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SG의 대구 지역 팬미팅이 지난 4일 성황리에 열렸다.

4일 오후 3시부터 대구 아트홀 하모니아에서 열린 팬 미팅에는 3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들었으며, 그 중에는 부산과 포항, 진주 지역의 팬들까지 합세하는 등 후끈한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울과 대전, 부산에 이은 4번째 행사.  홍진호와 이윤열 등 투나SG 선수들은 행사 내내 팬들의 배꼽을 쏙 빼놓는 등 능숙해진 팬 미팅 솜씨를 뽐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KTF의 박정석이 특별 게스트로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박정석은 연휴 기간 중 교통 정체로 인해 예정된 시간 보다 무려 4시간30분이나 늦게 행사장에 도착했지만, 대구 팬들은 박정석까지 보기 위해 단 한명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는 후문.

KTF는 이날 행사의 반응이 상상 외로 좋았다는 판단 아래 자체적인 팬 미팅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F 정수영 감독은 "그간 바쁜 일정으로 인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향후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에 있는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5일로 예정된 투나SG의 마지막 전주 행사에는 4U의 임요환과 주 훈 감독이 찬조 출연할 예정이라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SG패밀리 홈페이지(www.sgfamily.co.kr)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