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3% "게임이 생활에 도움된다"
청소년의 95%가 컴퓨터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23%가 게임이 일상생활에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문화관광부가 26일 펴낸 '2003년 청소년 백서'에 따르면 만18세 이하 청소년중 94.6%가 PC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게임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이 가장 많았다.
또 청소년중 23.2%가 게임이 일상생활에 도움되는 것으로 응답했고 게임이 생활에 피해를 준다는 응답은 12%로 청소년들이 게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통해 게임(36.6%)을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음악·영화·만화(17.8%), e메일(16.5%), 정보검색(13.4%), 채팅(11.9%) 등을 즐겨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들의 상담사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2년 한국청소년상담원을 통해 이뤄진 청소년 상담 144만4천149건 중 인터넷을 통한 상담이 142만5천84건으로 99%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형태로는 자료조회가 139만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2002년 7월 1일 기준으로 9∼24세의 청소년 인구는 1천137만8천명으로 전체인구의 23.9%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594만6천명으로 여자 543만2천명에 비해 51만4천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청소년백서'를 12월초에 발간할 예정이다. 문화부 홈페이지(www.mct.go.kr)내의 '열린자료방내 공개자료실'을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
국순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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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