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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8 11:59:33
Name steady_go!
Subject [스포츠조선] 아이옵스 스타리그 28일 8강 1차전...사상 첫 눈밭 대결 외
'스키장 8부능선'을 넘어라!
3전 2선승제


 '흰 설원에서 펼쳐지는 불같은 승부.'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스키장에서 열리는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3전2선
승제) 1차전. 28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의 승리는 4강 진출의 8부 능
선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원을 녹여버릴 정도의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
고 있는 8강, 그 키 포인트를 짚어본다.
 
삼성 '뭉칫돈 보너스' 당근 내놔
신예 테란 이병민-전상욱 맞대결
홍진호 - 이윤열 '최고 흥행 카드'



◇ 삼성 최수범  


◇ GO 박태민  


◇ 삼성 김근백  


◇ 이고시스 박성준  


◇ 팬택 이병민  


◇ GO 전상욱  


◇ KTF 홍진호  


◇ 팬택 이윤열


◆삼성, 이번엔 돈 좀 쓰자
 '아이옵스 스타리그'의 최대 돌풍은 단연 삼성전자의 선전. 지난 2000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2명의 선수를 올린데 이어 나란히 8강까지 진
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진짜 관심사는 지금부터다. 김근백과 최수범의 경우 8강전에는 1000만원이
넘는 뭉칫돈이 걸려있다. 삼성전자칸은 스타리그 본선부터 단계별로 고액 인
센티브를 걸었다.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4강에 드는 경우 준우승 상
금(1000만원)을 뛰어넘는 고액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삼성
전자칸에서 이같은 인센티브를 챙겨간 선수는 없었다.
 최수범은 GO 박태민을, 김근백은 이고시스POS 박성준을 각각 상대한다.
 
◆내가 최강의 신예 테란
 스타리그 8강 무대를 처음 밟은 선수들끼리 맞붙는다. 주인공은 팬택앤큐리
텔의 이병민과 GO 전상욱. 스튜디오에서 야외로, 16강에서 8강으로. 결국 누
가 덜 긴장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8강 진출자 중 유일하게 3전전승을 기록한 이병민의 페이스가 더 낫다. 그러
나 전상욱은 테란전에 자신을 보이고 있어, 볼만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여기에서 이기면 '스타리그 4강'이다. 단번에 차세대 테란의 선
두 주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초전은 끝났다
 8강 최고의 흥행 카드는 KTF매직엔스 홍진호-팬택앤큐리텔 이윤열전. 지난
해 1월 팀이 엇갈린 이후 첫 스타리그 맞대결이다.
 며칠전 공교롭게도 전초전이 열렸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KTF 프리미어리그 3, 4위전에서 맞붙어 이윤열이 2대0 완승을 거둔
것. 하지만 승자나 패자 모두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스타리그 8강을 앞두고
서로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는데 더 신경썼기 때문.
 게다가 둘 다 혹독한 16강 관문을 통과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과 가능성이 높
아졌다. 홍진호는 '임진록' 복수전을 성공시켰고, 이윤열은 스타리그 우승자인
최연성(SK텔레콤)과 박성준 등이 포함된 '죽음의 A조'에서 살아남았다. 하지
만 이번에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손에 잡힐듯한 우승의 꿈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뿐이다. <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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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선출될 제2기 한국e스포츠협회장 KTF-SKT 2파전

'스포츠 코리아' 이끌 선장 누구?

비전-의지 뚜렷 "누가 돼도 발전 기여할것"


◇ 제2기 협회 이사진들이 지난해 12월15일 열린 e스포츠정책간담회에서 e스
포츠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제2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2기 협회 이사진으로 참가할 SK텔레콤과 KTF, 팬택앤큐리텔, 한빛소프트,
온게임넷, MBC게임, 프로게이머협의회 등 7개의 주체는 지난 24일 회의를 통
해 조속한 협회장 선출에 뜻을 모으고 오는 31일 실무자 회의에서 결정을 내리
기로 했다. 이 결정을 바탕으로 다음달 3일로 예정된 1차 이사회에서 정식 협
회장을 추대하는 형식.
 현재는 KTF와 SK텔레콤 2파전 양상이다. 이들 모두 e스포츠 발전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협회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기 협회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은 양 기업과 이사회의 원만한 합의에 따
른 회장사의 만장일치 추대. 그러나 합의가 힘들다고 해도 회장 선출이 늦어
질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2기 협회 공식 출범에 차질을 준다고 판단,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사회 멤버들은 이번 회장사 선출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첫 걸
음이라고 보고, 호선 여부나 그 결과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거듭 다짐했다.
 회장사 물망에 오른 두 기업조차도 "더 잘할 수 있는 곳이 회장사 타이틀
을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며 "회장사 여부에 관계없이 지난해 12월 작성된
합의문의 원칙에 따라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동희 기자 t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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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내달 4일까지 상반기 공인종목 심의 접수

"e스포츠 공인 받자"
'길드워' '카트라이더' 등 도전장


 과연 어떤 국산 게임들이 'e스포츠'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까. 한국e스포
츠협회가 '상반기 공인종목 심의 접수'를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접수는 국산 게임 중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을 골라 협회 공인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승인해주는 것. 공인 게임으로 지정되면 프로게이머를 새롭
게 탄생시킬 수 있게 되고, 협회 주최 대회와 각종 행사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2기 협회의 출범과 더불어 국내 개발사들에게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문화부에서도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사항이 국산 게임의 e스포츠화이기 때문이다.
 접수된 게임들은 '등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 중 발표될 예정. 정식 종목
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대회 개최에 대한 계획과 비전
이 뚜렷해야 한다.
 과거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들은 '킹덤 언더 파이어'와 '아트록스', '임진
록', '펌프', '쥬라기원시전' 등 PC기반의 게임들. 그러나 이번에는 안정적인 기
반을 가지고 장기간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들이 일제히 정식종목 채
택을 노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것이 엔씨소프트. '길드
워'는 아예 처음부터 e스포츠 차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 속에서 준비됐다. 넥슨
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팡야',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 넷마블의 '건즈
온라인', 한게임의 '당신은골프왕' 등도 지켜볼만 하다.
 심의 접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와 프로
게이머 사이트(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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