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전사' 기욤이 소속팀 헥사트론 드림팀을 떠난다.

헥사트론 드림팀의 이 대니어 감독은 최근 기욤과 이같이 합의, 10일자로 공식 결별을 선언했다.  결별의 직접적인 이유는 연봉 문제.

이 감독은 "기욤이 연봉을 대폭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우리 팀에서는 더 이상 잡아두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기욤은 최근 몇년 동안 성적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서는 최고 대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욤이 더 좋은 조건을 요구함에 따라, 이 감독과 헥사트론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이 감독은  "지난 3년 동안 함께했던 선수인데 이렇게 내보내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기욤이 다른 팀에 입단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욤의 이탈로 팀 내부의 문제가 증폭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 감독은 말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와 관계없이 훈련에 전념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는 분위기를 바꿔 게임에 몰두하고 싶다"며 팀을 뛰쳐나온 기욤은 당분간 혼자서 생활하며 다른 팀의 문을 두드려볼 계획이다.
기욤은 연봉 40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에서 벌어놓은 상금 등이 있기 때문에 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나, 훈련 상대를 마땅하게 찾지 못한다는 게 문제.

관계자들은 빠른 시간 안에 팀 입단을 하지 못할 경우 선수 생활 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