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게임대회가 개최된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과 교육인적자원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용욱)은
'제1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페스티벌'을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건국대학
교 새천년기념관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장애학생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개발하고, 장애학생의 정보화 증진
및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한 대회.

전국16개 시도 140개 장애학교 3만 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지난 9월 초부터 예선전을 치
뤘으며, 이번 본선대회에는 각 학교와 시도를 대표하는 240여명의 대표선수들이 4개 게
임종목을 대상으로 경쟁을 펼친다.

4개 종목은 국산 e스포츠종목으로 지정된 넥슨의 '카트라이더', 제이씨의 '프리스타일',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와 문화관광부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 시각장애인용 보드게
임인 '피퍼' 등 4개 종목이 지정되었다.

게임대회 외에도 제3회 특수교육정보화대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장애체험대회 , 프로게
이머 팬 사인회, 게임캐릭터 포토존, 장애기기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누구나 평등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그 과정에서 우정과 보
람을 느낄 수 있는 이스포츠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길 바란
다."며 "앞으로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장애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
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이번 장애학생 게임대회 뿐만 아니라 장애치료 및 장애학
생 교육용 게임도 국립특수교육원과 공동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김종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