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저녁 6시 30분부터 CJ와 MVP의 플레이오프 생중계
독립 프로 게임단 MVP가 사고를 쳤다. 30일 저녁 6시 30분부터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최종 우승팀이자 에이스들이 즐비한 전통의 강호 KT 롤스터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다. MVP와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는 동일하게 31일 저녁 6시 30분부터 SPOTV GAMES의 제작으로 현장으로부터 생중계 된다.
당초 준플레이오프 승부에 대한 예상은 다소 KT의 우위를 점치고 있었다. 정규시즌과 달리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러지는 것이라 관록이 있는 베테랑 에이스들이 즐비한 KT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최근 주춤했지만 영원한 최강 이영호(테란)와 1라운드 파이널에서 SK를 올킬했던 주성욱(프로토스), 그리고 현재 KeSPA 랭킹 2위인 전태양(테란)이 버티는 KT라는 ‘골리앗’을 MVP의 선발로 출전한 김도경(프로토스)이라는 ‘다윗’이 올킬을 해 버린 것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KeSPA 랭킹 25위 김도경은 16위 김대엽(프로토스), 8위 주성욱, 2위 전태양, 4위 이영호를 연파하며 세트 스코어 4:0으로 KT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이영호와 주성욱을 겨냥한 저격수 MVP 서성민(프로토스)은 김도경의 활약 덕에 출전도 하지 못했다.
31일 벌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 CJ는 신동원(저그)을 MVP는 박수호(저그)를 선발로 예고하였다. 신동원은 최근 경기에서 3승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MVP도 팀 내 저그 에이스 박수호로 맞불을 놓았다. 1세트가 벌어질 ‘세종과학기지’ 맵은 운영과 초반 전략이 모두 가능한 맵으로 저그 대 저그의 대결이 어떻게 흘러갈 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막판 5연승을 몰아치며 2라운드 정규시즌 2위를 이루어 낸 CJ가 파이널에 진출할 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빌드와 전략의 노출 등을 아낀 MVP가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경기의 승자는 4월 1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2라운드 최종 우승을 가리는 파이널 매치를 갖게 된다.
프로리그 관람객 포인트 제도인 ‘스타 포인트’를 이용한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와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화재의 신작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소장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된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을 즐길 수 있는 SPOTV GAMES는 SK BTV 실속형 가입자들은 채널 262번, LG U+TV TV G 상품 가입자들은 채널 109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122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인터넷에서는 YouTube e스포츠 채널(
http://www.youtube.com/esportstv/)과 네이버 스포츠 내 e스포츠 섹션과 아프리카 TV(
http://www.afreeca.com/afspotvgames), 트위치 TV(
http://twitch.tv/sc2proleague)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IPTV 가입자라면 추가요금 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SPOTV2에서는 해당 경기를 자정을 넘긴 1일 밤 01시부터 녹화중계 한다(KT 52번, SK 56번, LG 57번).
(제공 = SPOTV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