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http://www.e-sports.or.kr)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Ⅱ: 군단의 심장(StarCraft Ⅱ: Heart of Swarm)을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12-13 시즌’의 6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SK Telecom T1과 와 KT가 정규시즌 마지막 통신사 라이벌전을 펼친다.
▶ SKT – KT, 정규시즌 마지막 ‘통신사 더비’
웅진 Stars가 이미 포스트시즌 티켓 한 장을 챙겨 가면서, 단 3장이 남은 자리를 향한 중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2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T Rolster와 2연패에 빠진 SK Telecom T1의 ‘통신사 더비’가 13일(목) 1경기에 예정되어 있다.
지난 5라운드 양팀의 대결에서 KT 김대엽(Stats)이 무려 3킬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SKT의 에이스’ 정윤종(Rain)에게 역습을 당하면서 KT의 8연승 달성은 좌절되었다. KT는 이번 경기에서 이영호(Flash)를 선두로, 실속 있는 김대엽과 주성욱(Zest)을 내세워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나선다.
또한, 2일(일) EG-TL전에 이어 4일(화) STX SOUL전 마저 패하며 4위로 떨어진 SKT는 정명훈을 선봉으로 하고 막강한 프로토스 3인방인 정윤종, 원이삭, 김택용과 알짜배기 저그 라인 이예훈(Sacsri)과 이승석(S2)을 출격시켜 포스트 시즌 행 버스에 탑승하기 위한 전력질주를 한다.
상대전적에서는 3:2로 SKT가 KT에 앞서고 있지만, 팽팽한 두 팀의 ‘밀당’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포스트 시즌 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는 이번 정규리그의 마지막 ‘통신사 더비’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지켜볼 만 하다.
▶ 이번 시즌 다승왕의 주인공은 누구?
6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다승왕을 향한 싸움이 시작된다. 지난 5라운드에서 KT 이영호, STX 이신형(Innovation), SKT 정윤종이 1위자리를 놓고 각축을 다투던 중, 이영호가 승자연전제로 치러진 마지막 경기에서 올킬을 해내며 4승을 따내고 크게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재 다승순위는 1위 이영호(38승, 승률 66.7%), 2위 이신형(34승, 승률 68.0%), 3위 정윤종(33승, 승률 68.8%)이다. 1위 이영호와 2위 이신형이 4승 차이가 나고, 라운드 별(위너스리그 제외) 평균 최다승이 6승인 점을 감안하면 이영호가 이번 라운드에서 3승 이상만을 기록한다면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위인 이신형이 8연승을 달리며 최고조에 이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영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다승왕을 기록하며 4회로 최다 다승왕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과연 이영호가 다섯 번째로 다승왕에 오를지 아니면 새로운 다승왕이 탄생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차는 2013 WCS TG삼보-인텔 시즌1 파이널 개최로 인해 주말 경기가 진행되지 않으며, SPOTV에서 10일, 11일(월, 화)에 그리고 13일(목)에 온게임넷을 통해 경기가 진행된다.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