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은?
▲40분내내 열심히 막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상대가 나가버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멀티해처리를 견제한 건 매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당연히 상대 자원이 한군데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타격했다. 연습을 열심히 한편이라서 전체적인 흐름은 알았는데 동시 컨트롤 등이 안좋았다.
-오늘 승리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상대가 이상하게 맵에 잘 맞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멀티만 하고 방어만 하거나 그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사실 연습을 하면서도 빌드에 대한 자신감은 그다지 없었고 운이 막판에 따라 주었던 것 같다.
-경기 중반 다크스웜이 앞마당을 위협할때는 어떠했는가?
▲사실 그보다 앞에 센터 싸움에서 저그가 이기고 유리했을 때 계속 몰아쳤으면 그게더 난감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연습량 때문에 경기는 읽고 있었지만 손이 안따라줬기 때문에 저그가 몰아치면서 저글링이라도 계속 보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연습을 얼마나 했나?
▲테란이 하루에 70게임을 하기 힘들지만 어제 70게임을 했다. 경기를 하고 나서 오버이트가 쏠리는 듯도 했다. Raid Assault에서만 했다. 원래 필살 전략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략도 준비했다가 성공률이 낮아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나로선 드문 일이다. 다시 Raid Assault에서 만나면 저그를 이길 자신이 없다. 어제 변길섭 선수도 2스타를 했었는데 내가 보기엔 저그가 대충 막기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보여졌다.
-박성준 선수를 상대로 4연패를 끊었다.
▲컨트롤로 화려하게 이기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만족하지는 못한다.
-이벤트리그를 제외하고 A매치에서는 계속해서 연승중이다
▲아마도 옵션(연봉)의 힘이 아닐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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