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기사입력 2007-12-22 14:51  
[스포츠서울TV｜박진희 기자｜촬영 편집_권혁문PD] 솔로 1집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 버즈의
보컬 민경훈이 최근 스포츠서울TV와 인터뷰를 갖고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프로게이머가 됐을 것이다”고
말해 관심을 끈다.

민경훈은 “게임을 워낙 좋아한다. 지금은 온라인 게임을 하지만,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마음 먹었을 당시
스타크래프트를 너무 좋아했다”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프로게이머가 되야겠다는 생각에, 프로게이머 준비하는 친구와 시합을 했었다.
그런데 연이어 3게임을 진 후 상처를 많이 받아서 그 다음 날 학교도 안 갔었다. 하루 종일 생각한 끝에
그 날로 꿈을 접었다”고.

그러나 NRG의 노유민 등 가수이면서 동시에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이 없지 않는 것.
이에 대해 민경훈은 “나는 승부욕이 강해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면 뭔가 하나를 소홀하게 된다”며
지금이라도 이룰 수 있는 프로게이머 꿈을 접었다고 한다.

일찍이 프로게이머의 꿈을 접고 가수의 길에 들어선 민경훈은 “솔로 활동을 통해 그간 버즈로 쌓아온
이미지를 버리고 민경훈의 음악 색깔을 찾고 싶다”고 한다. 유독 솔직하고, 음악에 욕심이 많았던 버즈의
보컬 민경훈은 그렇게 홀로서기를 시도 하고 있는 것.

타이틀곡 ‘슬픈바보’ 역시 민경훈 특유의 애절하고도 힘 있는 보컬에 힘입어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22일) 오후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그의 활약상을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