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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4 22:25:13
Name 맛있는빵
Subject [한겨레] 투표에 대한 임요환선수외 몇몇 사회인사들의 인터뷰
  당신의 한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속보, 정치] 2004년 04월 14일 (수) 18:35



[한겨레] 시민들의 투표 참여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습니다
. 귀찮다고 생각하기에 앞서 스스로 민주시민의 권리를 찾고,
의무를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주십시오.
더욱이 이번 총선은 우리 사회가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루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 정당의 정책과 자기 지역구 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본 뒤
올바르게 투표합시다.
이효재/전 이대 교수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대한민국주민등록을 갖고있는사람으로서 권리를행사할 유일한 장치이기때이다.
의무라기보다 권리입니다. 나의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일한 권리 행사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도 드라마 <장길산> 준비하느라 바쁘지만투표는 꼭 할 것입니다.
<한겨레>는 1990년대를 살아온 내게 우리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초였습니다.
한겨레 독자 여러분!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유오성/영화배우


이번 총선에는 이런저런 바람이 불어서 유권자들이 혼란을 느낄 상황이
많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다행이지만, 크고 작은 바람에
자신을 실어 한 표를 던지는 일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투표장에 가서 잠시라도 왜 이 사람을 찍으려는지, 왜 이당을 지지하려고
하는지 양심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는 정치인의 양심을 쉽게얘기하지만, 유권자의 양심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니까요. 추상미/영화배우


유학 때문에 투표는 지난 대선이 처음이었습니다.
투표를 하나 안하나 달라질게 없다는 생각에투표장에 가지 않았던 친구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투표는 지금당장 어쩌자는것이아니라 훗날의 성공을 위한 투자인데도 말입니다.
분명 투표는 나중을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친구들에게 밥 먹기 전에 먼저
투표장에 가자고 권했습니다.
당선자들은 제발 자기 밥그릇만 챙기지 말고 여러 분들과 나누어 드시길.
싸이/가수


농구에서 저의 구실은 경기 운영을 지휘하는 포인트 가드입니다.
그러나 평소 연습 때는 3점슛 훈련을 꽤 많이 합니다.
경기 흐름에서 3점슛은 종종 큰 폭발력을 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몇백개씩 공을 던지면서 느끼는 것은 집중력입니다.
신성한 한 표를 던질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후보의 소속 정당이나 정책, 지향하는 바를 집중력 있게 가려보고
한 표를 던지는 게 바로 소중한 주권 행사 아닐까요.
이상민/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선거권을 가진 이후 거의 투표에 참가한 편이었습니다.
내가 표를 던진 사람들이 당선된 경우도 많았는데, 나중에 대부분
실망감을 안겨줬어요.
대체로 자신과 자신의 당만을 위한 정치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오늘 신성한 한 표를 던질 것입니다.그래야 탄핵안 가결 직후 승용차를
몰고 국회를 향해돌진했던 사람에게 덜 미안할 것 같아요.
오늘 주권을 행사해 더는 무시당하지 맙시다.
투표장으로 “나가 있어.” 임혁필/개그맨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었던 게임을 하루종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프로게이머의 생활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매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하루 10여시간의 강훈련에 시달리다보면
세상 일에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 때마다 남의 일쯤으로 여겼던 것도 그런 이유가 큽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거리를 달군 촛불의 열기를 보면서 그동안
나의 권리를 얼마나 무책임하게 방치했던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프로게이머 임요환이아닌 한사람의 유권자로서 반드시 투표장에 갈 겁니다.
임요환/프로게이머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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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샤오유
04/04/14 23:31
수정 아이콘
이전에는 그냥 대충 투표했지만 이번에는
여기저기 읽어보고 가장 깨끗하다 생각되는 사람에게 투표하겠습니다.
天 上 天 下 You are 獨 존
싸이코샤오유/철권배틀팀
TheInferno [FAS]
04/04/15 01:51
수정 아이콘
차떼기당만 아니라면 어느 당이라도 ok.

ps. 위대하신 민족의 령-_-도자 민주공화당 허경영 선생에게 한표를! -_-/
(허경영 선생이야 뭐 원래 18갑자 렵기내공의 소유자라 그렇다쳐도
민주공화당 두번째 비례대표는 뭐하는 사람인지 진짜 궁금해지는군요. ㅋㄷㅋㄷ)
갈마동[오징어]
04/04/15 10:38
수정 아이콘
저게 뉴스에 나오셔서 하신 말씀 입니까 임요환 선수 ?
오늘 오전 5시에 YTN 뉴스에 나오셔서 선거에 대해서 말씀 하시던데
04/04/15 12:1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사진이 신문 1면에 난 건 처음 아닐까요?
always_with_you
04/04/15 12:47
수정 아이콘
와 신문 1면이었나요. YTN 뉴스에 나오는 것도 봤는데, 기분 좋군요. 이런 좋은 기분으로 내 한 표도 신중히 행사하고 와야겠습니다. 그럼 투표하러~
04/04/15 14:13
수정 아이콘
한겨레신문 1면 기사의 임요환 부분은
"그러나 매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하루 10여시간의 강훈련에 시달리다보면 세상 일에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그렇지만 하루 10여 시간의 강훈련에 시달리다보면 세상 일에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로 나와 있습니다.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올릴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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