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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5 16:33:58
Name 드리밍
Subject [스포츠조선] [리그소식] 디시인사이드의 대세는 프로게임?
<TABLE cellSpacing=1 cellPadding=5 width="10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TD></TR></TBODY></TABLE>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kr)를 모르는 네티즌들은 없으실 겁니다. 개죽이와 초난강, 딸녀까지 숱한 `필수요소'와 `대세'를 만들어낸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죠. 얼마전에는 일부 정당의 방송사 항의 방문 중 일어난 해프닝을 두고 `물은 셀프'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말부터 디시인사이트 `게임갤러리'에는 프로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사진과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군요.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디시 스타게이머 1호'는 바로 베르트랑(헥사트론)입니다. 저도 지난 1월 기사(http://www.sportschosun.com/news/news.htm?name=/news/entertainment/200401/20040119/41s26004.htm)를 쓴 일이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이 일로 인해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사장은 아예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따로 만들기에 이릅니다. 이후 `스타갤'은 디시인사이드에서도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떠오릅니다.
지난 1월22일 스타갤이 생긴 이후 모두 7600여건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루 평균 게시글 수는 100개쯤.
지난 13일 하룻 동안 스타갤에 오른 게시글만도 360여개에 달합니다. 스타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거죠. 명실상부하게 스타갤은 `디시의 스타갤'로 꼽을 만 합니다.
디시인사이드 특유의 분위기는 스타갤에서도 여전합니다. 사실 관계자들이나 해당 게이머가 보기에는 꺼려지는 내용도 많고, 입이 거친 말도 많습니다. 이곳에서 고상한 척 했다가는 `돌맹이 리플에 맞아 죽을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다른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따라하기 놀이'까지 유행하더군요.
그리고 `대세'도 정말 많고 수시로 변합니다. 지난해 베르트랑 히트 이후 여러 디시유저들이 자신이 `미는' 게이머를 수시로 등장시킵니다. 유저들끼리 대세 싸움도 하곤 합니다.
그동안 대세로 등록됐던 게이머로는 박상익과 서지수, 김영미, 김대기, 임성춘,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 최수범 등이 있습니다. 어제(14일)인가요, 스타갤에 들어가 봤더니 이번에는 온게임넷 정소림 캐스터가 대세로 떠오르더군요. 한술 더떠 한빛스타즈의 이재균 감독은 자신을 `이잭윤'으로 소개하며 직접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까지 올리는 `자작극'을 펼치더군요. "나를 대세로 밀어달라나"요.
정말 대세가 되는 이유는 제각각이고 실소를 금치못하는, 혹은 절대로 그 이유를 밝힐 수 없는 내용도 많습니다. 해당 게이머가 본다면 `명예 훼손'이라며 펄적 뛸만한 내용도 흔하죠.
그러나 그 곳은 디시입니다. `그렇겠거니'하고 맘 편하게 이해하는 수 밖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스타갤의 폐인들의 수준이 낮다는 건 아닙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와 게이머 관련 유머의 상당수는 여기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상당한 수준의 고수와 전문가들이 포진한 곳이 바로 스타갤입니다.
사실 상당 부분은 많은 네티즌들께서 알고 계신 내용일 겁니다. 이번에도 굳이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혀야 겠군요.
다른 회사의 후배 기자가 디시인사이드를 보더니 저에게 그러더군요. "선배, 이제는 기자들이 필요없게 된 것 같아요. 팬들끼리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웃고 싸우면서 얼마나 재미있게 놉니까."
저도 동의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디시에서 스타갤은 유저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생산하고 걸러내며 그 어느 곳보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더군요. 좀 거창하게 이야기하자면, 바로 프로게임에도 유저 스스로가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거죠. 물론 디시말고도 다른 사이트에서 똑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디시에 접속, 과연 누가 대세인지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디시의 대세'는 바로 스타 리그와 스타게이머이겠지만요.

</SCNEWS>

출처 : 스포츠 조선</SCNEWS>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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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5 17:23
수정 아이콘
휴 -_-;; 5번 임청춘 해설이 빠졌네요.

벌쳐가 마인을 배설하고 있네요 -_-;;
La_Storia
04/04/15 17:2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기사기는 합니다만; 변형금지인 스플래쉬이미지에서 나온 사진들이 대부분임이 좀 씁슬하군요;
오노액션
04/04/15 19:42
수정 아이콘
3가스3팩의 압박...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푸하하
아방가르드
04/04/15 20:32
수정 아이콘
3성칸 3멀티 3팩 3드랍십 3파벳..프리매치 3일째 3번째 경기..
악마토스
04/04/15 20:53
수정 아이콘
남을 망가뜨리면서 쾌감을 느끼는것에까지 그러려니~ 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명예훼손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루시퍼
04/04/15 20:57
수정 아이콘
통산 33번째 경기, 다승 순위 33위로 3회 프리매치 3경기
후아^^;;
04/04/15 21:07
수정 아이콘
디씨는 그다지 개방적인 사이트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꾸 도마에 오르게하는건 우리들의 관심이지 디씨인들이 악의적으로 여러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이런 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솔직히 pgr만 봐도 디씨에서 수많은 글을 퍼올려 유게에 많이 올려 놓지 않습니까? 디씨사람들은 그다지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04/04/15 21:18
수정 아이콘
디씨는 디씨만의 문화가 있는겁니다.
선수들이 불쾌하다면 그곳에 안가면 그만이구요..
아방가르드
04/04/15 21:21
수정 아이콘
오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재균 감독의 예에서도 보여졌듯이 디시에서 디시만의 문화를 이루어 가는것에 대해 타 사이트에서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습니다. 디시에서 하는 행위들이 불편하다면 해당 프로게이머들의 적절한 표현이 행해질테니,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남을 망가뜨린다는 둥, 쾌감을 느낀다는 둥-_-) 어설프게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타 사이트의 입장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팬의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당사자의 표현이 있기전에 나서는 건 성급해 보입니다. 한계가 뻔히 보이는 한가지의 잣대만으로 모든 것을 판별하려 하지 맙시다. 그런 모습이 가끔 PGR의 독선으로 비춰질 때도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백수생활
04/04/15 21:33
수정 아이콘
우하하,,사진이 너무 재미있네요,,,어제 디씨에서 보고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는데,,,다시봐도 너무 웃겨요,,,^^;;디씨는 디씨 나름대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전 디씨는 디씨대로 pgr은 pgr대로 좋던데,,,^^;;
루나파파
04/04/15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디씨의 대세에 푹 빠져있는데, 자세히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그분들의 게이머에 대한 애정도 피지알과 다르지 않답니다. 그 표현방법이 피지알과 다를 뿐이지요.
게다가 그 대세 덕분에 관심과 인기를 얻는 게이머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지 않나요.
꿈꾸는scv
04/04/15 21:51
수정 아이콘
웃대가 그렇듯이 디씨도 디씨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다소 악플이 심하긴 하지만...대세놀이는 정말 지켜보면 재미있습니다..루나파파님의 말씀대로 대세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받게되는 선수들도 있으니까요.
나쁜테란
04/04/16 09:23
수정 아이콘
디씨에서 그런 일을 벌여서 베르트랑선수나 최수범선수등이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 전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물론 당사자가 기분이 나쁘다면 하지말아야겠습니다만,...
싸이코샤오유
04/04/16 09:44
수정 아이콘
디씨는 디씨의 낭만이 있는 싸이트죠.
상당수준의 수많은고수들의 햏력경합과 인터넷익명성이 만들어낸
참으로 대단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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