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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26 00:11:07
Name 초절정꽃질럿
Subject [게임동아] e스포츠협회 추진 '통합리그' 무산 위기
e스포츠협회 추진 '통합리그' 무산 위기  

온게임넷-MBC게임 견해차 심각…협회 위상에 타격 예상  
작성일 : 2005년 04월 25일
작성자 : 박광수 게임동아 기자 ([email protected])

e스포츠협회 제2기 회장단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통합리그'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협회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협회가 추진중인 '통합리그'의 핵심과제는 온게임넷 팀리그인 'SKY프로리그'와 MBC게임 팀리그인 '신 투산배 팀리그' 통합. 하지만 오는 5월3일 개막식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사 이해당사자들의 견해차가 너무 커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최근 협회가 양사에 제안한 '통합리그'안은 4가지. 첫 번째는 양사가 '통합리그'를 1:1로 동시 생중계하는 것. 두 번째는 온게임넷이 2회 방송하고 MBC게임은 1회만 방송하는 것. 세 번째는 첫째 주에는 온게임넷이 2회 방송하고 MBC게임이 1회 방송하고 둘째 주에는 온게임넷이 1회, MBC게임이 2회 방송하는 것. 네 번째는 무조건 온게임넷만 방송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MBC게임은 두 번째와 네 번째가 공정치 못해 받아들일 수 없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는 가능성이 있다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온게임넷도 첫 번째안에는 동의하겠다고 의사를 밝혀 협상이 이뤄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회의 다음날 첫 번째안에 동의하는 대신 '통합리그'에 예정되어 있는 5개의 오프라인 행사를 전부 독점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대해 MBC게임측이 불가한 입장을 밝혀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MBC게임은 오프라인 행사 중 온게임넷이 3개의 행사, 자사가 2개의 행사를 진행하는대신 총 16억원에 달하는 예산 중 온게임넷이 10억원을, MBC게임이 6억원을 나눠 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 온게임넷은 방송사의 인지도에 따라 나누는 예산이 온게임넷에 불공평하게 잡혀있다며 협상을 결렬시켰다.

이후 협회는 회의를 재소집해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각각 3억원의 예산으로 2개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그랜드 파이널'은 3억원의 예산으로 향후 협회가 지정하는 방송사가 진행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으며 이에 양사는 동조했다.

이때 협회가 양사의 협의를 돌출해 낸 후 양사에게 '향후 새로운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만약 이번 결정에 불복할 경우 해당 방송사에는 프로게이머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라는 약조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약조까지 한 상황에서 또다시 협상내용에 대해 동조할 수 없다며 번복했으며 이에 대해 협회는 한번 더 재협상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MBC게임 관계자는 "협상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재협상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협회가 제대로 중재하지 못할 경우 '통합리그'는 환상에 불과한 리그가 될 것"이라고 불쾌해 했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최초 게임전문 케이블 방송사로서 입지를 굳혀온 마당에 뒤늦게 뛰어든 MBC게임과 동등하게 통합리그를 진행할 수 없다"며 "형편성과 현실에 맞추지 않는 통합리그가 생겨야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e스포츠 관계자는 "현재 논의중인 '통합리그'와 관련해 이번 시즌부터 양 방송사가 팀리그와 개인리그에 쓰이는 맵의 절반을 공유키로 합의한 것이 그나마 진척된 상황"이라며 "양사 모두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가 없다면 '통합리그'는 절대로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협회가 양사의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끝내 통합리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협회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앞으로는 어느 누구 관계자라도 협회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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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26 00:17
수정 아이콘
팬들의 호응이 없는 통합리그는 절대로 있을수 없죠
크루세이더
05/04/26 00:21
수정 아이콘
아 MBCgame이 의견을 보아서 기쁩니다.
진짜 궁금했어요
05/04/26 03:06
수정 아이콘
통합이 되는게 프로 스포츠문화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만,,
아쉽게 결렬 될 듯하네요.
05/04/26 04:15
수정 아이콘
결국은 온게임넷측이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이었군요.
어차피 보급율에서 온게임넷이 높아서 유리할터인데...
제가 사는 부산 같은 경우에는 통합리그가 진행된다면 MBC게임은 나오지 않아서 상당히 불편할듯하네요.
악플러X
05/04/26 09:54
수정 아이콘
나 같아도 선례도 없는 데다가 인식도 참 저질 수준이었던 게임 하나로 방송국을 만들어 성공해서 터를 다 닦아 놨는데 남이 따라와서 같이하자고 하면 참 기분 나쁠듯...
05/04/26 13: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통합에는 많은 진통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악플러X님 말씀처럼 상식적으로 온게임넷이 만들어 놓은 터에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조금 무리라고 봅니다.

밥그릇까지 내 놓으라고 하면서 말이죠. 물론 발전(?)을 위해, 선수를 위해 바람직한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온게임넷 입장으로서는 당연하다고 보여지네요. 섣불리 잘잘못을 가리기는 어려운 상황인듯 합니다.
05/04/26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엠겜이 안 나옵니다.
엠겜측은 이런 노력과 함께 지역 유선채널 등 가청지역 확보에 더욱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이동희
05/04/26 16:2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논리 자체는 이해할수 있으나, 그 논리를 주장하는 과정이 잘못됬군요.
일단 합의 했으면서, 어기다니.
MBCgame 입장에서도 지금까지는 현실을 인정하려 했지만, 이제는 자존심이 상해서 라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내요.
답답해내요.
모진종,WizardMo
05/04/26 16:57
수정 아이콘
이런얘기 파포쪽에선 전혀 없지 않았나요? 기사는 공평하게 써야 할텐데..
05/04/26 18:1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먼저시작한걸 엠겜에서 따라한건데 어지저찌 이러케된건지
그냥 그대로 진행하게 냅두면 좋을텐데..
치터테란J
05/04/26 18:41
수정 아이콘
모진종,WizardMo 님, 파포(파이터포럼)는 친온파(친온게임넷파) 입니다.
이런 기사를 올릴 리가 없습니다. 정확한 사실기사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1% 라도 온게임넷과 자신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있는
기사는 절대 올리지 않는곳이 파이터포럼 이란 단체입니다.

이제야 협상과정이 제대로 나타난 기사가 나와서 기쁩니다.
우선 MBC게임이 확실한 반대 입장이란것이 확실하게 드러나서 기쁩니다.
그동안 어이없는 억측이 많아서 제 마음고생이 심했거든요
아마 MBC게임측도 마음고생이 심했을거라고 보입니다.

이렇게 100% 확실하게 MBC게임측 반대입장이 표명된것은
게임동아 박광수 기자님이 쓴 이 기사가 처음인듯 싶네요
최종협상이 이뤄진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온게임넷!
좀 사랑해보려했는데 왜 이리 맘에 안드는 짓만 하는지, 휴~

협상과정을 자세히 알수있으니 답답함이 좀 풀리네요
MBC게임의 반대 입장이 확실히 드러난 기사가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결렬될 가능성이 높다니, 제 입장에서는 두손들고 환영합니다.
어쨌든 하루빨리 MBC게임 단독으로 팀리그 출범하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Soulmate
05/04/26 19:0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그 잘난 전통이 도대체 뭔지
TheInferno [FAS]
05/04/26 19:30
수정 아이콘
2000 년 후반 ~ 2001 년 후반 즈음 KIGL KGL Game-Q GGTV PKO 등 그당시의 메이저급 리그들이 줄줄이 쓰러져나가고 팀 스폰서들도 너도나도 손을 떼던 게임리그판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온데 대해 온게임넷의 공헌을 부정하기는 힘들죠.
크루세이더
05/04/26 19:43
수정 아이콘
치터테란J님//
파포가보니 또 다른 면에서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여하튼 저는 따로 하는데는 찬성입니다.
응삼이
05/04/26 19:50
수정 아이콘
통합리그 안해도 온겜은 아쉬울건 없죠, 아쉬운건 엠겜이지
The Pooh
05/04/26 22:04
수정 아이콘
이글과 관계가 없겠지만 엠겜이 팀리그 다시열면 공인리그로 인정해 줬으면 하네요.
치터테란J
05/04/27 18:12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공헌을 부정하자는게 아닙니다.
온게임넷이 맨손으로 뛰어들어 여기까지 해놓은건 정말 대단한 업적임은 틀림없습니다.
허나 그렇다고해서 모든걸 자기 맘대로 하려하다니...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치터테란J
05/04/27 18:31
수정 아이콘
크루세이더님// 저역시 어제 파이터포럼(이하 파포)에서
'스타크래프트 팀단위 리그 통합 작업, 관계사 대립으로 난항' 이라는 기사를 보고왔습니다.
확실히 위 기사와는 다르군요, 어떻게 파포는 위 기사와
이렇듯 다르게 보도할수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암튼 파포가 한쪽 방송사 대변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또 빠짐없이 기사보도를 해야할것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파포자신들이 지향하는 진정한 e스포츠포털로 거듭난다는건 환상에 불과한 한낱 꿈이 될것입니다.
어쨌든 따로 하는데는 찬성이시니 더 할말은 없습니다.
치터테란J
05/04/27 18:37
수정 아이콘
응삼이님// 어째서 MBC게임이 아쉬워해야 하는거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저는 통합리그 찬성하시는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혹시 나는(응삼이님) 통합리그 찬성하는데 왜 반대하냐?
이런뜻으로 말씀하신건가요?

각각 따로 진행하면 어느쪽이 더 아쉽다?
따로 진행하면 서로 잃는것이 없는데 아쉽다라는건 틀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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