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e스포츠의 메이저리그'를 표방하는 'WEG 2005 1차 시즌'의 워크래프트3(이하 워3) 부문 결승전이 지난 19일,20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광안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의 워3 부문 결승전은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진출한 한국의 장재호(나엘)와 황태민(오크)이 맞붙었다.
황태민은 16강과 8강을 전승으로 통과, 4강에서 중국의 리샤오펑을 3:2로 힘겹게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고, 장재호는 16강부터 단 1패도 없이 9전9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장재호는 5전3선승제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에서도 황태민을 3:0으로 제압하고 리그 전승 신화를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재호는 "두번째 전승우승이라 무척 기쁘지만, 온게임넷 리그 우승에 실패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한게 아쉽다"며 "더욱 노력해서 반드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싶다"고 말했다.
이번 패배로 준우승을한 황태민은 "정말 많은 연습을 했지만, 장재호 선수가 너무 잘해서 진것 같다"며 "예전에 내가 이겼을 때 장재호 선수가 웃으며 축하해줬듯이 나도 기쁘게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 부문에서는 NoA가 4Kings를 2:1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 '세계 제일'의 명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줬다.
< WEG 2005 1차 시즌 결승전 결과 >
▲워크래프트3 부문
순위 : 선수명 : 국적
1위 : 장재호 : 대한민국
2위 : 황태민 : 대한민국
3위 : 리샤오펑 : 중국
4위 : 조우천 : 중국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문
순위 : 팀명 : 국적
1위 : NoA : 노르웨이-미국
2위 : 4Kings : 영국-스웨덴
3위 : Mousesports : 오스트리아-독일
4위 : GamerCompany : 미국
▲워크래프트3 부문(총 45,000달러)
순위 : 상금 : 명수 : 누적
1위 : 20,000 : 1 : 20,000
2위 : 10,000 : 1 : 10,000
3위 : 5,000 : 1 : 5,000
4위 : 2,000 : 1 : 2,000
5~8위 : 1,000 : 4 : 4,000
9~16위 : 500 : 8 : 4,000
▲카운터 스트라이크 부문(총 95,000달러)
순위 : 상금 : 명수 : 누적
1위 : 50,000 : 1 : 50,000
2위 : 20,000 : 1 : 20,000
3위 : 10,000 : 1 : 10,000
4위 : 7,000 : 1 : 7,000
5~8위 : 2,000 : 4 : 8,000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작성 2005.03.22. 16: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