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내일 상벌위원회 수위 결정
SK텔레콤 최연성이 KTF와의 비밀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밝혀져 e스포츠협회가
제재에 나섰다.
협회는 3일 오후 3시 서울 구의동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연성 문제 등 4건에 대한 처벌을 결정키로 했다.
상벌위원회는 협회의 규약(제9장 제재 및 제소)에 따라 협회관계자 2명과 개발원
e스포츠진흥과 1명, 선수협의회 대표 1명, 언론 등의 자문위원 2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또 이미 지난 2월부터 SK텔레콤과 KTF, 최연성 등을 통한 사실확인과 소명 기회
등을 충분히 가졌던 점을 감안해 곧바로 징계 수위만 결정하게 된다.
최연성은 지난 2월 SK텔레콤과의 계약 기간 도중 KTF와 비밀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4월 KTF측에 계약 무효를 통보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이 문제는 당시 2기
협회 출범 등의 화합 분위기 때문에 전면화되지 않았으나,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속 팀 동의없이 개별적인 이적을 추진해 e스포츠계의 질서
를 어지럽혔다는 점이 지적돼 상벌위원회에서 다루게 된 것.
이밖에도 MBC게임 마이너리그에 지각해 몰수패가 선언된 e네이처 톱팀의 피
터(4월20일)와 경고 조치를 받은 SouL 한승엽(4월6일), 리그 도중 PC 연속 다운
등 경기 진행 미숙으로 일정을 1주간 연기했던 MBC게임(4월21일) 등의 제재도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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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박지효 등, 2일 듀얼토너먼트 1위 결정전
차기 스타리그 시드가 걸린 듀얼토너먼트 1위 결정전이 열린다.
SK텔레콤 임요환과 이고시스POS 박지호, 팬택앤큐리텔 안기효 등은 2일 오후 6
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다음다이렉트 듀얼토너먼트 1위
결정전 A조'에 나선다.
풀 리그를 통해 1위를 차지하면 B조 1위와 최종 결승전을 치른다. B조는 7일 오후
3시 삼성전자칸 최수범, 플러스 오영종, SouL 한승엽 등의 경기로 치러진다. 팬들
의 관심은 과연 임요환이 지난해에 이어 듀얼토너먼트(당시 챌린지리그) 2회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 또 KTF 강 민을 잡아내며 SouL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
른 한승엽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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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뉴스] 'e-스포츠 메이저리그', WEG 2차시즌 '불꽃' 서막
(고뉴스=황문성 기자)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4개 권역의 '프로 중의 프로'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 메이저리그', WEG(World ESsports Games)가 오
는 5월29일 제2차 시즌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번 2차 시즌은 '워크래프트3'(Warcraft3, 이하 '워3')와 '카운터스트라이크'(Counter Strike, 이하 '카스') 등 2개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지며, 총 상금규모만 14만달러 이상
에 달해 e-스포츠 분야의 대형 게임대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참가선수단 또한 워3 16명과 카스 12개팀 60명 등 총 76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메이저리그'로 국내외 e-스포츠 마니아들에
게 '짜릿한' 게임의 희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WEG 2005 1차 시즌은 지난 1월30일에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5주간의 치열한 경
쟁을 통해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이 북경에서 '자웅'을 겨뤘고 한국 및 중국의 e-스
포츠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한몸에 받아 WEG 참가선수들이 '신흥스타'로 자리매김
되며 '세계 최고의 e-스포츠의 장'으로 평가받았었다.
참가선수 및 상금규모, 최정상급 수준
'e-스포츠 메이저리그'인 WEG의 운영, 기획 주관사로 e-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그
룹인 ㈜아이스타존(대표 정일훈 www.worldesportsgames.com)은 지난 4월25일,
WEG의 2차 시즌 운영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오는 5월29일 제2차 시즌
을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WEG 2005는 무엇보다 참가선수의 면면과 상금 규모가 국내외 최정상급이라는
점이 화제.
참가선수들은 워3의 경우 총 16명이 참여하며, 권역별로는 한국 4명, 중국 4명, 유럽
6명, 미국 2명 등으로 결정됐으며, 5명이 한 조를 이루는 카스는 한국 1팀, 중국 2팀,
유럽·미주· 기타 9팀 등으로 최종 확정돼 지난 1차 시즌보다 참가선수 규모가 확대됐
다. 세부 선수 선발에 있어서는 한국이 최종 워3 2명, 카스 1팀을 남겨두고 오는 5월
1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최종 선발을 확정할 예정.
2차 시즌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면면도 뛰어나다. WEG의 선수 선발 기준은 전 세계
게임대회 입상을 기준으로 한 것. 대부분의 프로게이머가 세계대회 입상 성적을 갖
고 있기 때문에 실력을 '공인'받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전 세계 메이저급 채널 WEG 중계
지난 WEG 2005 1차 시즌에서는 세계적인 게임방송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온게임
넷에서 방송 컨텐츠 제작 및 한국 지역 생방송 중계를 맡았고 중국의 e-스포츠 전
문 채널 GTV 및 Sina.com, Tom.com, gamespot China 중국 주요 포탈 사이트의
VOD 중계방송을 통해 중국의 e-스포츠 팬들에게 전해졌다.
특히 중국의 경우 1차 시즌 동안 VOD 클릭 수가 1300만 이상에 달했으며 개막전의
경우 문자중계를 보러 급속하게 몰려든 중국 e-스포츠 팬들에 의해 중국의 e-스포
츠 포탈사이트 'esai.com' 서버가 다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중국의 e-스
포츠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국 또한 중국 못지 않은 전문 메이저 채널이 직접 WEG 중계에 뛰어든 상태. 미국
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 중계 서비스 담당사는 e-스포츠 캐스팅 전문회사인 'TsN(Te
am Sportscast Network, www.tsncentral.com)'으로, 영어권 내의 최정상급의 e-
스포츠 전문 온라인 방송미디어 기업이며 CPL과 WCG 등 국제대회의 캐스팅을 전문
적으로 중계한 바 있다.
WEG 1차 시즌 경기내용은 미국 시간 기준 프라임 타임대인 오후 10~12시에 방송됐
고 지난 북경 결승전에는 오디오 생중계를 위해 중국으로 직접 오기도 했었다.
이번에 확정된 WEG 2005 1차 시즌은 오는 5월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3일 결승
전까지 약 5주 동안 대장정을 달릴 계획이다.
WEG를 총괄기획하고 있는 ㈜아이스타존 정일훈 공동대표는 "WEG는 지난 시즌 절
반의 성공을 거뒀고 리그진행에서부터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시즌은 1차 시즌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
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보다 완벽한 대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설명: 지난 3월20일 북경에서 개최된 WEG 1차 시즌의 시상식 및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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