는 부산 출신이어서 더 반갑다. 현장에서 쏟아질 고향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
사방이 확 트인 공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만 쓰이던 완전 밀폐형 ‘타임머신’ 세트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가지 변수는 지난 프로리그 결승전부터 온게임넷을 괴롭혀 온 비. 19일의 일기 예보도 심상치 않아 온게임넷 스탭진을 벌써부터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스타리그 시작 전인 오후 5시 30분 부터는 ‘CU@배틀넷’ 부산특별편이 한시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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