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위암으로 MBC게임을 떠났던 김철민 캐스터가 한달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달 10일 위의 3분의2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마친 김 캐스터는 5일 만에 퇴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여의도 MBC게임 사무실을 찾아 오는 18일 챔피언스 데이에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예상을 넘는 엄청난 회복세.

MBC게임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18일 센게임 MSL 결승전 진행을 맡기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무대에 서도 된다는 판정을 내린 상태.

실제로 김 캐스터는 현재 상태가 급격하게 호전, 이전과 같은 원기왕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승전을 무난하게 소화할 경우 앞으로도 주당 두어 프로그램씩 맡는 등 전격적으로 복귀를 선언할 계획.

김 캐스터는 "절대 무리를 해서 출연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팬들을 다시 만나뵙는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