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속하고 공정한 경기 진행 및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를 위한 재미 요소 강화
- 스타크래프트의 에스트렐라, 워크래프트 III 로스트 템플 등을 맵 밸런스를 고려하여 경기 맵에서 제외
- WCG 사이트 개편, WCG 랭킹 시스템 및 승률 검색 서비스 제공

(2006년 4월 5일, 서울) 세계 최대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즈 (이하 WCG)의 2006년 대회 운영을 위한 종목별 경기 규칙과 맵이 확정되었다.

WCG의 글로벌 주관사인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대표이사 정흥섭, 이하 ICM)은 WCG 2006의 각 정식 종목의 경기 규칙과 경기 맵 (map)을 발표하고, 이를 4월부터 시작되는 각국 예선과 대표 선발전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경기 규칙은 전년도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하여 지난 3월 전 세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WCG 경기 규칙 평가에서 수렴된 의견과 WCG 참가 수상 경력 선수를 포함한 국내/외 게임 및 e스포츠 전문가들로부터 최종 검증을 거친 것이다.

전년도에 비하여 각 종목별로 사용되는 맵과 경기 방식, 기본 세팅 등에 변화가 생겼으며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지고 참가 게이머들과 관람객들의 흥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 달라지나 – 1. 경기 수 및 제한 시간 변경

먼저, 경기의 박진감을 배가하고 실력에 따른 선수 선발을 위해 경기 수와 제한 시간이 변경되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30 라운드로 진행하되 어느 한 쪽이 먼저 16 라운드를 획득하면 경기가 종료되는 것으로 변경하였으며 라운드 별 제한 시간을 기존의 2분에서 1분 45초로 단축하여 보다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데드오어얼라이브 4의 경우, 기존의 5판 3선승을 9판 5선승으로 변경하여 선수들이 충분한 경기 수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했다.

무엇이 달라지나 – 2. 밸런스를 고려한 종목별 맵 리스트 변경

또한, 전년도의 종목별 맵 밸런스에 대한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경기 맵에도 변화가 생겼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저그가 불리한 맵이라는 게이머들의 의견이 다수 접수된 WCG 에스트렐라 (WCG Estrella)를 WCG 공식 맵에서 제외하고 추후 커뮤니티 내 인지도가 높은 맵 가운데 1개를 추가하기로 하였다. 워크래프트III는 로스트 템플 (Lost Temple)이 테레나스 스탠드 (Terenas Stand) 로 교체되었으며 카운터스트라이크는 맵 밸런스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 맵 중 De-Cbble을 삭제하고 De_Nuke 를 추가하였다. 워해머의 경우도 확장팩 환경을 고려하여 기존의 맵에 새로운 맵을 추가, 총 6개의 맵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무엇이 달라지나 – 3. 경기 중 분쟁 요소들에 대한 세부 규정 마련

마지막으로, 경기 중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세부 규정을 마련해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조별 풀 리그에서 2명 (팀) 이상이 동률을 기록하는 경우, 승자 승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재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하여 실력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았다.

경기 중 급작스런 접속 종료 (Disconnect)와 관련된 규정의 경우, 경기 시작 5분 이내 접속 종료 시 재경기를 실시한다는 기존의 규정에서 기준 시간을 3분으로 단축하여 선수들의 경기 중 고의적인 접속 종료 가능성을 방지했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III, 워해머 종목에서는 기존 규칙에는 없었던 종족 선택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여 경기마다 종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랜덤 (Random)을 허용하여 종족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파 2006은 연장전 승패 결정 시 실버골 제도에서 연장 전, 후반을 진행하는 FIFA의 규칙을 도입하기로 하고 백패스와 선수 교체를 위한 경기 일시 중지에 대한 규정을 추가하였다.

이 밖에 경기 중 불필요한 채팅 금지 조항을 추가하고 스타크래프트는 해처리 버그 및 사용 금지 버그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등 선수들의 경기 태도 및 비 매너 행위에 대한 제재도 보강했다.  

ICM의 정흥섭 사장은 “이번 WCG 2006 경기 규칙은 전 세계 게이머와 e스포츠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게임 대회 최고의 표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라며 “WCG를 참가 게이머들과 관람객의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대회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ICM은 2006년 대회 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WCG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WCG 종목별 랭킹 시스템과 WCG 참가 게이머의 전적 및 승률, VOD 와 리플레이 파일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WCG 랭킹 시스템은 2001년부터 2005년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한 2,000 여명의 선수들의 전적을 분석하여 집계한 것으로 전체 국가 랭킹 외에도 게임 장르별 랭킹과 종목별 랭킹 등 WCG 6년 간의 대회 전적이 총 결산 되어 있다. 현재 한국은 FPS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상위를 기록하여 전체 WCG 참가 국가 중 1위에 랭크되어 있다.

WCG 2006 경기 규칙과 새로 제공하는 랭킹 및 승률 검색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개편된 WCG 홈페이지 (www.worldcybergames.com )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