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7억8000만원 계약
  

프로게이머 임요환이 지난해 팬택앤큐리텔 이윤열에게 내 줬던 `연봉 킹' 자리를 재탈환했다.

13일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I(구단주 김신배)은 향후 3년간 5억4000만원(연간 1억8000만원) 기본 연봉에 매년 최대 8000만원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임요환 선수와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요환 선수는 3년 간 최대 7억8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챙길 수 있게 됐으며, 이로써 지난해 이윤열에게 내 줬던 프로게이머 연봉 킹 자리를 되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윤열은 팬택앤큐리텔로 이적하면서 3년 간 6억원을 받기로 계약하면서 임요환 선수를 제치고 프로게이머 연봉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이번 재계약으로 기본연봉 1억8000만원에 옵션(개인리그 우승, 단체전 우승 등)으로만 매년 최소 2억원 이상의 연봉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승 상금과 더불어 2ㆍ3년 차에는 추가적 연봉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텔레콤 T1은 임요환 외에도 주훈 감독과 서형석 코치 및 8명의 정규 선수들과도 2005 시즌 연봉 계약을 마감했다. 팀 내 2년 차 선수인 최연성의 경우, 3년 간 4억5000만원을 받기로 하면서 임요환에 이어 팀 내 연봉 2위를 차지했다.

박용욱 선수는 또 3년 간 3억원에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박태민 선수는 1년간 연봉 1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최연성 이하 선수들 또한 성적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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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놀랍기만 하네요. 특히 머슴의 연봉은 일단 기본 1억은 넘었네요. 좋겠습니다. 고생한 보람이겠지만요^^ 팀민저그의 1년 계약이 눈에 들어오네요. 1년 계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