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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2 13:04:36
Name DarXtaR
Subject [연합뉴스] 미국서도 e-스포츠 프로게이머 뜬다
MTV 등 각 매체도 비중있게 취급 시작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한국에서 e-스포츠로 각광받는  프로게이머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최근 `돈이 되는'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방송 등 각 매체에서도 e-스포츠를 비중있게 취급하고 있다.

1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비디오게임은 더이상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스포츠의 장르인 `e-스포츠'로 자리잡았고 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사이버 선수들이 팬을 몰고 다니면서 연간 수억원씩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

현재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 팀은 약 3만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들 프로게이머에 열광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사이버게임에 빠져드는가 하면 이들의 전략을 분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의 경우에도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너선 웬델(24)이 선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낮 12시에 일어나 컴퓨터에 앉아 4시간 훈련하고 달리고 밤 12시부터 다시  4시간 훈련하는 등 자기 집 지하실에 마련해놓은 컴퓨터 앞에서 하루 평균 8시간씩 맹훈련하는 웬델은 요즘 다음주 열리는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WTGF)을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18세이던 6년전 프로게이머를 선언한 그는 하루중 집을 나서는 것은 3마일을 달리는 때 뿐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오로지 총잡이가 돼 게임하는 비디오 슈팅게임 `페인킬러'의 기량 연마에 집중된다.

`운명'이라는 의미의 `Fatality'에서 알파벳 i 대신 숫자 1을 쓰는  `Fatal1ty'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그는 올들어 각종 대회에 출전, 8만6천 달러를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5만 달러를 손에 넣을 작정이다.

더구나 웬델은 크리에이티브사와 손잡고 자신의 별명을 사용하는 컴퓨터 마더보드, 냉각기, 그래픽카드 등을 판매하는 등 프로게이머의 명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어렸을적부터 야구,하키,테니스,탁구 등 온갖 스포츠에서 자질을 보였던 그는 "손과 눈의 협력체제, 반사작용들, 타이밍, 전략, 몰입, 순발력, 판단력 등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전통적인 스포츠와 e-스포츠는 아주 닮았다"고 평가한다.

이처럼 e-스포츠가 뜨면서 12~24세층이 가장 즐겨 찾는 MTV의 경우 20일부터 "Game0RZ Week"라는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

이 프로그램은 한주간의 비디오게임 동향을 전할 계획인데, 다음주의 WTGF 결승을 생중계하는 등 집중 보도하면서 우승자는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대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또 CBS의 `60 Minutes'는 12월초 e-스포츠 현황을 소개할 예정인 등 그동안  e-스포츠에 무관심했던 주류 언론과 케이블 방송이 태도를 바꾸고 있고 부유층들이 찾는 뉴욕의 메디슨가(街)에서도 e-스포츠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MTV의 샐리 프리티니 제작국장은 "비디오게임은 음악이나 패션, 영화처럼 주요한 대중 문화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2002년부터 온라인게임 토너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게이밍리그(GGL)'의 데이비드 그랜트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e-스포츠의 상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2년후면 1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우승상금 750만 달러인 세계포커챔피언십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1997년 댈러스에 있는 비디오게임 개발 업체 `Id 소프츠웨어'가 우승자에게 페라리 중고차를 상품으로 내걸고 공식 대회를 개최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사이버게임(WCG)에는 67개국에서 700여명의 선수가 출전, 43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격돌했으며 3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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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두뇌
05/11/22 13:17
수정 아이콘
우승자에게 페라리 중고차를 상품으로 내걸고
중고차에서 괜히 피식-_-;;
미국이나 유럽의 e스포츠는 한국의 그것과는 개념이 약간 다른 것 같더군요. 팀끼리 모여서 합숙하는 것도 아니고 개별적으로 연습하고,
다만 대회 나올때만 팀의 이름아래 뭉쳐 참가하는...
카르디아
05/11/22 13:20
수정 아이콘
-0- 그래도 ~ 페라리가 어딥니까~~ 나의 드림카 ~
05/11/22 13:26
수정 아이콘
헑 페라리..;;

그래도 저는 투싼이 훨씬 좋습니다 ~_~[?]
붉은혜성_블라
05/11/22 14:30
수정 아이콘
존카멕의 페라리대회는 유명합니다.
자신이 모은 페라리 컬렉션중 한대를 우승자에게 주는거죠.
페라리도 그냥 페라리가 아니라 풀 튜닝된-_-;(무지하게 비싸죠.)

페라리를 왜 튜닝하는건지-_-; 참 아스트랄한 사람입니다.
Sulla-Felix
05/11/22 16:03
수정 아이콘
Fatal1ty이사람 퀘이크 본좌로 유명했었는데
아직까지 잘나가네요.
미국은 게임폐인(너드라고 부르죠)에 대한 인식이 많이 안좋아서
활성화가 힘들줄 알았는데 역시 땅이 넓으니....
05/11/22 16:15
수정 아이콘
페이탈리티.... 현재 세계 상금랭킹 1위죠 -_-;; (3위가 안드로장일겁니다)... 그리고 MTV에서 방송하는 것은 CPL 2005 월드투어의 마지막대회일겁니다. F1 그랑프리 방식으로 세계대회를 치루는 게 정말 부럽네요 @.@
청수선생
05/11/22 19:15
수정 아이콘
안드로장이 3위라니..
TheAlska
05/11/24 00:04
수정 아이콘
음 페탈이 상금랭킹 1위였군요
퀘3 말기에 빵사(Zero4)한테 발리고 레커맨한테도 발리고 해서
AVP2 한다는거 까지 듣고 군대 왔는데 아직도 잘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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