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를 지향하는 ‘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CKCG) 2005’가 28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월드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
‘CKCG2005’는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과 세계최대의 e스포츠 잠재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합의하고 공동추진하는 첫 e스포츠 행사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출범식에는 한국측 조직위원장 이광재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문화관광부 관계자와 함께 양웨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중앙서기처 서기를 비롯해 커유쇼웨이 국가신문총서 부사장, 꿍예민 체육총국사체중심 부주임, 류쓰파 문화부시장사망락문화처장 등 양국 당·정부관계자들이 대거 참석,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또 한국e스포츠협회 김신배 회장과 팬택 이성규 사장, 정재관 코엑스 사장 등이 한국 기업계를 대표해 참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광재 CKCG2005 공동조직위원장은 “e스포츠는 한·중 양국 청소년들에게 가장 영향력있고 꿈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으며 이것이 양국간 5000년 교류역사의 꽃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시아의 번영과 평화, 발전을 위해 CKCG가 훌륭한 지렛대가 되어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출범식 이모저모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선임 후 첫 대외행사에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 김 회장은 아직 공식 취임전이란 점을 의식한 듯 내빈 소개 때 잠깐 인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외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에 출국할 예정이었던 이윤열 선수(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가 병역미필자란 이유로 출국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 그러나 결국 오후에 중국에 입국.
행사에 참석 중인 한 관계자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병역문제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한 소리.
○…행사장에서는 최근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후원업체로 참석하면서 주력 모델 2종을 무대에 설치해 눈길. 주최측은 e스포츠가 대기업의 마케팅 전략까지도 움직일 만한 파괴력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 베이징(중국)=이진호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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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재 CKCG2005 조직위원장이(앞줄 왼쪽)이 한중 e스포츠 교류를 다짐하는 디지털 성화에 불을 밝히고 있다.
○ 신문게재일자 : 2005/03/29
○ 입력시각 : 2005/03/29 10:04:52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50329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