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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8/26 14:04:07
Name 한빛짱
Subject [스포츠 조선]'KTF EVER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결승전 30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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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애태운 명승부 보자!

◇ 한빛스타즈 ◇ 오리온

 폭우로 인해 게임리그 사상 처음으로 연기가 된 'KTF EVER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결승전이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재개된다.
 갑작스런 연기로 인해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우승을 향한 양팀의 열망과 관심도 더 커졌다. 과연 비는 결승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엔트리 변경 - 컨디션 난조 등 변수 주목
주최측 "연기 불가피…더 멋진 무대 보답"
 ◆ 엔트리 변경
 한빛은 지난 23일 경기 취소가 결정되자 당초 출전 엔트리를 전면 교체했다. 이재균 감독은 일부 팀 관계자들에게 기존 엔트리를 발표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명단을 바꿔야 했던 것.
 오리온 역시 엔트리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결승전 전날인 29일 임요환과 김현진이 스타리그에 출전하기 때문에, 전력 노출 방지와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일부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에서는 박경락이 스타리그에 나간다.
 ◆ 컨디션 및 자신감 변화
 한빛은 나도현이 컨디션 난조를 보여 큰 긴장. 나도현은 비로 결승전 연기가 발표되자 갑작스럽게 긴장이 풀리며 몸살 기운을 보이고 있다.
 이재균 감독은 이밖에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 긴장을 풀도록 하루 이틀 동안 고향을 다녀오도록 조치했다.
 반면 오리온은 지난주말 최고에 달했던 자신감을 일주일 동안 더 연장해야 하는 게 관건. 오리온 선수들은 이미 지난주초부터 "우리가 이긴다"며 사기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외적인 요소에 흔들리지 않고 결승전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더 멋진 무대
 결승전 연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온게임넷이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무대설치 비용이 빗물에 휩쓸려갔다.
 온게임넷 게시판은 아직도 팬들의 항의로 어수선하다. 급기야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결승전을 한다"고 강조했던 전용준 캐스터가 사과문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온게임넷 황형준 국장은 "관중의 안전과 선수들이 재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경기를 연기했다"며 "30일로 결승전이 미뤄지는만큼 더욱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동희 기자 temp@>
 
한빛-오리온 KTF EVER컵
결승전 <30일>

1 개인전 <네오비프로스트>
2 팀 플 <헌트리스>
3 개인전 <기요틴>
4 팀 플 <네오정글스토리>
5 개인전 <신개마고원>
6 팀 플 <헌트리스>
7 개인전 <노스탤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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