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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20 12:06:11
Name 꽃단장메딕
Subject [굿데이] 물고 물리고 앙숙 프로게임팀 '독오른 신경전'

프로게임팀 사이에 신경전이 한창이다.

 
전적상 물고 물리는 천적 관계로 감정이 상한 한빛스타스와 슈마지오, 감정싸움으로 앙숙이 된 오리온과 KTF매직앤스 등
팀들 간 팽팽한 기싸움이 게임리그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한빛스타스는 슈마지오만 만나면 껄끄럽다. 한빛은 지난 라이프존배 MBC게임 팀리그에서
슈마지오에 1-4로 완패당하며 강호로서의 자존심에 크게 상처받았다. 하지만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한빛의 간판스타인 박정석(21)은 라이프존배 MBC게임 팀리그에서 서지훈(20)에게 패배한 데 이어
17일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전에서도 강민에게 무릎을 꿇었다. 2주 동안 2패라는 성적표가 가슴 아프다.

 
오리온과 KTF매직앤스의 감정싸움은 지난 11일 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시작됐다.

 
양팀간 팀플전(2-2대결)에서 오리온이 한번 만에 홍진호의 진영을 정확하게 찾아내자
KTF측은 "관중이 알려줬다"며 경기를 중단시켰고 재경기가 벌어졌다.
 

문제가 된 것은 당시 경기 상황. 서로 유리한 위치에서 억울하게 재경기를 벌였다는 주장이다.
양 팀은 물론 스타리그 관계자와 팬들까지 충돌하고 있는 상태다.

 
투나SG(감독 송호창)와 케이텍(감독 조정웅)도 경쟁 상대다. 두팀은 모두 지금은 사라진 인기 프로게임팀 IS를 전신으로 해 양분됐다.
두팀 모두 신생팀인 데다 소속 게이머들도 모두 신예로 구성돼 있고, IS의 명성을 자신의 팀 이름으로 부활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신경전이 치열하다.

 
KOR(감독 이명근)과 소울(감독 김은동)도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지난 라이프존배 MBC게임 팀리그 8강전에서 소울의 에이스인 조용호(20)가 KOR 프로게이머 4명을 모두 물리치는 '올킬(All Kill)'을 거뒀고,
KOR의 대표선수인 전태규가 "소울팀 선수들은 모두 박살내겠다"고 공언하면서 라이벌 관계가 시작됐다.


황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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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Postino
03/10/20 12:53
수정 아이콘
그 때는 말이죠.. ITV보면 거의 매일 지니까 그냥 스타로 사람 웃기는 그런 재미있는 친구인 줄로만 알고 있었죠.
꿈꾸는청년
03/10/20 14:38
수정 아이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신문에서의 "경쟁" 관련 보도가.. "선의의 경쟁"을 기사화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신문사(기자)는 난 중립이야~!! 라는 척을 하면서,
조용히 잘 지내고 있는 두 집단을 꼭 얽히게 하려고 난리부르스를 치니..
신문기사의 내용에 혹여 동여하지 마시고..
PGR 답게.. 모든 상대를 아우르면서 대처하였으면 합니다.

PGR 스럽게...
시즈마루
03/10/20 14:4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감정싸움으로 몰고 가는 기사는 좀 그렇네요
03/10/20 14:51
수정 아이콘
얼론의 특성이겠지요. 그래야 좀 자극적이잖아요.
현 국내정치사항역시 대결구도로 자꾸 유도하는 언론플레이는
망국적인 지역감정까지 부추기도 하죠. 언론개혁을 합시당
Godvoice
03/10/20 16:04
수정 아이콘
감정싸움이라고 써놓으면 누가 보면 싸우는 줄 알겠네... 휴우... 굿데이가 뭐 다 그렇지만...
박지헌
03/10/20 16:57
수정 아이콘
정말 어의가 없는 기사네요...하하 무슨 애들 장난기사도 아니고 기자자질이 심히 의심됩니다. 저 사람 이메일이나 알아서 항의했으면 하네요
ShadowChaser
03/10/20 17:23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말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전 스포츠신문중 굿데이를 가장 싫어합니다. 조금 더 팔아보려고 도색잡지 비슷하게 1면을 장식하고... 제 맘에는 그리 들지 않네요
박아제™
03/10/20 17:55
수정 아이콘
마이클 잭슨이 우리나라 스포츠신문 기자들에게 이랬다죠?
You're Not 언론~ 재미없다면 대략 난감합니다 ㅡㅡ;
The Answer
03/10/20 18:30
수정 아이콘
한국 최고의 옐로우 페이퍼 굿데이 다운 기사.
참고로 그 옐로우의 옐로우와 이 옐로우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03/10/20 18:58
수정 아이콘
You're Not 언론. -_- 원츄.
03/10/20 20:49
수정 아이콘
저는 굿데이를 조선일보급으로 취급하는지라...
없는 사실 지어내기, 침소봉대(사소한 일을 크게 부풀리기), 순수 추측 기사, 아니면 말고 식의 카더라 기사, 무책임한 양비론 등... 그야말로 스포츠 찌라시 계의 조선일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굿데이입니다. 굿데이의 장기 구독은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후추가루
03/10/20 21:5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스포츠신문들이 거의 다 그렇죠...기자들의 정신상태가 의심가는 기사들이 얼마나 많은지..당사자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볼 머리가 없는 것인지...-_-
03/10/20 22:47
수정 아이콘
박아제님 GG에요;ㅁ; You're not 언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번 기사는 그다지 논쟁 유발성 찌라시;는 아닌 것 같은데요.. ^-^;;
harisudrone
03/10/21 03:33
수정 아이콘
옐로우 언론에 저도 한표.. 예전에 매스컴과 현대사회라는 수업을 들은 적 있는데.. 거기서 배운 옐로 저널리즘이 딱 굿데이죠.. 맨날 A양, B양, 드디어 입열었다. 이런 기사만 올리니 원.. 모 기업인 경향신문은 깔끔하고 괜찮은 거 같던데.. 암튼 저도 상당히 안 좋아하는 신문 입니다.. 만화만 빼고요. (대물 짱 +_+;;)
Safer라지엘
03/10/20 12:28
수정 아이콘
푸하하.. 전태규 선수.. ITV가 주무대일때 그 순수(?)하던 코믹토스 시절이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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