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타리그2005 개막…신구대결 볼거리
홍진호, 이윤열, 서지훈, 박성준, 박정석, 박용욱 등 이름만 들어도 명성이 자자한 프
로게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게임전문채널 온게임넷은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KTFT가 후원하는 '제16회 에버
스타리그 2005'가 오는 8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통산 3회 우승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을 필두로 우승경험이 있는 최연성(SKT T1), 서지훈(GO), 박정석(KTF 매직앤스),
박용욱, 박성준(이고시스POS) 등의 실력파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11번째 스타리
그 진출로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폭풍저그 홍진호(KTF매직앤스)도 스타리그 첫 우
승을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신예 역시 녹록치 않은 실력들로 구성됐다. 특히 스타리그 첫 진출자들
이 많은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
먼저 거의 신인 선수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프로토스 종족에서 2명의 걸출한 신인
이 본선에 올랐다. 챌린지리그에서 우승하며 4번 시드를 얻은 송병구(삼성전자 칸)
는 챌린지리그에서 '퍼펙트 테란' 서지훈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1위 결
정전에서는 '프로토스의 강자' 이재훈마저 쓰러뜨리며 거물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또 한명의 프로토스 신예 손영훈(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도 이에 못지 않다. 손영훈
은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오는 동안 이주영, 김근백, 조형근 등 스타리그 진출 경험이
있는 강력한 저그를 꺾으며 저그잡는 프로토스라는 명성을 쌓았다. 이번 스타리그
에서도 6명이나 진출해 있는 저그들을 상대로 계속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
한편, 테란과 저그도 각각 1명씩 신인 스타리거를 배출했다. 테란의 변형태는 '목동
저그' 조용호와 '물량토스' 박지호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듀얼토너먼트에서 연파
하고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저그 종족 최대의 기대주 김준영 역시 박용욱,
신정민, 최수범 등 베테랑들을 꺾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16명의 선수들은 오는 8일 공식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혈전에 돌입
한다. 개막에 앞서 1일 16강 4개조를 확정하는 조지명식이 열린다. 조지명식과 개막
경기는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저녁 6시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
기 시간을 기존 저녁 7시에서 저녁 6시로 시간대를 옮겨 진행한다.
상금규모는 6천만원으로 우승과 준우승 선수에겐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 공식맵은 '라이드오브발키리' '네오레퀴엠' '포르테 에버릭스' '루나 더 파이널'
등 4개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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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경, 김선기가 미니 브릭으로?
강도경, 김선기 등 한빛스타즈 프로게이머가 미니 브릭으로 탄생?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게임커뮤니티 포털 한빛온에서 명문 프로게임단 한빛
스타즈의 프로게이머 미니 브릭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한빛온에는 한빛스타즈의 이재균 감독과 강도경, 김선기, 박대만, 유인봉 선수를
패러디한 미니 브릭이 각 선수들의 미니 블로그인 미니블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각 선수마다의 특징적인 표정과 헤어스타일 등을 섬세하게 담아낸 3D 미니 브릭은
실제 프로게임단 단복까지 입고 있다.
최희연 한빛온 사업팀 대리는 "미니 브릭은 한빛온에서 만나볼 수 있는 3D 온라인
피규어로 유저들이 직접 표정이나 복장을 바꾸며 브릭을 꾸밀 수 있다"며 "조만간
미니 브릭에 직접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추가되면 보다 살아있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빛스타즈의 '미니블'은 운영자가 관리하는 타 프로게임단의 팬페이지와
달리 프로게이머가 직접 관리해 한빛스타즈 팬들이 즐겨 찾고 있다.
[백현숙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