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
2003/10/18 03:25:49 |
Name |
^^toto^^ |
Subject |
[스포츠서울]獨소년 카이텔 '게임왕국 한국 기다려' |
“스타크래프트 왕국인 한국 게이머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요.”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 월드사이버게임(WCG)2003에 참가 중인 벽안의 소년 프레드리크 카이텔(19·독일)이 ‘게임강국’인 한국 무대를 휘젓고 있다. 종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독일 소속으로 전통적 강세종목인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결승상대는 한국의 동갑내기 이용범(저그). 카이텔은 “WCG2003 스타크 종목에서 우승을 하면 한국인이 아닌 최초 우승자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꼭 우승해 독일의 WCG2003 종합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토스와 테란을 능숙하게 조작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결승에서 이용범을 맞아 어떤 종족으로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3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는 만큼 대회 우승에 더욱 집중을 하고 있으며 WCG를 위해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지난 17일이 생일인데 대회 우승을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며 웃음을 던졌다.
카이텔은 고등학생으로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에서 프로게이머란 해외 대회 참가경비나 컴퓨터 부품 정도를 지원받는 게임 마니아 수준이다. 카이텔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나도현(테란)을 상대로 적절한 공격과 유닛 조합으로 30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파란을 예고했다.
본선 토너먼트에서도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베르트랑(프랑스)과 기욤 패트리(캐나다)를 차례로 꺾어 한국 스타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카이텔은 지난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진출 여부에 대해 카이텔은 “한국의 프로게임 문화가 부러운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나의 꿈은 경영학도다. 아직도 해야 할 공부가 많다”고 거절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1·2002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국가대항 스타크 팀플레이(단체전)에서만 우승해 개인전에서 자칫 무관으로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종합우승은 독일과 대만의 다툼으로 좁혀진 가운데 게임강국으로서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 김진욱기자 jwkim@
2003/10/17 11:24 입력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