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F 이중계약 파문으로 e스포츠 계를 술렁이게 했던 SK 텔레콤의 최연성이 오랜 침묵을 깨고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지난 3일 오후 3시 한국 e스포츠 협회(회장 김신배)는 게임산업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소집하고 최연성의 이중계약 건에 관한 심의를 거쳐 이를 징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연성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심경 변화와 징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연성은 "징계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팬들께 죄송하다"며 "현재 출전중인 스타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해 이 미안함을 대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선수는 또 "억울한 면이 없진 않지만 징계기간 동안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최연성은 모든 개인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서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징계 후 처음으로 말문을 연 최연성과의 자세한 인터뷰는 다음주 월요일 발행되는 5월 18일자 <경향게임스> 174호에 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