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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3/03 16:33:45
Name Crazy Viper
Subject [UZOO][OSL]스타리그, 인천상륙작전!
[OSL]스타리그, 인천상륙작전!

[우주뉴스 03.03 09:17]

저그 종족 2회 우승이냐? 4회 이상 출전자 우승이냐?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이번엔 인천투어에 나선다. 박성준(이고시스)과 이윤열(팬택앤큐리텔)의 IOPS 04~05 스타리그 결승전이 오는 5일 오후 6시 인천전문대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스타리그의 인천투어는 이번이 처음.

이번에 우승하는 선수는 임요환(한빛소프트배, 코카콜라배 우승), 김동수(프리챌배, 2001 SKY배 우승)에 이어 3번째로 스타리그 2회 우승자가 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게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윤열은 2003년 2월 Panasonic 2002 OSL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성준은 2004년 8월 Gillette 2004 OS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전적 - 이윤열 3:2 박성준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3:2로 이윤열의 근소한 우세.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에게 1승 차이의 상대 전적으로 우세를 점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윤열은 박성준에게 SKY 2004 프로리그 1Round, KTF Fimm 프리미어리그 2004, IOPS OSL 16강 A조 2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박성준은 KTF Fimm 프리미어 2004 리그챔피언쉽에서 이윤열을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의 전적은 앞서고 있는 상황.
이번 결승전은 창과 창끼리의 불꽃 튀는 대결이 될 전망이다. 양 선수 모두 최근 테란과 저그 진영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스타일도 매우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로 어떤 공격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어떻게 방어에 성공하는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은 최근 이윤열이 자주 보여주고 있는 구름 사이언스 베슬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지, 이윤열은 박성준의 저글링, 럴커의 공격적인 운영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 주목된다.  

▶이윤열 -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
이윤열은 이번 대회들어 2002 Panasonic 우승 이후 지속됐던 스타리그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16강에서 같은 조에 속한 박성준을 이미 한 차례 꺾은바 있으며 8강에서는 폭풍저그 홍진호(KTF)마저 2대0으로 눌렀고, 4강에서는 박태민(G.O)을 맞아 초반 2경기를 내줬으나 내리 3경기를 따내며 드라마 처럼 결승에 진출한 상황.
비록 지난 SKY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팀이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지만 스타리그 우승으로 만회한다는 각오다. 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당신은골프왕배 MSL의 한을 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생각된다.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테란과 저그가 총 5번 맞붙어 모두 테란이 이긴 점도 이윤열에게 힘을 실어준다. 또 인하대학교 재학 중인 이윤열에게는 인천이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셈.
하지만 최근 프로리그 그랜드파이널을 치뤘고 MBC Movies배 MTL 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승에 완전히 전념할 수 없는 점이 우려된다. 강행군에 따른 체력적인 부분도 이윤열에게는 큰 부담.
이윤열은 온게임넷 통산전적 46승 26패, 대저그전 23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스타리그는 4회 이상 진출 경력자의 우승이 탄생할지도 관심거리. 그동안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선수는 모두 출전 경력이 4회 미만 이었다. 3회 진출자 가운데 우승한 것도 SKY 2002의 박정석과 Mycube 2003의 박용욱 단 두번.
현재 7연속으로 스타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이윤열이 5년동안 지속된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성준 - 저그 2회 우승은 내손으로
박성준의 기세 또한 이윤열 못지 않다. 박성준은 결승전 불패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Gillette 2004 스타리그에서는 본선 첫 진출만에 저그 종족 스타리그 첫우승의 신화를 일궈냈고, 지난 1월 열린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도 박태민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이후 결승에 오를 때마다 꼬박꼬박 우승을 챙길만큼 큰 경기에 강하다는 증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저그 종족 2회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에서 최연성(SK텔레콤)등을 꺾고, 8강에서는 김근백(삼성전자칸)을 2대0으로 눌렀다. 4강에서는 이윤열의 팀동료 이병민(팬택앤큐리텔)에게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저그의 쌍두마차 중의 하나인 박성준은 박태민과는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이윤열은 그동안 박태민의 극대화된 운영의 저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박성준은 쉴새 없는 치밀한 공격과 컨트롤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성준은 온게임넷 통산 31승 19패, 대테란전 18승 10패를 기록중이다.
박성준이 우승할 경우 테란(임요환), 프로토스(김동수)에 이어 저그 종족 최초로 스타리그 2회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결승전에서 저그가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Requiem이 1경기와 5경기 두번 쓰인다는 점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때문에 Requiem을 잡아내는 선수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각각 특정 종족에 유리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Alchemist(저그 유리)와 발해의 꿈(테란 유리)에서의 결과도 매우 중요하다.

저그 종족 최초의 2회 우승이냐? 4회 이상 출전자 최초 우승이냐? 오는 3월 5일 오후 6시 신기록의 달성 여부를 주목해보자.

▶결승전 맵 순서
1경기 Requiem
2경기 Alchemist
3경기 Neo Guillotine
4경기 발해의 꿈
5경기 Requiem

-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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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밑으로다조
05/03/03 16:42
수정 아이콘
3회진출만에 우승한 선수에는 박용욱선수도 있는데....
KalizA_'BoxeR'
05/03/03 17:06
수정 아이콘
최조진출에 우승한 선수도 당연히 있죠;
하지만 이 기사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4회 이상 여러번 출전했을때 우승한 선수가 없다는 걸 가리키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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