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
앞으로 프로게이머들도 프로축구나 프로농구 선수처럼 군생활을 하면서도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7일, 제 2기 한국e스포츠협회 출범식에 참석, "국군체육부대인 상무에 e스포츠 게임단을 만드는 것을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 장관은 "e스포츠 프로선수들이 나이가 들면서 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게임을 통한 남북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남북 청소년들의 게임 교류를 위해 광복 60주년을 '남북 청소년 고구려 게임대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기 체제 출범으로 중국과의 e스포츠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2기 회장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중국과 공동으로 아시아 e스포츠 대전 개최를 추진중"이라며 "한국의 광복 60주년이자 중국의 2차대전 종전 60주년인 8월15일, 사이버 한국-중국 대회 를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11개의 프로게임단 중 후원사가 없는 6곳이 후원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도울 것"이라며 "e스포츠 게임의 국산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기 e스포츠협회 출범식에는 정동영 통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10명 가까운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정계의 관심을 보여줬다.
전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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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일회성 발언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