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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2/24 11:14:33 |
Name |
해피엔딩 |
Subject |
[온게임넷] 마재윤, 변은종 잡고 MBC게임 마이너리그 깜짝 스타로 떠올라 (인터뷰포함;) |
신예 저그 마재윤(슈마GO)이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저그 변은종(SouL)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재윤은 23일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MBC게임 마이너리그 8주차 16강전에서 변은종에게 2대1로 역전승, 8강에 올라섰다. 이로써 마재윤은 차기 MBC게임 마이너리그 자동진출권을 따냈을 뿐더러, 한번만 더 이기면 차기 MSL로 직행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무탈리스크가 휘젓고 다니는 전형적인 저그대 저그전의 양상. 마재윤은 1경기에서 빠른 멀티 확장으로 더 많은 수의 무탈리스크를 뽑았지만, 변은종의 업그레이드 무탈리스크에 한순간 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마재윤은 2경기에서는 무탈리스크 타이밍은 늦었지만 대신 쌓여있는 저글링으로 상대 본진을 급습, 스파이어를 파괴하며 역전극을 이끌어 냈다.
이어 3경기에서는 상대의 몰래 멀티를 저지하지 못하며 물량에서 뒤질 것으로 보였으나, 절묘한 무탈리스크와 스털지 컨트롤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마재윤은 데뷔 첫 방송 무대에서 변길섭(마이너 조별예선)과 변은종 등 빅 스타를 잇달아 격파하는 맹활약으로, 차세대 저그 선두주자로 큰 인상을 남기게 됐다.
반면 변은종은 27일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결승전(강 민)을 앞두고 훈련 시간에 쫓긴 듯 별 다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탈락, 차기 마이너리그는 오프라인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 칸의 `에이스' 최수범이 `레인보우' 김성제(4U)를 2대0으로 누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최수범은 1, 2경기에서 거듭된 김성제의 리버 드롭을 예측이나 한 듯 무난하게 막아내고 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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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길섭에 이어 변은종까지 눌렀는데.
▶3경기에서 상대의 GG를 받기 직전에는 정말 흥분됐다. 상대는 다름이 아니라 스타리그 4강 진출자가 아닌가.
그러나 내가 잘 해서 이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도 그리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상대가 너무 긴장을 풀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 슈마GO에 합류했나.
▶아무래도 학생인 관계로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서울로 올라왔다. 또 3월부터 개학이라 일단 대구로 돌아가 학교를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 저그 선배이기도 한 (박)태민이형이 나를 많이 가르쳤다. 사부님이다.
-나이는 어떻게 되나.
▶87년생이니까 18살이다. 올해 고2에 올라간다.
-목표는.
▶아직 어떤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나하나 배우고 실력을 쌓아서 자주 방송 대회에 나오는 것이 급선무다. 최근 또래 게이머들이 잘 나가는 것을 보면 나도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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