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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3 15:14
선수는 프로리그형 선수 단기토너먼트형 선수가 구분되는건데 그걸 꼭 못믿는분들이 계셔서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스2 최고의 천재는 그래도 이윤열입니다. 저사기를 미리 예견한..
14/07/03 16:57
전 요즘 솔직히 님 보면 웃음이 납니다 사람의 이중성이라는게..
몇 달전 테프 밸런스글에서 제가 저테가 테프못지 않게 언밸이라고 하니까 저테는 황밸이라고 테란들이 지는건 다 산개를 못해서 그런거라고 싸잡아버리고 열심히 주장하시던게 기억이 나네요
14/07/03 23:50
저는 스타2를 잘 하지도 못 하고 보는 눈도 허접한 사람이라 이런 말을 하긴 좀 그런데, 그냥 말 나온 김에 한 마디 하겠습니다.
해명님이 경기 보는 눈도 날카롭고 수준 높은 분석 능력을 가지고 계신 건 맞습니다. 다만 그간 지켜 본 바로는 개별적인 경기의 진행 과정에서 한두 가지의 커다란 포인트를 잡고 거기에 필요 이상으로 매몰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모습은 황영재, 고인규 같은 뛰어난 해설자 분들에게서도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더군요. 뭐 이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해명님의 선수 평가에 관한 부분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선수 평가에는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는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만, 이 분은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다소 자의적으로 재단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선수를 가리지 않고 못할 때 가열차게 까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선호하지 않는 선수가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주면 더욱 혹독한 비판을 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줘도 상대 선수가 못했다는 등의 평가절하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시는 건 좀 아쉽더군요. 특히 이영호 선수를 비하하시는 걸 자주 봐 왔는데 팬으로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피디한 스타2의 특성상 한 경기 내에서도 최상의 플레이와 최악의 플레이가 모두 나올 수 있다는 걸 모를 리 없는 분이 OME 한두 번에 과한 비판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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