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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3/21 08:14:41
Name 드리밍
Subject [온게임넷] '폭풍 전의 고요' 21일 NHN한게임 결승앞둔 강 민-전태규의 엇갈리는 모습
'폭풍 전의 고요.'

21일 결승전을 하루 앞둔 강 민(슈마GO)과 전태규(KOR)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강 민은 20일 저녁부터 `운기조식'에 들어갔다는 후문.  슈마GO의 숙소에는 그동안 스토브리그를 끝내고 2주만에 전 멤버들이 한군데 모이는 등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지만, 강 민은 자기 방문을 닫아놓은 채 혼자서 조용히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조규남 감독은 "우림 팀 선수들은 결승전을 너무 태연하게 맞이하는 게 문제(?)"라며 "결승 직전에는 아예 강 민을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둔다"고 여유를 보였다.

반면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전태규는 다소 초조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NHN한게임 스타리그부터 생긴 '징크스'를 다시 염두에 두고 있다는 후문.

즉 경기 당일 몸 상태가 나쁘거나 예기치 않은 사건을 당하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것.  예를 들어 8강 박정석을 앞두고는 감기 몸살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할 정도였고, 이윤열전을 앞두고는 자가용 연료가 떨어져 동부간선도로에 차를 내버려두고 허겁지겁 경기장에 달려왔다.  나도현과의 준결승에서도 아침부터 급체로 먹은 것을 토해버릴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결승을 앞두고는 20일 저녁까지 컨디션이 '너무 쌩쌩해서 문제'라는 것.  이명근 감독은 "내일 아침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겠느냐"는 알쏭달쏭한 멘트를 남기기도.

이처럼 결승을 앞둔 두 선수의 모습은 조금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두 선수의 머리 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 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20일 밤이 길게 느껴질 것이라는 것.

과연 하루 뒤인 21일 저녁에는 누가 웃고, 누가 울지 큰 관심이 모인다.














---





과연..;;;

기대+_+/

두선수 모두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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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테란
04/03/21 08:31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가 경기장으로 갈려고 나올때 경기하는데는 지장없게 야구배트로 사알짝~ 한대치면 혹시라도 우승하실까요??-_-;;;
KILL THE FEAR
04/03/21 08:36
수정 아이콘
슈마지오의 유일한 문제는 선수들이 너무 태연자약하다는 것...이군요. 쿨럭;
04/03/21 11:42
수정 아이콘
팀리그 3회 결승 진출 (3회 우승;)
서지훈선수 올림푸스 OSL 결승 (우승)
강민선수 스타우트 MSL 결승, 마이큐브 OSL 결승 (우승 1회 준우승 1회)

지오팀 최소한 이번이 7번째 결승입니다... 태연할 만도 하죠..
대략난감
04/03/21 12:15
수정 아이콘
폭풍전의 고요란말 듣고..홍진호 선수 얘긴줄 알았습니다..ㅠㅠ
04/03/21 13:05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는 어디에서 컴퓨터하죠 -_-;; 같은방 아닌가..
"민아 문 열어주라 ㅠ_ㅠ" 이러는게 아닌지 -_-;;
Reminiscence
04/03/21 13:30
수정 아이콘
Hydeist님의 댓글 너무 웃깁니다.^^
예아나무
04/03/21 14:40
수정 아이콘
"민아 문 열어주라 ㅠ_ㅠ"는 웬지 이재훈선수의 이미지와 안맞는듯...
방문에 기대고 아무말없이 기다리는 모습이 더 어울리는듯..;
04/03/21 15:53
수정 아이콘
아니면.. 눈 부릅 뜨면서(슈마지오 팀 사진 중 주먹을 아래로 향한 사진의 모습을 보세요!), 방 문 쳐다 보고 있겠죠.. 허허... -_-a; "언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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