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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4 00:12:41
Name Lydia
Subject [경향게임스] 미니팬미팅 - [진영수] 값진 승리의 가치를 아는 당찬 신인


데뷔했을 당시부터 미소년의 냄새가 폴폴 났던 SouL의 진영수. 저 멀리 지방에서 게임을 하겠다고 올라온 시골 청년이지만 첫 대면부터 그런 인상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오똑한 콧날, 야무진 입술에서 풍기는 그의 이미지는 귀공자 같기만 하다.

그의 외모만 가지고 판단할 때 보수적인 성격의 선배가 그를 봤다면 ‘어라? 이 녀석, 건방진데?’라고 생각할 만큼 경기장에서 진영수는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다. 팀의 막내로서 애교를 잘 부리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진영수는 사랑 받는다. 이유는? 값진 웃음을 알기 때문이다. 작은 승리 뒤에 수줍게 웃는 그를 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 진영수가 누구인지 알고 싶을 것이다.

# 윤열이 형이랑 한판 붙고 싶어요!
진영수의 고향은 전북 익산이다. 게임을 하기 전엔 고향에서 농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순진했던 영수는 친구들 몇몇이 피시방에 가보자는 유혹에 넘어가 처음으로 ‘스타’에 입문했다. 컴퓨터에 ‘컴’자도 모르던 그는 집에 게임을 설치 할 줄도 몰라 운동도 뒷전인 채 오로지 피시방에서 게임에만 매달렸다. 그러다 문득, ‘프로게이머’가 되야겠다고 마음먹고 무작정 서울에 상경한 진영수.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죠, 저렇게 게임을 할 수도 있구나. 나도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윤열 선수와 멋진 경기 한번 해보고 싶어요”

# SouL의 어울리는 색, 진영수
SouL 팬 카페는 개개인 선수들의 팬 카페와 연합돼 운영되고 있다. 그 가운데 ‘영수동’의 운영자인 김민정 양는 전체 SouL팀을 운영 관리하는 총 책임자이자 맏언니이다. SouL 팀의 어떤 행사이든 직접 따라가서 회원들의 보호자 역할을 톡톡히 치러내는 그녀의 능력이 대단할 정도. “늘 ‘영수동’ 식구들한테 미안한 마음뿐이죠.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진영수 선수는 특별합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SouL에 아주 잘 어울리는 색깔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했어요.”

# 팬미팅 어록
■ “경기보라 그랬지, 얼굴 보지 말구!”
진영수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는 찰나 당사자 영수 앞에서 답변을 꺼리던 팬들. 서로 머뭇거리며 눈치만 살피고 있는데 운영자이자 왕언니 김민정 양이 한번에 해결을!

■ “오는 팬 안 말리고 가는 팬 안 잡는다”
진영수의 팬 관리 스타일? 활달해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과묵한 스
타일의 영수는 그저 팬들의 유머에 싱글싱글 웃기만.

■ “익산에서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봐요”
아직 신인이기에 알아보는 사람보다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 리그장이 있는 삼성동을 제외하곤 돌아다녀도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데. 그래서 고향이 좋긴 좋은 모양.



SouL의 진영수는 소녀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드름자국이 드문드문 보이는 사춘기 소년들과는 달리 진영수를 보고 있으면 마치 순정만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처럼 귀공자풍 외모가 시선을 잡아끈다. 더욱이 SouL팀 사이에서 막내지만 형들 못지 않게 톡톡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그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여성팬들이 없을 것 같다. 자주 입술을 오물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은 어린 소년의 모습이지만 게임을 하는 그의 가능성은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 언젠가 SouL의 에이스로 급부상하게 될 '진영수'를 상상하는 팬들의 기다림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 '뭘 먹을까...'



▲ 운영자 김민정 양도 옆자리에 앉은 진영수가 어색한 모양



▲ 눈치보는 진영수. 이유는... 카리스마 넘쳐나는 운영자 김민정양 때문?



▲ 진수성찬의 감탐하는 두 사람



▲ 영수동의 실없는 농담에도 즐겁게 웃어주는 진영수.



▲ '내가 언제~' 영수가 나타나자 갑자기 조용해진 고아름 양.



▲ '딴청 피우기' 영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해달랬더니 왜 서로 쑥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 '제대로 한 컷 찍어보자'



▲ '영수가 제일 귀여워'



▲ 우르르 쏟아지는 선물세례에 슬쩍 피해버린 운영자 김민정양



▲ '곰인형을 배개 삼아'



▲ 내 선물은 마음에 들까 노심 초사 중인 두 소녀



▲ 자신에게 쓴 메세지가 가득 담긴 유리병을 들고 자랑하는 진영수



▲ 최초 선수에게 셀카를 부탁하다!! 역시 잘 생긴 선수는 셀카도 멋지게~



▲ '어색한 조합?' 단체촬영의 맛, 몰래카메라!



▲ 미니팬미팅의 행복 '팔짱끼기'



▲ 야무지게 팔짱을 끼고 수인 양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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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레이크
05/06/24 22:14
수정 아이콘
댓글이없네요-_-
입술이 참 빨갛죠 진영수 선수..
잔혹한 천사
05/06/26 17:00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라이토+이중헌
이 떠오르는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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