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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4 11:31:41
Name F.L
Subject [연합뉴스] e-스포츠, SKT-KTF 갈등 등에 또 '삐걱'


e-스포츠, SKT-KTF 갈등 등에 또 '삐걱'

[연합뉴스 2005-09-04 06:26]  

협회 100억 분담금 요구에 타사들 반발 이적선수 출장 놓고 KTF와 마찰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주도하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KTF[032390], 팬택앤큐리텔[063350] 등 회원사들과 거듭되는 마찰로 비틀거리고 있다.

4일 협회와 KTF, 팬택앤큐리텔 등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7월 초 SKT, KTF, 팬택앤큐리텔, 한빛소프트[047080] 등 4개 회원사에 각 25억원씩 총 100억원의 분담금을 책정했으나 회장사 SKT를 제외한 나머지 3사가 두 달째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협회는 전용경기장 건설과 게임단 창단 지원, 국제행사 비용 등을 들어 올해부터 3년간 이 정도 예산이 소요된다며 3년간의 몫으로 이같은 분담금 납부를 요구했다.

그러나 3사는 지금 막 성장단계에 접어든 e-스포츠 시장 상황에서 수십억원의 분담금 요구는 과도하며 게임단 창단 여부를 검토중인 다른 대기업들의 참여를 완전히 막아버릴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전용경기장 건설은, 축구, 농구 등 다른 프로스포츠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경기장을 임대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무리한 사업이라고 3사는 주장했다.

실제로 타 종목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단에서 회비를 받지 않고 방송중계권료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농구연맹(KBL)도 구단 매각ㆍ인수 때 인수 대금의 일부를 받는 것을 제외하고 연회비같은 구단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KT가 올해 초 협회 회장직을 놓고 KTF와 경쟁할 때 수십억원대의 파격적인 투자를 약속해 회원사들을 끌어들인 점을 감안하면 협회의 분담금 요구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른 격'이라는 것이 3사의 비판이다.

협회는 또 최대 대회인 '스카이(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개막을 맞아 KTF가 영입한 이병민 선수에 대해 후기리그 KTF 등록선수 명단에 이병민이 없다는 이유로 출전 자격이 없다고 결정해 KTF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게임단별 후기리그 등록선수 명단이 확정됐고 이병민 영입은 그 하루 뒤에 이뤄졌으며 '시즌중 등록선수 명단은 변경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협회 단체전 경기규정에 따르면 이병민은 출전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KTF는 이 규정 자체가 협회가 회원사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협회가 모든 행정을 독단적으로 행하고 있다며 협회 운영 전반으로 화살을 돌리고 있다.

KTF 관계자는 "협회가 경기규정 변경은 물론 상임이사 임명 등 중요한 결정을 이사회 등 최소한의 회원사 참여 절차도 거치지 않고 멋대로 행하고 있다"며 "출범 6개월간 이사회 한 번 열지 않은 현 협회는 결국 SKT만의 협회"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해당 규정은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져 각 게임단에 통보된 것으로 규정에 따라 이병민이 후기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또 분담금에 대해서는 "각 사별 25억원은 협회에서 처음 낸 방안이고 회원사들과 다시 조정하기 위해 협의중"이라며 "여러 진통이 있지만 앞으로 논의가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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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여우
05/09/04 11:35
수정 아이콘
저 협회......돈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쓸데없이 벌려놓기만 할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는데....
게다가 스타빼고 나머지도 관심좀 가지지....
진짜 갈수록 눈 밖에 나는군요....
피날마가
05/09/04 11:51
수정 아이콘
결국 이병민 선수 출전 불가인가요,,,
난언제나..
05/09/04 11: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SKT은 돈은 냈지만 왜 이사회는 열지 않고..-_-
그린웨이브
05/09/04 12:00
수정 아이콘
협회 뭐가 제대로 되지 않네요...
카르디아
05/09/04 12:04
수정 아이콘
근데 25억이면 좀 심한거 같네요 앞으로 대기업들이 스폰대려면 25억 내고 시작하라 이소린데 어떤기업이 선뜻 25억 내고 프로게임단을 맡으려고 할지
러브투스카이~
05/09/04 12:34
수정 아이콘
한빛 25억이면 그돈으로 선수를 -_-;;
05/09/04 14:53
수정 아이콘
SKT 가 약속한 백억원의 지원은 언제....
윈디어
05/09/04 15:08
수정 아이콘
점점 예전 게이머들과 온겜 관계자, 팬들만이 이끌어 가던 그 때와는 너무나도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김치원
05/09/04 15:22
수정 아이콘
사실, 돈은 삼성전자가 많죠.
한빛은 말할 것도 없고, KTF나 팬택도 돈 별로 없는데...
다른 게임단들은 무임승차하는 건가요?
같이 사용할 거면서... ??
EvenStar
05/09/04 16:42
수정 아이콘
아 이병민선수..ㅜㅜ;
김선우
05/09/04 17:47
수정 아이콘
그냥 협회없애라.
실내화박스
05/09/04 22:29
수정 아이콘
한빛보고 25억을 내라니;;차라리 스폰을 때버리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레몬빛유혹
05/09/04 23:34
수정 아이콘
참나... 저런 완전 칼만안들었지 날강도나 다름없네요... 한빛에게 25억?? 장난?? SK나 KTF 팬택같은 대기업도 아니고 한빛에세 25억이라니... 미치지 않고서야...
그리고 전용경기장은 선수나 팬들이나 지금시점에서 그 누구도 원하는것도 아니고 필요한 상황도 아닌데 협회지들끼리 뭐하는짓인지??
참나... 축협보다 더한 e스포츠 협회....
05/09/05 00:16
수정 아이콘
SK는 돈이 많을테죠.. KTF도 돈이 있을텐데... 솔직히 25억이면 날강도네요.
05/09/05 01:17
수정 아이콘
저 돈으로 워3, 카스리그나 스폰해주세요.
05/09/05 12:59
수정 아이콘
다른 일은 그렇다 쳐도, 전용경기장이 필요할까요? 사실 25억씩 100억이란 돈의 많은 부분이 이것에 쓰일것 같은데, 전용경기장이 있으면 물론 좋기야 하겠지만 이렇게 부담까지 걸면서 할일은 아니겠죠. 너무 앞서나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Rocky_maivia
05/09/05 16:44
수정 아이콘
후.. 난감하네요. 작작 좀 해두시죠..
러브투스카이~
05/09/05 19:12
수정 아이콘
차라리 1기때가 너 난것 같네 --;
2기가 되고서 사고만 계속나네
애송이
05/09/06 08:26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럴거면 회장사 ktf로 할것이지.
말없는축제
05/09/06 22:35
수정 아이콘
전용경기장은 천천히 지어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전용경기장은 반대입니다; 메가웹같은데가 아담한게 좋습니다. 물론 좀만 확장한다면야;
2기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중소기업인 한빛에게 25억이라뇨;
헤이맨
05/09/09 17:37
수정 아이콘
넘하네요 사실 TG삼보 농구단 인수하는데 얼마들겠습니까?/?에스비에스가 KT&G에 팔린단가 채30억도 안되는데 넘하네요 정말들어갈때랑나올때랑 넘다른것같네요 저도 SKT를 사용한지 근10년가까이 되어가는데 핸펀번호정말바꾸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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