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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9 12:57:47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기타] 위정현 게임학회장 “이대로면 10년 후 K-게임 미래 없다”
http://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835

재밌는 기사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기사의 골자는 '게임사는 대체 무얼 했느냐? 중국게임이 약진하는 가운데 거기에 대응하려면 적극적으로 신규 ip를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에 힘써야 되는데, 게임사란 것들이 그런건 안하고 보수적으로 엔터, K-pop에 숟가락이나 얹으려 하고 부동산이나 사모은다. 이대로 가면 결국 중국에 시장 다 잡아 먹히고 망한다.' 입니다.

게임사가 커지면서 사원이 관료화 되어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부분 또한 인상깊네요.

전 한국 게임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봅니다. 기존 IP 재탕해서 가챠겜으로 유저 개돼지 취급하며 돈만 빨아먹으면 참 돈 버는게 편하고 좋긴 하죠.

여태까지는 아무리 서비스를 개떡같이 해도 대체재가 마땅치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플레이를 했지만, 대체재가 생기는 순간 끝입니다.

원신이 파쿠리로 욕먹는다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파쿠리를 하고도 원신만한 게임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냐는 의문이 들어요.

과련 우리나라 게임 업계가 변할 능력이 되는지, 아니 아예 변할 생각 자체가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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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
21/01/29 13:15
수정 아이콘
웃긴게 원신을 죽어라까지만 실제 우리나라 게임계가 걸어온길의 집대성을 원신이 보여준겁니다.
배끼기를 보다 거대한 자본으로 보다 거리낌 없이 저지르면 원신같은 결과물이 나오는거죠.
이정재
21/01/29 13:43
수정 아이콘
그거 죽어라 까는분들하고 우리나라 게임 하는분들하고 유저층이 좀 다르죠
21/01/29 13:26
수정 아이콘
김실장 보다보니 갓챠 설계도 나름 세심하고 어려워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쉽게 추월한다고 보긴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단순하다는 점. (너무 모바일 갓챠 위주로 매출이 큰)
아이디어의 독창성을 떠나 그것을 디자인이나 개발로 구현하는 능력이 중국에 비해 낮다. (예 : 원신)
를 봤을때, 밝다고만은 보기 힘들죠.

하지만 세상이 워낙 급변하고 예측이 어려운지라
의외로 이 포지션으로 오래 벌어먹고 살 가능성도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10년전부터 이거 저거 마니 도전한 넥슨과 한우물 판 NC의 결과가 다른것이 그 예 구요.

갓챠를 통한 현재 사업모델과 IP로 돈을 마니 빼먹고(넥슨은 이걸 못한거니), 적절하게 플랫폼을 나눠서 개발하고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봅니다.
엔타이어
21/01/29 13:37
수정 아이콘
이미 기술력은 뒤쳐지고 돈 뽑아먹는 것에만 집중했죠.
21/01/29 19:02
수정 아이콘
페그오 사태보면 돈 뽑아먹는것도 제대로 못하죠
21/01/29 13:43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만들어야지-> 그럼 회사가 성공하고돈을 번다 가 아니라

애초에 도박요소 넣고 너네들 돈을 열심히 뽑아먹어야지 마인드라

국산게임은 베그 말고는 돈 한푼도 안썼네요
21/01/29 15:14
수정 아이콘
이 추세로 가면 무조건 중국산에게 먹힐겁니다.
나은 요소가 하나도 없어요
Liberalist
21/01/29 15:40
수정 아이콘
독자적으로 IP 만들어서 생태계 구축하려고 노력하는게 현 국내 게임 산업 내에서는 아주 잘 쳐줘봐야 NC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서야 앞날이 어떨지는 안 봐도 뻔하죠.
담배상품권
21/01/29 15:50
수정 아이콘
어짜피 게임 안하면 그만이라
국내게임사는 게임사취급하기도 싫어요.
뻐꾸기둘
21/01/29 16:45
수정 아이콘
이미 미래가 없어 보이죠. 8090 세대 추억팔이에 연명하는거 말고 뭐 독자적인 브랜드 내는 회사가 거의 없음.
21/01/29 17:27
수정 아이콘
10년이요? 너무 길게 보셨네...
2021반드시합격
21/01/29 17: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에는 잘 안 갑니다마는
몇 년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게임업계 개발자분들, 기획자분들이
다수 속해있는 모임에 가서 놀았던 적이 있습니다
크크크 PGR 에도 그분들 중 한두 분은 계실 거 같은데.

그분들 옆에서 귀띔으로 들었던 이야기들 중 하나가
윗선에서 참신한 기획 자체를 거부한답니다.
왜냐? 참신한 기획=수익이 날지 안 날지 모르는 것으로 인식해서
특히 투자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게임기획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 합니다.
기존에 적당히 만들어서 적당히 뽑아먹던 대로나 만들지 뭘
이런 식이라는 거죠. 이러니 어떤 기획자가 도전적인 시도를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새로운 도전은 분명한 하이 리스크임이 맞습니다.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에요.
그런데 본문 링크 글에서도 나오듯이
제조업보다도 리스크를 두려워하면서
앞으로의 사업을 유지하길 바라는 게임 산업은 말이 안 된다 봅니다

높으신 분들의 이런 보수적인 태도는
기획뿐만이 아니라
주로 PC 게임 류에서 쓰이는 게임 엔진 같은
일종의 원천기술 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 합니다.
사와서 쓰면 되지 뭘 만들어, 랄까요.

이에 더해 이번 넷마블 페그오 사태에서 보여주듯이
게임사와 유저와의 관계 형성에서도
게임사의 유저 기만 때문에 욕을 먹을 대로 먹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3년여 동안 회사가 고객들과 지켜왔던 약속을
신임 본부장이 고객들에게 언질도 없이
갈아엎어버린다는게 사회통념상 말이 됩니까.
참다못한 고객들이 모금해서 트럭까지 보내며 항의하니까
그제서야 겨우 그 본부장 명의 4과문 던져주죠.
공청회 바라는 유저들에게 '형들 바쁘니까 닥치고 기다려라',
'가챠 10회분 30돌이나 보상으로 먹고 떨어져라' 식으로 대하는 게 현실입니다.

도전도 안 해, 기술도 안 만들어, 고객도 뒷전이야,
10년이라니요. 너무 길게 봤어요.
이런 이유로 올해 한국 게임사들 이익 잘 나온다 해도 그쪽 주식에 투자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21/01/29 20:54
수정 아이콘
윗선이 안들어주면 설득하던지 지가 나와서 하던지 해야죠.
2021반드시합격
21/01/30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왜 그래야 하죠?

설득은 해도 안 된다 하고,
(투자자가 일개 개발자 기획자 일일이 만나줄 리도 없고)
지가 나와서 하라는 건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감당하라는 건데
직장인이 그만한 리스크를 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부흥을 역사적 사명으로
목숨 걸어 한 몸 바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형수님에 애 딸린 가장인 평범한 기획자/개발자가
왜 '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불만 있으면 앞뒤 가리지 말고 저질러라
뭐 이런 신조를 가지고 계신가요?
Out of office
21/01/30 11:11
수정 아이콘
근데 남한테는 리스크를 좀 더 져야된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스스로에게 그런 얘기는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설득해도 안되고, 자기가 나와서 하는것도 안되고 하는거면, 결국엔 말씀하신 그 윗선에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종속되어 계신것 아닌가요?

그리고 투자자들은 일개 개발자 기획자, 뭐 해보려는 성의를 보인다면 일일이 다 만나줄 수 있습니다.
기존의 것 보다 분명히 나은 게 있다면 설득이 안될리가 없고, 아주 여러사람에게 말해도 안통하는거라면 본인이 틀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거겠지요.
생각하고 계신 것 기획서라도 있으시다면 제가 투자자들 컨택하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1/30 11:59
수정 아이콘
? 여러 가지로 이해가 안 되네요

1. 글 읽어보셨으면 아시다시피
제가 울컥한 대목은 '해야 한다'입니다.
리스크든 리턴이든 뭐든
그런 말 할 거면 해야 한다 라는 흐름에
태클을 건 겁니다.

2. 직장인은 직장이라는 조직에 속해 있고
그 조직의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 구조 하에
당연히 종속되어 있지요.

3. 이게 제일 이해가 안 되었는데요,
글 읽어보셨으면 아시다시피
저는 게임 개발자도 기획자도 아닌 일개 유저입니다.
불만 말씀하시는 분들은 제 지인들이고
워딩을 옮겼을 뿐입니다.
투자자 컨택 방법 교육은 제게 필요가 없어요

4. 마지막으로

기존의 것 보다 분명히 나은 게 있다면 설득이 안 될리가 없고, 아주 여러사람에게 말해도 안 통하는거라면 본인이 틀렸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거겠지요,

라는 주장에 막혀
없어진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도 잘 안 되네요.
이런 결론이 나오려면 그 기저에는
1. 옳은 주장은 듣는 사람의 입장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옳게 받아들여지고
2. 다수가 주장하는 바가 대개 옳다
가 깔려 있어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아예 틀린 말이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영화 빅 쇼트의 주인공들,
스티브 잡스,
기타 셀 수 없이 많은 소위 개혁가들은
저 주장에 굴하지 않았기에 이름을 남겼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넌 왜 개혁 안 할 건데? 해야 하는 거 아냐?
라는 말은 아주 폭력적이라는 거죠.
제가 윗 댓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이게 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기회가 왔을 때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중입니다.
근데 남이 제게
'불만 있으면 니가 나가서 해야만 해'
라는 말은 듣기 싫어요. 제가 알아서 할 겁니다.
Out of office
21/01/31 11:56
수정 아이콘
스티브 잡스나 빅쇼트 주인공들, 뭐 다른 개혁가들 얘기를 하시는데 그 사람들 홀로 싸운적 없습니다...
본인 아이디어에 돈 태워주는 투자자가 있었고 같이 일해주는 동료가 있었던거죠.
그게 꼭 다수의 편일 필요는 없지만 그 누구에게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아이디어는 보통은 틀린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면 제대로 된 사람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했을때 모두가 외면하지는 않겠죠.
스티브 잡스가 자기 아이디어로 남들 설득 시키는게 힘들었을까요?
동료들이나 투자자들은 잘 안될거 같은 아이디어지만 잡스의 강압에 못이겨 그의 아이디어에 동참한걸까요?

그리고 게임업계가 새로운 시도가 없다며 먼저 지적하신건 2021반드시합격님이셨구요.
비슷한 지적을 받았을때 스스로는 받아들이시지 못하는군요. 아마도 게임업계도 새로운 시도가 없다는 얘기는 듣기가 싫을거고 그들 알아서 하고 싶겠죠.
현재 영위되는 게임회사들은 최소 스킨인더게임에 동참하고 있고, 그들은 자기 선택에 따른 리스크와 리턴을 가져갑니다. 노리스크로 이미 리스크를 지고 있는 사람에게 더 큰 리스크를 지라고 하는 것만큼 폭력적인게 있을까요. 애초에 같은 리스크로 포장됐지만, 국내 게임시장에서 리스크보상배율은 턱없이 낮습니다.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안하는게 기댓값으로는 맞는 얘기겠죠.

생각은 자유지만 입밖에 낸순간 책임이 뒤따릅니다.
온라인에서야 뭐 익명성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자기가 한말과 행동이 맞지가 않다면 우스운 사람이 되겠죠.
2021반드시합격
21/01/31 12:28
수정 아이콘
네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어서오고
21/01/30 10:38
수정 아이콘
근데 엔진은 만들필요 없긴 합니다. 어차피 실력있고 창의력있는 개발사는 알아서 기존 엔진 마개조해서 쓰거든요.
2021반드시합격
21/01/30 11:03
수정 아이콘
그쪽 업계에 몸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게임엔진은 예시인 거고
기초 기술 및 연구에 대한 투자가 인색하다
뭐 이런 뜻이 강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말씀 하신 형님이
넷마블 소속이라 더 그러신지도 모르겠네요.
넷마블은 자체 개발 게임 서비스보다
IP 사와서 퍼블리싱하는 영역이 더 큰 게임사니까요.
21/01/29 19:02
수정 아이콘
10년후 망한다는것도 너무 고평가해주는거 같은데..
아라나
21/01/29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강국이라고 하긴하는데 뭐 강대국들에 비해 기초체력 허약한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
솔직히 배그나온 것도 대단하다 봅니다.(우선 PGR에 블루홀에 투자하신분 없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중국,일본,미국에 비교해서 밀리는거지 나머지 국가들에 비해서는 해볼만한 측면이 좀 많이 남아있다봐요.
우선 가차가 통한다는건 최소한 구매력은 있다는 소리니까요.
그리고 중국의 도전은 현재 미국 게임업계조차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할 정도로 막강한지라, 향후 중국에 대한 대응도 신경을 써야할겁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1/01/29 21: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빨아먹으려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생각이란거 자체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천혜향
21/01/30 06:19
수정 아이콘
좋은게임 만들려는 의지가 제로라서요
21/01/30 08:17
수정 아이콘
일본도 같은 고민 할 거 같은데... 일본도 캡콤 제외하면 AAA게임 개발 할 능력 되는 회사가 진짜 드문데다가 모바일 시장은 원신을 비롯한 중국산 씹덕겜에 기술이나 자본이나 밀리고 있어서

그냥 제 생각엔 이건 굳이 한국 게임회사만 문제라기 보다 그냥 모바일 시장이 지나칠 정도로 커지면서 생긴 폐해라고 봅니다. 펄어비스의 도전은 대단하지만 독자적 IP만들고 도전하기엔 제작비도 너무 올라간 세상이라 미국, 중국 제외하면 아무래도 도전하기 어려운 시대가 아닌가 싶어요.
Out of office
21/01/30 11:01
수정 아이콘
게임사가 뭐 딱히 선한 의지로 운영되는 조직도 아닌데, 너무 한심하게 취급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좋은 게임 만드려는 생각으로 좋은 게임이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게임이라는게 원래 시장이 크면 투입비용도 올라가고 퀄리티라는게 아웃라이어는 있을 수 있어도 투입비용에 비례하는 성격을 가지니까요.

한국 내수시장 기준으로 게임인구가 천만명 되려나요. 게임하나 출시하면 돈쓰는 유저수 백만명 모으기도 힘들텐데. 백만명이 평균적으로 10만원씩 써준다고 해도 1,000억.
그렇게 큰돈은 아니지요. 같은 리소스로 30배 시장. 구매력 감안해서 10배짜리 시장인 중국 쪽이 게임 만들기가 당연히 수월합니다.

우리눈엔 구글플레이 1~5위 안에 드는 일매출 3~20억짜리 게임만 보이지만, 지금 신규게임 개발 만든다면 기댓값은 마이너스인게 당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유저를 안챙겨서 망하는거다. 좋은 게임 만드려는 의지가 제로라서다. 돈 빨아먹으려고 해서 망하는거다. 이런 얘기가 통하긴 힘든 환경이죠.

윗대가리 마인드가 틀려먹었다, 유저를 돈으로만 본다, 뭐 맞는 얘기일수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시장이 있냐 없냐 문제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소이밀크러버
21/01/30 11: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붉은 사막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펄 어비스는 어느정도 기술력이 있어보여요.
쿼터파운더치즈
21/01/30 19:11
수정 아이콘
모바일은 미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주류 게임계에서 어떻게든 활로 찾으리라 봐요 개인적으론
깨닫다
21/01/30 23:50
수정 아이콘
판호 잘 나오던 시절 한국섭, 한국 유저 어떻게 대했었나 생각해보면 판호 안 나오는 상황이 한국겜 하는 유저들에게 있어선 좋은 일이죠. 저는 그 시절에 학을 때고 이제 한국겜은 웬만하면 안 합니다만..
포프의대모험
21/01/31 04:05
수정 아이콘
새로운 시도 안한다고 뭐라고 하면 듣는 넥슨은 진짜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든-던-한 캐시카우 들고 진짜 이거저거 많이 해본 회사에요
결말이 죄다 노잼 서비스종료로 끝나는중에... 이제 판이 완전히 모바일로 넘어간게 현실이고
이쥴레이
21/02/01 18:37
수정 아이콘
참신한 시도는 정말 많이 해본 회사라고 봅니다. 인디 게임쪽 개발도 있고...
내부 허들이 높아서 새롭게 공개안된 게임들도 있지만 대부분 모바일 런칭작들중 꽤 괜찮은 기획으로 나온 게임들이
많습니다. 대중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요.

엔씨도 그렇고 3N 자체가 내부허들이 높은데, 결국 평가하는 윗분들께서야 돈이 되는 게임을 원하는거죠.
가챠라던지 강화라던지 그래서 게임 BM 짜거나 돈벌기도 편하고요. 흑..
배두나
21/02/01 21:57
수정 아이콘
넥슨은 진짜 억울하죠.
진짜 남들이 하지 않는 길 많이 걸었는데 말이죠.
근데 그 여러 시도들이 결실을 맺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긴합니다만 그럼에도 넥슨은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 믿습니다.
RapidSilver
21/02/03 09: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판에서 영업을 20년넘게 해온 넥슨같은회사가 꽤나 긴 시간동안 신규 IP 성공 못시키고 있다는것 자체가 유의미한 시도를 하지 못한것이라 평가합니다.
캡콤 닌텐도 유비 EA같은 회사가 그렇게 길게 침묵하고있었던적은 없었어요.
그만큼 게임의 본질적 재미를 만드는 노하우 축적을 등한시하고있었다고 보이구요.

그런면에서 억울하고 자시고 변명할거리도 없죠. 사실상 게임업계 20년짬밥이라곤 믿기지않을정도로 재미를 만드는 노하우가 부족하고 메던에서 한거라곤 아이템 칸수 늘리고 옵션만 주렁주렁 매달아놓은거나 다름없는데요. 개인적으론 엄청 싫어하는 제작사지만 NC랑만 비교해도 넥슨은 별로 할말이 없어요. NC는 신규 IP낼때마다 평타이상은 충분히 쳤고 블소같은경우엔 넥슨이 못한 혁신과 재미를 둘다 줬거든요.
어긋남이없으리라
21/01/31 15:14
수정 아이콘
신작 나올 때마다 기사 읽어보면 그냥 서로 상부상조하는 광고판이죠..

천재개발자니 뭐니 자기들끼리 띄워주고 밥 한번 사먹이고.. 뭐 그런 것 같습니다.

정작 외국 기사 찾아보면 비슷한 내용의 기사는 전혀 찾아볼 수도 없고...
도날드트럼프
21/01/31 21:4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참 여러가지로 대단하시다고 생각됩니다
유자농원
21/02/01 13:03
수정 아이콘
개발보다 사업부서의 힘이 커진이상 답이없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빨아먹고 참신하게 새거 계속 내는게 장기적 발전으로는 도움되지만 당장 수익은 덜 나오니까. 요즘 김실장 유튜브를 필두로 재미나 게임 요소보단 BM이야기가 많잖아요. (유튜브가 그런 이야기를 조장한다기보단 영상을 보고 나서 사람들의 담론이 그쪽 테마의 이야기가 커졌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어떤 모델이 돈을 뽑느냐가 중요한 거지 게임성은 부차적인 요소고.
그나마도 실험적인 시도를 조금은 하던 넥슨도 성공한게 하나없으니 누가 따라하겠나요.
배두나
21/02/01 21:49
수정 아이콘
1억 걸고 내기하고 싶네요.
전 10년 뒤에도 대성 할거라고 지금 1억 베팅할 수 있는데
이민들레
21/02/07 04:59
수정 아이콘
내기하실필요없이 그냥 그 회사들 주식을 사면..
21/02/02 17:18
수정 아이콘
모바일 하는 사람의 니즈와, 컴퓨터 게임, 콘솔 게임이 다 다른 상황이라 당장 수익성이 좋은 모델을 가져가는 게 맞긴한데,
미래에는 어떨까는 잘 모르겠네요.
스마트폰 환경의 게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게 되어 수익까지 잘 나온다면, 무언가를 시도하는 쪽에서 그 선점을 가져갈 것 같습니다.
근데 선도하는 게임 나오면 베끼는 게 또 효율적일 것 같고 크
21/02/02 17:23
수정 아이콘
영리기업인 이상 돈 되는 곳에 투자하는게 당연하죠. 그런 의미에서 모바일 가챠게임 안만들고 패키지 게임 만드는곳이 신기하긴 합니다.
아이폰텐
21/02/03 14:2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모바일겜하는 사람들이 게임 완성도보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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