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후원 대회에서 유독 ‘석패’... SKY 프로리그 ‘와일드 카드’가 희망
미디어다음 / 윤문용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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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소속 임요환이 SK에 약하다?’
임요환이 속해 있는 SK텔레콤 T1(이하 SKT T1)이 SKY
프로리그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임요
환의 ‘SK 징크스’가 다시 팬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
SK텔레텍이 후원하는 SKY 프로리그 3라운드 이제 각
팀마다 1~2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라운드 우승팀은 한빛, 2라운드 우승팀은 팬텍&큐리텔
큐리어스 팀으로 이제 3라운드 우승자와 성적이 좋은 와
일드카드 1팀에게 결승 라운드 진출권이 부여된다.
평소 ‘최강의 팀’으로 불리는 SKT T1이 이 대회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SKT T1은 '임요환과 최연성 등 최고
스타 게이머들이 포진한 게임단이다. 개인리그와 MBC게
임 팀리그 등을 석권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강의 게임단 S
KT T1이 자회사의 계열사 SK텔레텍이 후원하는 SKY 프
로리그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면서, 다른 팀에게 우
승을 넘겨 줘야하는 상황이 눈앞에 닥친 것이다.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도 쳐지고 있는 SKT T1의 유일한
희망은 남은 경기 전승. 하지만 SKT T1의 주장 임요환
선수는 SK가 후원했던 게임리그에 묘한 징크스를 가지
고 있다. 팀리그를 포함 5번의 결승중 3번을 결승에 올
라 모두 준우승을 기록한 것.
2001년 당시 세계최강의 자리에 올라 3연속 결승에 진출
하며 3연패를 눈앞에 두었지만, 가림토 김동수 선수(현
프로리그 해설위원)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꿈을 접어야 했
다. 이것이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였다. 다음해 2002 SK
Y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무패로 결승에 오르며 승승장
구 했지만, 결국 박정석 선수에게 석패를 하고 만다. 다시
2년이 지난 2004년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에서도 SKT
T1의 기적같은 6연승을 이끌며 결승에 올랐지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현재 SKY 프로리그 3라운드 순위는 KTF Magic@이 6전 전
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또다시 임요환의 SK 징크스가 재
연될 경우 라이벌 통신사팀에서 우승을 빼앗길 수도 있어 팬
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