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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1 01:17
WCS를 열고 있고, MLG 특성상 상금 유지는 커녕, 무조건 감소하리라 봤는데 그 폭이 크긴 하네요. 하지만 실내 무도 아시아 대회와 달리 MLG에는 WCS 포인트가 있죠. 별거 아닌거 같아도, 연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려면 이영호 선수는 이번 시즌 조기 탈락에다가 시즌 파이널도 못 갔기 때문에 만일 MLG에서 높은 성적을 냈으면 WCS 포인트를 가지고 좀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겠죠.
많이 아쉽긴 한데, 일단은 WCS 포인트 제도 때문에라도 그렇게까지 유명무실하진 않다고 봅니다. 이게 티어1인지, 티어2인지 모르겠는데 가령 MLG가 티어1이고, 우승한다면 750점을 가져가죠. 이는 프리미어리그 4강급 점수입니다. 이걸 얻는 선수는 다른 선수보다 한 시즌 더 많은 점수를 받는 수준이고요.
13/06/01 01:27
해외대회는 점차 줄어드는데..(IPL 없어졌고, NASL은 개최불투명..) 기존에 있는 해외대회인 MLG는 기존 총상금에서 절반넘게 줄어들어버렸고..
하나의 리그로 통합하겠다고, 1년의 최강자를 뽑겠다고 말은 거창하게 한 WCS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상금을 절반 넘게 줄여버렸고.. 시즌파이널이 있다고는 하지만 설사 프리미어리그 우승 + 시즌파이널 우승해도 기존의 GSL 한번 우승한거랑 상금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챌린지리그 상금이 오른것도 아니고. 4강 이하 상금도 올랐다고는 하지만 소폭 상승한 것이고. 하아...협회 선수들은 그나마 나은데 연맹 선수들이 너무나 걱정됩니다.블리자드는 이 사실을 알고나 있을까요. 이 짠돌이 블리자드. 피자 사면서 통큰척만 하지 실제로는 완전 쫌생이인것 같아요. 그만큼 벌었으면 상금도 더 높이고 선수들에게 더 많이 나누어주면 어디가 덧나냐? 그리고 설사 아무리 WCS 글로벌 포인트를 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회 자체의 상금이 너무나도 낮아졌습니다. 거의 2/3이 날라가버렸어요. 무슨 아레나 대회도 아닌데..계절마다 열리는 챔피언쉽 대회인데.. Asus Rog Summer 대회도 총상금 규모를 작년에 비해 5천달러 줄였던데..WCS 체제 개편후에 왜 이렇게 안좋은 소식만 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
13/06/01 01:30
IPL은 방침 바뀌면서 스스로 없앤 셈이고, 이마저도 블리자드가 따로 인수했고, NASL은 그냥 인기가 없었죠. 블리자드 탓은 아니죠. 오히려 IPL에 한해서는 블리자드가 인수하지 않았으면 그 인력 다 날라가는거였고요. 또 MLG 상금 축소 자체도 WCS 개편 이후로는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봐요.(블리자드의 압력 이런게 아니라, 그냥 MLG가 WCS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알아서 줄인거겠죠.) 다만 생각보다 폭이 더 크긴 합니다만. 그래도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초청전 수준의 4강 하나 만들어놓고 지역 대회가 되어버렸던 저번 경우보다는 그래도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대회의 상금은 아마도 WCS 티어 포인트에 맞춰서 개편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제 다른 대회들도 WCS 포인트의 중요성을 가지고 대회의 가치를 올려야 하는데, 티어1이나 티어2가 충족되는데 거기서 더 상금을 올릴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이는 내년 새 WCS 시즌에서 상위 티어 포인트를 신설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13/06/01 02:32
실내무도 대회 연금 바로 주는것도 아니고 여러번 우승을 해야 겨우 연금받을수있는 조건이 충족되는걸로 알아서... 명예밖에 없는거나 다름없죠
13/06/01 10:12
이거 mlg 방침이라기보다는 블리자드의 농간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발표된 asus rog summer 2003 도 총상금이 감소했는데 공교롭게도 mlg와 마찬가지로 25,000 달러로 감소했더라고요. 블리자드측에서 정책적으로 wcs 지역대회의 권위를 위해 타 대회들이 그보다 더 많은 우승상금을 걸 수 없도록 압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식이니 갈수록 볼 재미가 떨어지는군요...차라리 작년이 좋았는데말이죠.
13/06/01 11:02
WCS 포인트가 있는만큼 상금을 줄여도 선수들이 올 수 밖에 없다는걸 잘 이용하는거죠. 오픈토너먼트라고 하니 경비지원도 없을것 같은데요.
13/06/01 12:12
그러니까 내년 WCS는 방식의 변화를 줘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상금 줄은 것은 어쩔수 없다고 보지만 대회라도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개인리그 확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3/06/01 13:18
근데 이 상황이 블리자드랑 확실한 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있나요?
블리자드가 상금 장난질을 치는 것도 아니고 mlg에 개입했다는 언급도 없는데 오히려 현재 mlg가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으로 아는데 그로 인한 것이 아닐까요?
13/06/01 14:43
물론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MLG도 총상금 25000달러. Asus ROG 서머도 총상금 25000달러. MLG가 상황이 안좋다고는 하지만 얼마 전 MLG 스프링 챔피언쉽도 팬들이 원하는 오픈 브라켓도 아닌 그냥 싱글토너먼트 인데도 트위치 시청자수가 15만을 넘길정도로 흥행이었습니다. 분명 MLG 스폰서들도 만족할 수준이었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티어 1대회로 맞추기 위해 상금을 저렇게 통일 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128명이나 오는 MLG인데 총상금이 25000달러라뇨..이건 저번 스프링 우승상금이랑 똑같아요;;정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만약에 정말 블리자드의 갑질로 인해 상금을 제한한거라면..(혹시 강철오징어나 7월에 있을 IEM도 총상금이 25000달러면 거의 확실한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블리자드는 먼지 나듯이 까여야됩니다. 블리자드가 설사 압박을 안했다고 해도, 총상금이 저렇게 낮게 측정되었다는 것은 대회 주체측이 '티어1 혹은 티어2에 맞게 상금 책정을 하면 되지 뭐. 더 높일 필요 있나. 돈 아깝게.' 라고 생각한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것은 현 WCS 체제 자체에 원인이 있다는 뜻이죠. 블리자드가 직접적으로 간섭을 안했다하더라도. 시스템 자체가 상금 책정에 간섭을 한 것이죠. WCS를 제외한 다른 대회들은 티어에 맞춰서 상금을 줄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상금을 줘야 됩니다. 그렇게 상금을 준다고 WCS 권위가 하락하는 것도 아니고...원래대로 총상금 75000달러를 줘도 지역 프리미어리그 총상금인 10만 달러 보다 25000달러나 낮죠. 저희 팬들이야 왈가왈부 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선수들은 계속 손해를 보는 것 같아서 정말 걱정입니다..군심나오고 관심도 점점 높아지는데 상금은 제자리도 아니고 더 낮아지다니..얼마나 선수들이 상심이 크겠습니까.
13/06/01 15:10
블리자드가 직접 제한을 걸었다기보다는 그냥 티어 포인트 제도 때문에 다른 대회들이 알아서 상금을 맞춘거죠. 어차피 그 이상으로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까요. 이는 차기 시즌부터 WCS 티어 포인트를 늘려서 더 많은 상금을 걸어도 되도록 하면 됩니다.
13/06/01 22:17
...시즌1을 치르며 블쟈가 어떤 피드백을 받았을지, 시즌2에 이를 어떻게 적용하여 어떤 변화를 줄지 한번 봐보기나 하렵니다.
올한해는 죽 이런식으로 그대로 갈거같은 느낌이 더 크긴 하지만 여튼 뭐 정 꼬우면 제가 이 판 run하면 그만이겠죠. 똑바로 해 넌 정말 Bad boy 그 동안 난 너 땜에 깜빡 속아서 넘어간거야 너무 재미없어 매너 없어 넌 Devil Devil 넌 넌 You better run run run run run 더는 못 봐 걷어차 줄래 You better run run run run run
13/06/01 14:41
찾아보니 연금 같은 경우 확실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으나 만약에 연금 포인트를 주기는 했다면 이영호 선수는 이미 우승한
적이 있어서 다시 우승한다면 한 달에 한 번씩 나오는 연금을 조금 받을 수 있거나 약간 모자라서 받을 수 없습니다. 시범 종목이어서 연금 포인트가 없다면 아무런 보상은 없고 메달 하나와 국가대표라는 명예만 가질 수 있습니다.
13/06/01 18:24
상금 다 올려야죠. 블리자드의 상금 장난; 게이머들에게 무슨 동기부여가 되겠나요. 월드챔피언 타이틀 이런거 보다 우승상금이 훨씬 중요한데;
13/06/01 23:34
WCS 상금은 요리조리 파해쳐보면 사실 큰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체감상 오히려 더 줄어들었고 외국도 지금보니까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군요.. 국내에서도 스타리그 gsl 따로열고 wcs도 따로 열어야됩니다. 해외대회 상금 줄어든건 참 아쉽네요. 솔직히 여러모로 안가는게 나을거 같긴합니다.
13/06/03 00:52
지난번 개편발표되고 대회규모가 늘은거라고 하던 의견도 절반은 되었던 거 같은데..
이게 현실입니다. 흠.. 근데 WCS에 투자되는 금액이 롤드컵이랑 같지 않나요? 똑같이 투자하는데 한쪽은 대흥행이고, 한쪽은 비평일색이라니.. 올해는 아직 미약한 스타2 저변 확대를 위해 저러는 거고, 내년부터는 달라질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롤드컵처럼 알아서 대회하게 놔두고, 그 성적으로 블리즈컨 출전권 부여하고, 160만달러 한방에 박아서 우승상금 10억! 떄리면. 롤드컵 아예 똑같이 배끼면 꽤나 관심받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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