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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0 11:34
추가소식 :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name=/news/entertainment/200310/20031020/3at26004.htm 비벤디,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직배' 파문 2003-10-19 13:46 "유통권 준다"며 운영 노하우만 수집 직영팀 스카우트에 인력 변동 예고도 "일종의 기업 범죄" 국내업체들 반발 비벤디코리아가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ㆍ사진)를 한국에서 직접 운영한다고 밝힘에 따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벤디코리아가 올초부터 WOW의 국내 유통사 선정을 위해 기업 실사를 한다며 주요 온라인 업체들로부터 각종 데이터를 넘겨받았다"며 "결국 WOW의 직접 운영을 위해 수년간 축적된 국내업체들의 온라인 게임 운영 노하우를 고스란히 빼간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비벤디코리아와 WOW 운영 문제로 접촉한 업체는 국내 유수의 온라인 게임업체 5∼6곳과 대기업까지 포함됐다. 실제로 비벤디코리아는 내년까지 100명에 달하는 'WOW팀'을 구성해 게임 커뮤니티, 고객지원, 기술지원, 국내 서버 호스팅 관리, 게임유통, 현지화 작업, 개발일정 조율 등을 담당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WOW같은 게임의 운영을 위해서는 서버 운영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인원들과 마케팅 전문가의 구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 국내 업체들이 비벤디코리아에 넘겨준 자료 가운데에는 자사의 자금력과 마케팅 방법, 심지어는 직원 명단과 연봉 체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비벤디코리아는 WOW 국내 유통권을 빌미로 영업 비밀에 해당하는 각종 정보를 고스란히 넘겨받은 셈. 100명을 채우려면 국내 각 업체들의 인원 유출은 불보듯 뻔한 일이며, 실제 비벤디코리아는 최근 적극적인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 이제는 국내 각 업체들이 자사의 주요 인원이 WOW팀으로 빠져나갈까 전전긍긍하는 상황. 익명을 요구한 한 업체의 사장은 "비벤디코리아의 행위는 상도덕 문제를 뛰어넘는 일종의 기업 범죄"라며 "WOW의 유통권을 넘겨주겠다는 현혹에 넘어간 국내업체들이 결국 외국기업의 국내 영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WOW 유통권 확보에 깊숙히 관계했던 다른 관계자는 "결국 국내업체들이 거액의 로열티를 내지 못하겠다니까 직배를 선택한 것 아니냐"며 "WOW를 포함해 비벤디 제품 불매 운동이라도 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비벤디코리아측은 "당초 국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블리자드의 배틀넷을 통한 서비스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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