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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10/13 10:44:56 |
Name |
아카징키 |
Subject |
[게임조선]단체전 위주-신생팀 창단 등 각팀 혈투...'엇갈린 희비' |
'윈-윈 작전' 순항
온게임넷 프로리그 2연속 진출-MBC게임 팀리그 8강 기염
지난 한주만큼 각 게임팀의 속을 태운 적도 드물었다. 6일 피망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예선전에 이어 8일에는 MBC게임 KPGA 팀리그 예선까지 벌어졌다.
여기에서 탈락하는 팀은 내년까지 '개점 휴업'. 최근 단체전 위주의 팀 운영과 신생팀 창단, 스폰서십 작업까지 맞물려 각 팀들은 혈투를 벌였다. 그리고 희비는 엇갈렸다.
온 게임넷 - 투나SG 창단 두달만에 극적 본선 '잔칫집'
MBC게임 - 오리온 '2전3기'-삼성 '구사일생' 본선 진출
◆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시드팀 한빛과 슈마GO를 빼고 예선을 통해 양 리그 출전에 성공한 팀은 오리온과 KOR, KTF, SouL 등.
2회연속 온게임넷 프로리그 진출에 이어 MBC게임 팀리그 8강에도 든 KOR의 기쁨이 가장 컸다. 전태규, 주진철 '투 톱'에 조병호, 차재욱, 윤정민 등이 뒤를 받치는 탄탄한 구조를 완성했다.
후원사 계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단체전에 꾸준히 나갈 수 있다는 점에 고무돼 있다. 이명근 감독은 "올해말에는 반드시 'KOR 전성시대'를 열겠다"며 자신을 보였다.
조용호, 박상익, 변은종, 나경보 등 막강 멤버들을 보유하고도 지난 시즌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던 SouL은 한풀이라도 하듯 예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온게임넷 예선에서는 유일한 4승(2패).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유독 MBC게임 팀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던 오리온은 3번째 도전만에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여름 시즌 주춤했던 KTF도 무난히 양 리그 본선에 올라, 강 팀의 면모를 되찾게 됐다.
◆ 이보다 극적일 수 없다
투나SG는 창단 2개월만에 온게임넷 예선전에서 극적인 본선진출을 일궈내 경사 분위기다. 심소명 이병민 이용범 등의 신예들로 이뤄낸 성과라 기쁨이 두배. 소속사에서는 선수 전원에게 투나쇼핑 헬스클럽 평생 회원권을 선물했을 정도다.
삼성 김가을 감독의 표정도 심하게 흔들렸다. 온게임넷 예선에 이어 탈락 위기에 몰린 MBC게임에서 투나SG와 POS를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기 때문. 차기리그에는 반드시 명문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 다시 시작한다
'만약 단체전에 나온다면 가장 피하고 싶은 팀은?'
10개팀 감독들은 입을 모아 POS를 지목한다.
POS의 훈련량과 집념, 독기는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돋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예선전에서 두 리그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도진광, 문준희, 박성준, 박정길, 임정호, 피터. 멍석만 깔아주면 펄펄 날아다닐 선수들이지만, 경험 부족으로 거듭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
그러나 평균 연령 20세 미만의 젊은 선수들. 이들이 조만간 각 무대를 휩쓸 것을 의심하는 관계자는 없다. 3∼5개월의 처절한 준비 과정이 다시 시작됐다.
◆ 한방으로 끝냈다
MBC게임 예선에서는 '올 킬(All Kill)'의 영웅이 3명 탄생했다. 주진철(KOR)과 최연성(오리온), 도진광(POS) 등.
주진철은 AMD전에 선봉으로 나가 4연승, 팀 동료들을 '응원 부대'로 전락시켰다. 반면 최연성은 팀이 0-3으로 몰려 한판만 지면 패자조로 떨어질 위기에서도 눈하나 깜빡 안하는 담력으로 4대3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도진광은 패자조 준결승에서 AMD를 상대로 몰아치기 승리에 성공했다.
MBC게임 팀리그 첫 '올 킬'의 주인공 조용호가 이번에는 '쓰리 킬'로 경기를 마무리해 '미스터 올 킬'의 명예를 이어갔다. 독감 때문에 마스크까지 쓰고 나온 이윤열(KTF)과 'MBC게임 한시즌 7전전패' 기록을 가지고 있는 문준희(POS)도 쓰리 킬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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