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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04 02:03:50
Name souLflower
Subject [스포츠서울] 강민, "다시 한 번 전설이 된다"


‘2005년을 내 품안에!’

새해를 맞는 ‘프로토스의 희망’ 강민(KTF)의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초까지 보여줬던 전성기의 감각과 실력을 새해에 되살려 다시한번 프로토스의 희망이 되고픈 마음때문이다. 이러한 욕심때문인지 최근 특유의 몽상가적인 기질을 살린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프로토스의 전설’이자 ‘몽상가’인 강민의 지난해 11~12월 성적은 8승 4패. 특히 11월15일 이후 이병민(팬택&큐리텔), 변길섭(KTF), 김근백(삼성), 차재욱(KOR)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잡아내며 7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속게임단 KTF도 강민의 선전에 힘입어 스카이프로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하나 둘 떠났던 KTF 팬들도 다시 모여들고 있다. 강민의 2005년 목표는 스카이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과 월드챔피언이 되는 것. 그런 다음 온게임넷과 MBC게임 개인 리그의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2003년과 2004년 초까지 강민은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넘나들며 4개 대회를 휩쓸었다. ‘테란의 황제’임요환(SK텔레콤)에 이어 2번째로 2개 방송사 개인전과 팀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4대 천왕’자리에 오른 것. 지금까지 4대 천왕에 오른 선수는 임요환, 강민, 최연성이다.

그러나 지난해 4월 KTF로 팀을 이적하면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3년간 3억5000만원의 연봉을 챙기면서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KTF매직엔스로 이적을 했지만 마음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2004년 강민의 공식 전적은 44승 34패로 승률 56.4%. 팀이적후 6개월간 23승 23패로 반타작을 했을 뿐이다.

이러한 난조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터. 임요환을 비롯해 이윤열, 최연성 등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후 난조에 빠지지 않은 선수가 없었다. 어쩌면 이러한 슬럼프는 거쳐야할 과정이었다. 더구나 팀을 옮긴후 적응을 해야했던 강민으로서는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강민은 “마음을 다잡고 해보려고 했지만 자꾸 틀어졌다”며 “이적후 8개월간은 주변 상황에 적응하느라 그냥 보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게이머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3년 계약중 이제 1년이 지났다. 앞으로 2년 동안 최고의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인전에서 2번씩 우승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밝혔다.

김진욱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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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05/01/04 03:39
수정 아이콘
화이링~
Sulla-Felix
05/01/04 03:5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광팬이기는 하지만.. 저런 4대천왕은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테란에게 지지않는 센게임배 때의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김남기
05/01/04 06:02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 맞네요. 기자분이 팀리그를 포함해서 자의적으로 갖다 붙인 것 같네요.
05/01/04 09:54
수정 아이콘
흠...강민선수랑 박정석 선수..둘이 합쳐서 정말로 '미친듯한'포스를 뿜어내는 토스가 됐으면 합니다 ..파이팅! (왜 토스유저는 박태민 박성준 최연성 이윤열선수같은 '포스'가 없는지 ㅜ.ㅡ)
이동희
05/01/04 11:29
수정 아이콘
'4대천황'이라는 표현이 웃기기는 합니다만.
양대 방송사의 팀리그와 개인리그를 석권했다는 '쿼드러플 크라운' 자체는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오징어君
05/01/04 13:3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아자아자!! 예전 포스를 찾으시길
.........
05/01/04 14:1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예전에 그 신들린듯한 포스..
누구에게나 함부로 지지 않을것 같았던 그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뒷북이란다
05/01/04 17:3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예전에 진짜 포스가 장난아니엇다는..
+:Sakura:+
05/01/04 18: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알고 있던 강민선수는,.,
대진표에 강민선수 언급되면 무조건 그 경기는 강민선수가 이긴다,,
그런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선수였죠,, 정말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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